고양의 전통 상례 문화인 ‘고양상여회다지소리’의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7-4호 지정을 축하하는 공연이 개최된다. 고양시는 10월 18일 오후 7시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기념공연 및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고양상여 회다지소리(高陽喪輿 灰다지소리)’는 장례 의식에서 하관을 마치고 관 주변에 흙을 넣고 다질 때 부르는 민요다. 김녕김씨의 김유봉(1725년생)이 부모님의 장례 시 행했던 상례문화가 그 기원이다.최근에는 전승이 단절될 위기에 처해 있었지만, 그의 후손이자 선공감(繕工監)의 감역을 맡았던 김성권(1867년생)이
조규남 사회복지법인 우림복지재단 대표이사‘자살’을 거꾸로 표기하면 ‘살자’가 되듯이, 영어로 ‘악(evil)’을 거꾸로 하면 ‘산다(live)’가 된다. 이와 같이 악은 삶을 거스르는 것으로 죽음과 관련이 있다. 모든 악의 최종 집결지는 죽음이다. 악마는 우리를 죽음으로 이끌고 가며, 악마의 손에 붙들려 마귀의 도구가 되는 영혼은 자신의 영혼만 영적으로 죽이는 것이 아니라, 남의 육신도 죽인다. 이들은 이미 자신의 영혼을 자신의 의지로 제어할 수 있는 통제력을 잃은 병자들이다. 온전치 못하고 불편한(disease) 영혼들이다.인간의
B목사를 처음 만난 것은 거의 20여 년 전이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새로운 사역자로 부임하게 되어 후배 입장에서 선배 목사에게 인사차 들렸다는 것이다.사실 놀랐다. 지금까지 이런 신고식(?)은 처음 받았기 때문이다. 자기보다 작은 규모의 교회, 무명 목사에게 찾아와 인사를 하는 전례는 전무후무한 일이었다.나 역시 이런 일로 찾아간 적도 없었으며, 아예 개념조차 없는 일이었다.B목사는 여자처럼 희고 고운 피부에 약하게 보이는 몸매에다가 나이와는 맞지 않는 흰 머리로 고매한 학자를 연상케 하였다.한참 어린 후배 목사였지만 첫 인상
조규남 사회복지법인 우림복지재단 대표이사"영상편집 일을 하는 한 청년이 죽음에 대한 극도의 두려움과 공포에 시달리다가 급기야는 신문광고에 3만불 현상금까지 걸고 자신의 사후 세계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줄 사람을 찾게 된다.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질문에 해결사로 나선다. 나중엔 학자와 영매 그리고 사업가로 응모자가 압축되고 한 사람씩 직접 찾아가 만나지만 실망하고 돌아온다.결과적으로 이 현상금은 영매가 차지하게 된다. 영매는 죽은 자의 유령이 있음을 알게 해줌으로써 사후 세계의 또 다른 현상세계를 접하게 해주었기 때문이다.주인공은 일
【고양시 마을 이야기 여덟 번째】Ⅷ. 주교동(舟橋洞)주교동은 고양시청이 있는 마을로 행정, 교통, 지리적으로 고양시의 중심이 되고 있는 곳이다. 마을의 중심에 고양시청과 시의회가 자리하고 있으며 고양대로, 호국로, 서울 교외선과 외곽순환도로가 지나고 있다. 1980년대부터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현재는 농촌마을과 더불어 고층 아파트, 빌라 단지와 상가 등이 자리하고 있다. 1. 주교동 현황▲행정동ㆍ법정동 : 주교동 / 27통 230반▲인구 : 17,589명 / 7,712세대 (2016년 12월 31일 기준)▲
조규남 사회복지법인 우림복지재단 대표이사지난 월요일 전화전문상담사 및 자살예방상담사 교육이 3개월의 교육과정을 거쳐 수료식을 갖게 되었다.교육을 맡은 기관의 책임자로서 잠시 인사말을 할 기회를 가졌다.제가 생명과 관계되는 전화위기상담, 자살예방, 호스피스 등의 사역에 꽤 오랫동안 앞장 서 일하게 되는 것에 그 연유를 묻는 사람이 있다. 물론 대답은 간단하다. 생명을 살리는 일처럼 중요한 명제가 없기 때문이다. 생명을 살리는 일은 최고의 절대 가치가 부여되는 일이니까.굳이 개인적인 이유를 묻는다면 직접적인 동기로 작용한 한 사건이 제
시작시인선 0227 하재일 시집 코딩코딩 / 하재일/ (주)천년의시작B6(신사륙판)/ 144쪽/ 시작시인선(세트 0227)2017년 4월 10일 발간/ 정가 9,000원ISBN 978-89-6021-318-0 04810 / 바코드 9788960213180 04810 ❚신간 소개 / 보도 자료 / 출판사 서평❚1984년 월간 만해시인상으로 등단한 하재일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코딩』이 시작시인선 227번으로 출간되었다. 오랜 시간 교단에 머물며 체득한 경험들을 시의 질료로 삼아 현실과 윤리 사이
