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우리 중에 누군가가 미국의 어떤 면에 대해 부러워하는 것은 단순한 "친미" 때문만은 아니다.첫 번째는 영웅주의다. 마블사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천문학적인 돈을 버는 만화나 블록버스터 영화를 만들 때 내세우는 슈퍼파워 히어로가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자신이 아닌 이웃과 사회, 국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사람들에게 국가와 국민의 이름으로 정중하게 부여하는 사회적 의전이다.두 번째로 영웅을 대하는 국민들의 모습이다. 일전에 어느 페이스북에 올려 진 사진 한 장이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 사건이 있었다. 그 사진 한 장
[고양일보] 미래통합당 고양병 김영환 예비후보가 9일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산을 살리는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며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김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고양시민의 권리를 위한 투쟁을 선언하고 죽어가는 일산을 살리겠다”면서, “무능하고 경험 없는 문재인 정권의 아마추어 신도시 정책이 일산을 죽음의 길로 내몰고 있다. 지역 주민을 우선하는 정치가 아닌 자신의 정치적 출세를 앞세웠던 정치인들로 인해 일산은 지금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김 예비후보는 “고양시는 수도권정비계
존경하는 46만 파주시민 여러분 !흰 쥐의 해, 희망찬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지혜롭고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보며 생존 적응력까지 뛰어난 흰쥐의 기운을 받아 새해에는 소망하는 모든 일을 이루시고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깃드는 한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제7대 파주시의회는 역동적인 의회, 활기찬 의회라는 표어아래 2018년 7월 첫발을 내딛었습니다.1년 6개월의 시간이 흘러 다사다난했던 지난해를 되돌아보면 일본 수출규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제3기 신도시 지정, 제2순환고속도로 자유로IC 설치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
[고양일보] 고양댄스컴퍼니가 9월 26일부터 10월 6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8회 전국무용제’ 단체부문에서 공연으로 은상을 수상했다.안무의도지역에 전해지는 설화와 문화유산에는 단순히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 장소에 얽힌 역사와 시대정신이 잠재되어 있다. 본 작품은 각각의 설화와 문화유산에 깃들어 있는 상징적 이미지들을 다음과 갈이 형상화하여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개발하고자 하는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또한 무용의 대중화를 위하여 문화예술의 귀중함과 상징성을 무용으
[고양일보] 나의 자유분방한 라이프 스타일을 부러움으로 말하는 후배 목사에게 “내가 만일 틀에 박힌 제복의 직업군인이었다면 어땠을 것 같느냐?”라고 물었습니다.후배는 갑작스러운 질문에 한참을 고민하며 생각하다가 “잘 모르겠다”는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물론 후배는 나의 내면세계의 자유를 말했지만, 현실의 우리 삶은 내면과 외면을 뚜렷이 구별해서 살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또 양면이 서로 너무 동떨어진 형식을 취하게 되면 외부 사람들은 물론 자신도 때로 내적 갈등을 겪으며 이율배반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왜 내 질문에 대한 대답
[미디어고양파주] 연극을 보는 관객은 시선은 무대를 향해있지만, 시선에 담긴 관객의 마음은 매우 개별적이고 특수하다. 개별적이고 특수한 마음이 한 편의 연극으로 완벽히 치유 받고 정화되기란 쉽지 않다. 관객 각자의 개별적이고 특수한 입장을 모두 헤아리고 보듬어주는 연극이 있을 수 있을까?완벽하게 짝지을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이럴 때, 이런 연극’이라는 식으로 관객의 처지와 심리에 맞는 연극 한편을 짝지을 수는 있을 것이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마주할 수밖에 없는 대표적인 상황과 감정 상태를 12가지로 정리하고, 해당 상황과
