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지 않으면서 폭신한 케이크의 식감, 부드럽고 촉촉한 스콘 한입, 말랑말랑 쫀득한 초콜릿 한 조각.가끔은 ‘작은 것’에 마음이 열린다. 세공주맘 디저트에는 달아오른 식탐과 어마어마한 칼로리 사이에서 망설여지다가도 선뜻 손이 내밀어지는, ‘맛이 착한’ 디저트가 가득하다. 엄마 손맛 ‘엄마 사장’맘카페 일산아지매에 올린 호두파이 2개가 전업주부였던 김카타리나(33세) 씨를 디저트 가게 사장님으로 변신시켰다.“호두파이 만드는 법을 우연히 배웠거든요. 집에서 한번 해보자 했는데, 진짜 딱 한 번 만에 모양이 만들
영화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16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다. 배우 장서희(엄마 양보미 분), 윤찬영(중2 아들 우한철 분), 김진수(남편), 오광석, 태미, 신동우, 중식이밴드 등과 박수영 감독이 참석했다. 태권도 선수 출신 엄마와 약도 없다는 ‘중2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중심으로 가족들의 갈등과 화합을 그리는 가족 코미디다. 태권도 국가대표 유망주였지만 지금은 평범한 아줌마가 된 ‘태권소녀 뽀미’와 락 스피릿은 500만 원짜리 기타에서 나온다는 아들 ‘한철’이 기타를 놓고 태권도로 한판 승부를 벌인다
16일 영화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다.
위기의 순간, 지도자들은 누구와 대화를 가졌을까?대화를 마치고 스스로 가장 어려운 질문을 하고 선택을 해야 할 때 그들 곁에는 누가 미소와 사랑을 보여주었을까?케네디 대통령은 재임 기간 중 고양이를 포함한 총 21마리의 반려동물을 백악관에서 키웠다고 한다.물론 케네디는 극단적인 경우라 할 수 있겠고, 많은 이들이 그의 반려동물 취향, 반려여성 취향(마릴린 몬로와 제클린 오나시스)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못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 글에서 필자는 좀 더 한국인들의 정서에 어울리는 역사 속 위인들, 백척간두에서 나라를 구한 이들이 보여준
보건복지부는 2016년 방영된 인기드라마 “디어마이프렌즈”를 활용하여,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노인자살예방 교육 영상 “희자씨와 친구들을 위하여”를 제작하였다고 9일 밝혔다. 이 영상은 25분량으로 탤런트 김혜자氏와 정신과전문의 김병후氏의 토크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극중 “조희자(72세, 김혜자분)”가 남편과의 갑작스런 사별, 무력감 등으로 자살을 시도하게 되고 친구들의 도움으로 극복한다는 내용으로 노인의 자살 동기와 징후, 노인 우울증 예방법, 자살위험이 있는 노인에 대한 대처 방안에 대하여 대화
서울고법 민사12부(부장판사 임성근)는 5일 “한명숙 전 총리의 남편인 박성준 성공회대학교 교수(77)가 ‘추징금 강제 집행을 막아 달라’며 국가를 상대로 낸 제3자 이의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73·수감 중)의 남편이 한 전 총리의 추징 대상에 자신의 전세보증금을 포함하는 건 부당하다며 이의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한 전 총리는 지난 2015년 대법원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에 추징금 8억 8300여만원이 확정되었다. 현재 의
고양시여성창업지원센터 201호. 지난해 8월, 캘리M(캘리그라피모놀로그) 박서영 대표에게 텃밭 같은 7평 사무실이 생겼다. 보증금 50만 원, 월세 10만 원으로 2년을 보장 받은 사무실에서 박서영 씨는 매일 즐거운 고민을 한다. 신맛, 쓴맛, 매운맛, 단맛, 짠맛 나는 다섯 종류 야생초를 심어볼까. 아니면 먹을 것을 포기하고 텃밭을 꽃밭으로 만들어볼까. 작은 밭을 삽으로 파 일궈놓고 무엇을 심을까 고민하는 어린 농부의 마음이다.“캘리그라피 상품에 더 매달려야 할까. 출판 쪽에는 더 좋은 길이 없을까. 전
중요한 발표가 눈앞에 닥쳤을 때, 누군가의 앞에서 내 주장을 펴야 했을 때, 내 마음을 드러내야 했을 때, 우리는 목구멍이 뜨끔거렸던 경험이 있다. 표현했다가 혹시 망신 당할까봐, 가진 것을 확인하기가 겁나서, 우리는 그렇게 망설이다가 두렵다가 표현하기를 미루곤 한다. 여기 온라인 커뮤니티 일산아지매 소모임 ‘행복한 만남’에서는 목구멍 걱정 따위 접어도 좋다. 남미영(38세), 유민희(39세), 유효순(50세), 이수현(45세), 최민애(36세) 5명의 주부 회원들로 구성된 ‘행복한 만남’은 매주 목요일 10시 일산아지매가 운영하는