조규남 사회복지법인 우림복지재단 대표이사"대학가에 전도거부카드가 등장했다. 학내 거리나 강의실, 구내식당과 도서관 등에 나타나 ‘종교를 믿느냐’는 질문과 함께, 전도활동을 하는 이들에게 카드를 보이면서 거부의사를 전달하겠다는 목적이다.... 서울대와 카이스트, 연세대 등 전국 14개 대학생 200여명의 모임인 ‘프리싱커스(Freethinkers)’는 전도거부카드를 만들어 이달 중 각 대학에 배포를 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전도거부카드는 '저에겐 당신의 전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가 적힌 일종의 명함으로 4년 전 서울대
【고양시 마을 이야기 두 번째】Ⅱ. 관산동(官山洞) 관산동은 고양시 중심에서 동북쪽 방향으로 있는 행정동으로 마을에 통일로가 지나고, 남서쪽으로는 고양 지역의 젖줄인 공릉천이 흐르는 곳이다. 법정동으로는 관산동, 내유동, 그리고 고양동과의 사이에 있는 대자동 일부를 관할하고 있다. 1. 관산동 현황 ▲행정동 : 관산동 ▲법정동 : 관산동, 내유동, 대자동 일부 / 43통 200반▲인구 : 35,294명 (2017년 4월 30일 기준)▲면적 : 15.05㎢ ▲주민센터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통일로 789 2. 마을의 변천사▲관산동고
조규남 사회복지법인 우림복지재단 대표이사많은 사람들이 삶의 방향 감각을 잃고 사는 요즘,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 채 그저 하루하루를 다람쥐 쳇바퀴처럼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일과 일에 대한 성취의 의미'를 짚어주는 헨리 나우웬의 글을 떠올려 본다. "해야 할 일을 하는 것과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을 구별하기란 쉽지 않다. 우리의 수많은 욕망들은 우리 눈을 가려, 참된 행동을 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 참된 행동이란 소명을 완수하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다. 일할 때나 여행할 때, 책을 쓰거나 영화를 만들거나 혹은
플라톤은 자신의 저서 국가론(The Republic)에서 도시 이야기를 이렇게 적었다. “무릇 모든 도시는, 아무리 작더라도, 둘로 나누어져 있는 게 현실이다.하나는 부유한 자의 도시. 또 다른 하나는 가난한 자의 도시.그리고 이 두 개의 도시가 항상 서로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고 있다.”“Any city, however small, is in fact divided into two, one the city of the poor,the other of the rich; these are at war with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도서관에서는 3월 8일 ‘왕의 공간 궁궐’이라는 주제로 역사동아리 ‘역동’ 첫 강좌를 시작했다. ‘역동’은 지난 2014년부터 이어져온 풍동도서관 역사 동아리로 매년 다른 시대를 배경으로 주제를 정하여, 당시의 역사를 수업으로 배워보고 견학을 통해 체험해 보는 문화 프로그램이다. 2017년도에는 에 대해 3월부터 12월까지 9개의 주제로 강좌와 답사를 병행한다. 2,4주 화요일 10시~12시까지 두 시간 동안 진행되는 ‘역동’ 강좌는 월별 주제 하에 2주차에는 강의를
세계보도사진재단이 지난해 촬영된 사진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2017년 올해의 보도사진상' 수상작을 13일 발표했다. 시사, 일상, 일반뉴스, 속보, 인물, 자연, 스포츠, 장기 프로젝트 등 8개 부문에서 총 45명의 사진기자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 영예인 '올해의 보도사진상'은 지난해 12월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의 암살 장면을 포착한 AP통신 기자 버르한 오즈빌리치의 '터키에서의 암살'에 돌아갔다. 일반뉴스 부문 사진 1위.프랑스 사진기자 로랑 반데스탁트의 '모술 습격
보건복지부는 2016년 방영된 인기드라마 “디어마이프렌즈”를 활용하여,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노인자살예방 교육 영상 “희자씨와 친구들을 위하여”를 제작하였다고 9일 밝혔다. 이 영상은 25분량으로 탤런트 김혜자氏와 정신과전문의 김병후氏의 토크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극중 “조희자(72세, 김혜자분)”가 남편과의 갑작스런 사별, 무력감 등으로 자살을 시도하게 되고 친구들의 도움으로 극복한다는 내용으로 노인의 자살 동기와 징후, 노인 우울증 예방법, 자살위험이 있는 노인에 대한 대처 방안에 대하여 대화