[미디어고양파주] 명지병원 ‘변화와 혁신 1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 콘서트가 3일 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열렸다. 명지병원은 지난 10년 동안 권역응급의료센터, 간이식수술 등 10년간 괄목할만한 임상 능력의 향상을 일궈냈고, 미국의 메이요 클리닉병원의 유일한 한국 파터너로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성장을 거듭했다. 이날 음악 콘서트는 이러한 명지병원의 변화와 혁신을 자축하고 병원에 도움을 준 여러 인사를 초청해 감사함을 전하는 의미를 지녔다. 이왕준 의료법인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은 “명지병원은 지난 10년간의 변화와 발전을 발
[미디어고양파주] 나는 외아들로서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사람입니다. 1980년 12월 마지막 날 아버지는 뇌졸증으로 돌아가셨고, 나는 그 시점에 외항선 항해사로 넓고 큰 바다 위를 항해하고 있었습니다.그날도 나는 망망대해를 항해하고 있었는데, 낮잠을 자다가 꿈을 꾸었습니다. 건강하시기만 하던 아버지가 갑자기 죽어 하얀 백상여가 나가는 꿈이었습니다.갑작스런 엉뚱한 내용의 꿈이라 꿈자리가 뒤숭숭하여 가까운 동료에게 꿈 이야기를 들려주자 동료는 대뜸 길몽(吉夢)이라고 하며 꿈은 대부분 반대로 나타나기 때문에 아버지가 장수하시겠
[미디어고양파주] 파주시의회 조인연 의원(자유한국당‧사진)이 23일 최종환 파주시장을 상대로 북한군 묘지(적군묘지) 천도재 참석 관련 시정질문을 했다. 조 의원은 “휴전상태인 지금도 무장공비침투, 민간항공기 테러, 천안함폭침, 연평도포격, 제2연평해전, 1사단 DMZ목함지뢰 사건 등 끊임없는 무력도발로 무고한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생명을 앗아가고 있다”며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비극 동족상잔의 전쟁에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모든 분들을 우리는 영원히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질의를 했다.파주시 적성면 일대에
[미디어고양파주] “Non ti scordar di me~” 내가 좋아해 즐겨 부르는 이태리어 노래 가사다. ‘나를 잊지 말아달라’는 물망초(勿忘草)의 꽃말이기도 하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단어가 ‘이별’이다. 이 단어는 어떤 경우에든지 듣기만 해도 마음이 저려와 회피하게 된다. 세상에 태어난 것은 세상과 만나기 위함이며, 사랑한다는 것 역시 서로를 만나기 위한 것인데, 사랑하는 사람끼리 헤어져야 한다면 이는 삶의 의미를 상실하는 것 같아 못 견디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원한 이별하는 사별(死別)은 생각만 해도 몸이 떨리고
[미디어고양파주] 1908년 3월 8일, 공항에 의한 경기침체로 생활고에 허덕이던 미국 섬유여성노동자 수 만 명이 뉴욕루터거스 광장에서 빵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가두시위를 벌였다.특히 저임금 노동자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과도한 작업량 및 위험한 작업환경 등 가혹한 노동착취를 중단할 것과 여성과 임신에 유해한 작업금지, 산전산후 8주간의 출산휴가 등 모성에 대한 보호조치들, 인간답게 살 권리를 요구했던 여성노동자들의 투쟁, 바로 이러한 힘이 세계여성의 날을 탄생시킨 것이다. 111년이 지난 지금 임신·출산·육아기 법제도 사용에 대한 우리
[미디어고양파주] 엠마 왓슨 주연의 영화 ‘콜로니아(2015)’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식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칠레의 군부 구데타의 만행과 사이비 종교단체 수용소의 참혹함을 고발한 영화에 대한 국내 관객의 반응은 뜨거웠다.이처럼 60년대 아르헨티나의 암울한 사회상을 고발한 영화 인생의 ‘페르난도 솔라나스와 아비 모그라비’ 감독이 지난 9월 제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에 초대되었다. 관객의 이목은 ‘다큐의 확장과 실험’의 공통점을 지닌 두 거장 감독에게 쏠렸다.아르헨티나 해방영화의 대표자인 페르난도 솔라나스(Fernando E.
[미디어고양파주] 우관제 파주문화원장은 1947년 탄현면 만우리에서 나고 자랐다. 한국전쟁을 맞은 4살 때에는 임진강을 건너 죽현리로 피난했다가 다시 탄현면으로 돌아와 초등 시기를 보냈다. 집안은 여느 집처럼 가난했다. 우 원장의 아버지는 소작농으로 힘겹게 가족의 생계를 꾸렸다.“천석꾼이 되어야지”. 어린 우 원장의 마음속으로 되뇌던 말이었다. 하지만 장성한 우 관장의 행보는 그의 의지와는 달리 열렸다. 당시 파주지역의 가장 큰 금융기관인 새마을 금고를 창설했다. 이후 탄현농협 이사, 민자당 탄현협의회장, 단양 우씨 정평공파 종회장
[미디어고양파주] 다큐멘터리 영화 장르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DMZ국제다큐영화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DMZ Docs 문화포럼'이 19일 고양시 일산동구 엠블호텔에서 고양시와 파주시 오피니언 리더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DMZ Docs 문화포럼은 올해 10주년을 맞은 DMZ국제다큐영화제가 추구하는 다큐 장르의 대중화를 위해 기획된 것이다. 주요 출품작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소개된 작품은 비경쟁부분에 초대된 화제작 '알레포에서의 하루(One Day in Aleppo, 2
[미디어고양파주] 고양시니어클럽이 생태하천복원사업단을 운영하며 지역하천 살리기에 나섰다. 사업단 이름은 ‘우리 천 살림이’다.고양시니어클럽의 생태하천복원 활동은 수질이 오염되거나 교란된 하천의 생태적 건강성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14년부터 진행되어 왔다. 노인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20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우리 천 살림이’는 올해 행신동 ‘성사천’과 백석동 ‘장항천’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천 주위 산책로 이용객들이 버리는 생활쓰레기와 화훼 및 농사로 인한 비닐하우스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수거 및
[미디어고양파주] 고양시일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 지언스님)에서는 복지관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내 생애 가장아름다운 마무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마무리’ 프로그램은 죽음준비 교육을 통해 죽음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죽음에 대한 불안을 완화해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교육이다.27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0월 19일까지 진행 예정으로, 복지관 이용 어르신 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웰다잉 교육에 관심을 갖고 자발적으로 신청한 어르신으로 매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웰다잉의 필요성과 버킷
[미디어고양파주] 피노지움이 기획한 신규 전시 이 피노키오 원작의 영감을 가득 안 길 전망이다. 정중모 피노지움 대표는 “전 세계에서 수집된 1천4백여점의 피노키오 소품을 통해 아티스트들의 작품에 어떻게 반영이 되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고 말했다.전시는 총 5개의 섹션으로 구성했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이탈리아의 피노키오 원작자 카를로 클로디를 소개한다. 피노키오는 1883년 탄생된 이야기로 세계에서 성경책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명작 동화다. 1881년 아동
-의료 기록 기반, 개인 예술 취향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 처방-치료 시작부터 결과까지 의료와 학제적 피드백으로 체계적 관리[미디어고양] 국내 의료계의 화두는 '환자 경험 관리'와 '환자 중심 진료'다. 이는 병원의 환자 증가세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제 국내 의료계는 '양적 성장기'를 지나 '질적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다.이러한 추세에 명지병원은 ‘환자제일주의’ 슬로건 아래 의료에 예술을 덧입혔다. 환자의 몸은 물론 마음까지 통합해 치료한다는 개념으로 관련 전문센터를 설립했
가끔 서해의 석양을 보러 갈 때가 있다. 그 때마다 보훈공무원으로서의 직업병이라고 할까? 이 석양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제2연평해전, 천안함, 연평도의 우리 용사들이 생각이 났다. 저 멀리 수평선 너머로 붉게 물든 석양을 바라보면서 내가 그들과 유족들을 위해 어떠한 일을 할 수 있는가와 어떠한 일을 해야 하는가,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어떻게 시민들에게 알리고 그들의 희생을 ‘보훈의 가치’로 승화시킬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나의 머릿속에 계속 머물렀다.북한의 도발에 맞서 국가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우리 용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
위에서 오사(五事)에는 도(道) 천(天) 지(地) 장(將) 법(法)이 있다고 했다. 그 각각의 내용을 손자는 무엇이라고 했는지 살펴보자.道者, 令民與上同意也 (故)可與之死 可與之生 而民不畏危也. [도자 영민여상동의야 (고)가여지사 가여지생 이민불외위야]☞ 도(道)라는 것은 백성들로 하여금 윗사람과 뜻을 같이하여, (백성들은) 생사를 같이하며 위험을 두렵게 생각하지 않는다. ▶ 道(도) : 여기서 道는 바른 정치(에 의한 국민적 통합), 명분을 말한다.▶ 令民與上同意也(영민여상동의야) : 令은 사역동사 ‘~로 하여금 ~하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