□ 도서소개박물관에서 근무하는 디자이너의 시선 일상 속 보이지 않는 스물네 가지 디자인의 가?볶맛訣?않는 디자인』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근무하는 디자이너의 고민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일까”에서 시작한다. 지은이 박현택은 주변 환경과 사물에서 디자인의 가치를 찾으며 ‘디자인’이란 특별하거나 번쩍번쩍하는 것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하고 있는 일상적인 것이라고 말한다.마치 산소처럼 흔해서 그 존재를 쉽게 잊지만 사는 데 꼭 필요한 일상 속 디자인의 가치에 주목하는 것이다. 일상에서 접하는 나무의자, 삽, 포스트잇, 계단 등에서 개선문, 숭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역스토리산업 강화를 위한 국책사업에 선정되어 진행된 2016 고양 스토리랩의 교육프로그램이 수료식과 함께 고양 스토리 공모전 시상식을 고양신한류홍보관에서 가졌다.2016 고양스토리랩은 67명의 스토리 창작단을 발족하였으며, 약 4개월간의 역량강화교육을 진행하였다. 스토리 창작자들의 노력의 결실로 고양시의 원천소재들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가 30편 개발되었다. 또한 11월 30일까지 고양스토리공모전을 통해 77편의 작품들이 모집되었고 보름간의 치열한 심사 속에서 수상작이 결정되었다.이번 스토리 공모전을 통해 대상을
광복 70주년을 맞은 2015년, 7월 22일에 개봉된 영화 은 불과 한 달도 채 못 되어 관람객 천만 명을 돌파하는 엄청난 흥행기록을 세웠다. 오락영화나 블록버스터도 아닌 이 영화의 어떤 점이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일까? 영화 에서는 조선의 독립을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투쟁했고 목숨을 바쳤던 이름 없는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그 중심에 있는 조직은 일제강점기 역사에서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의열단, 신흥무관학교, 상해임시정부이다.그러나 임시정부를 제외한 나머지 조직의 구성원들과 역사는 일반 대중들에게
고양영상미디어센터는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고양어울림누리 별따기배움터 1층 어울림영화관에서 ‘한해결산 작은영화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영화제에서 상영할 영화는 이재용 감독의 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다. 2016년 개봉작 중 작품성과 영화적 재미를 갖추고 주부와 노년층이 좋아할 만한 영화로 선정했다.는 70세 나이에도 왕성히 필모그라피를 쌓아가고 있는 배우 윤여정이 주인공인 영화로 노인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는 서울 탑골공원에서 노인들을
지난 2일 고양영상미디어센터 어울림영화관에서 ‘미디어누리전’ 개막식이 열렸다. 미디어누리전은 올 한 해 미디어 문화학교와 커뮤니티 활동에서 나온 우수 창작물을 전시·상영하는 행사로 오는 8일까지 열린다.이날 개막식에서는 총 6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모두 20분 이내의 단편들로 상영시간 70분에 드라마 3편, 다큐멘터리 3편으로 구성됐다. 고등학생부터 80대까지 폭 넓은 연령층이 제작에 참여했다. 고양 지역의 역사 문제, 중년의 소소한 삶, 청년의 소중한 꿈 등 주제도 다양하다. ▲불행한 삶을 살다가 초라하
서양에서는 근대에 데카르트에 의해 비로소 인간 개인으로 ‘나’를 바라보는 생각이 분명하게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데카르트보다 훨씬 전에 소크라테스가 인간 개인으로 ‘나’를 설명하기는 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인간을 인간의 ‘육체’와 인간의 정신세계인 ‘영혼’으로 나누어 알고 있는 것은 소크라테스의 생각에 따른 것입니다.소크라테스가 생각하기에 인간의 육체는 썩어 없어질 것이고 영혼은 영원하기에, 그는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은 채 기쁜 마음으로 독배를 마시고 흔쾌히 죽음을 받아들입니다. 왜냐하면 영혼의 세계는 육체의 세계와 달리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