조규남 사회복지법인 우림복지재단 대표이사 ‘나를 피곤하게 만드는 것들에 반응하지 않는 연습’, 이것이 요즘 내가 가벼운 마음으로 읽고 있는 책입니다.구수나기 류순이라는 일본 스님이 쓰신 글입니다. 일본에서는 이 책을 출간한 작년에 베스트 셀러로 등극하였고, 곧바로 우리나라에도 번역되어 꽤 많은 수량이 출판되었습니다. 이 스님은 불교의 기본 철학을 가지고 글을 풀어나가는데, 마치 어느 심리학자가 심리 상담을 하듯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심리상태를 아주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내 식견으로 위 책의 내용을 관통하고 있는 단어가 하나
권양숙 여사는 17일 봉하마을에서 자신을 방문하는 유순택 여사와 반기문 전사무총장을 맞을 것이다.그 자리에서 유순택 여사가, 참으로 오랜만에 만나게 될 전직 영부인 권양숙 여사와 서로 어떤 의미심장한 대화를 나눌 것인지 궁금하다. 반 장관이 3년간 노무현 대통령 내외분을 보좌했던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의 안팎에서 전개되는 수많은 외교행사 때마다 유순택 여사가 외무장관 부인 자격으로 영부인 권양숙 여사를 도왔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봉하마을에서 권양숙 여사와 나눌 첫 인사는
건국대 기술경영학과 겸임교수(전 청와대 외교보좌관실 행정관) 반기문 전사무총장이 봉하마을을 방문하여 권양숙 여사에게 오랜만에 나눌 첫 인사가 무엇일지 필자는 매우 궁금하다. 권양숙 여사는 반기문 장관이 청와대 외교보좌관으로 재직하던 시절부터 음으로 양으로 반장관을 도왔다.참여정부 출범 초기, 노무현 대통령 내외분의 외교일정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권양숙 여사는 반 보좌관을 영부인실로 불러 여러 가지 질문과 대화, 상의의 시간을 가지며 반 보좌관의 역할에 대해 자상한 배려의 마음을 전하고 반 보좌관에게 힘을 실
건국대 기술경영학과 겸임교수(전 청와대 외교보좌관실 행정관) # 장면 1 - 엘리자베스여왕은 국가대표급 세일즈 선수버킹검 궁은 거대한 사교장이었다. 다른 나라 호스트는 크고 검은 리무진을 타고 우아하게 손님을 맞지만, 엘리자베스여왕은 수백 년의 전통을 지키느라 마차를 타고 모든 방문정상들을 맞는다.수천 번의 정상통역을 맡아왔지만 내게 가장 기억에 남는 통역은 비행 중의 헬리콥터와 흔들리는 마차 내 통역이다. 통역 그 자체만큼이나 어려웠던 것은 마차에 오르고 내릴 때 마차가 너무 흔들려 울렁증이 나오는 속에서 대화의 흐름을 끊지 말아
건국대 기술경영학과 겸임교수(전 청와대 외교보좌관실 행정관) 외교가에 전설처럼 떠도는 전설 같은 낭만 스토리 한 가지. 반기문 3등서기관의 첫 해외공관 부임지는 인도였다. 서울대 외교학과, 외시 차석에 엘리트 코스를 보장받은 청년 외교관 반기문은 마음만 먹었다면 워싱턴, 파리, 런던 원하는 어느 곳이든 갈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었다.그런데 인도라니? 아니 왜?당시 인도의 정치사정은 북한에게는 대사관 개설을 승인하면서도 한국에게는 끝내 총영사관으로 그 격을 낮추어 차별예우를 하던 만만치 않은 제3계 국가들의 리더였다.
조규남 사회복지법인 우림복지재단 대표이사 수영복 차림으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인상적인 노부부의 모습이다. 자신의 팔을 쓰다듬는 남편의 얼굴을 지긋이 바라보는 아내의 얼굴에 잔잔한 평안의 행복감이 느껴진다. 극사실주의 조각가인 론 뮤익(Ron Muek)의 예술세계는 우리에게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세계의 벽을 허물어버리는 특별함이 있다. 그의 작품세계를 두고 어느 평론가는 "개념이 중시되고 있는 현대 미술에서 개념적 설명 없이도 받아들여지는 작품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그의 작품에 부가적인 설명은 필요
광복 70주년을 맞은 2015년, 7월 22일에 개봉된 영화 은 불과 한 달도 채 못 되어 관람객 천만 명을 돌파하는 엄청난 흥행기록을 세웠다. 오락영화나 블록버스터도 아닌 이 영화의 어떤 점이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일까? 영화 에서는 조선의 독립을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투쟁했고 목숨을 바쳤던 이름 없는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그 중심에 있는 조직은 일제강점기 역사에서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의열단, 신흥무관학교, 상해임시정부이다.그러나 임시정부를 제외한 나머지 조직의 구성원들과 역사는 일반 대중들에게
나는 죽을 때까지 성장하고 싶다-정상에 오른 여성 리더들은 시련 앞에서도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 책 소개정상에 오른 여성 리더들의 성장 비법! 우리는 살아 있는 동안 계속 성장해야 한다최근 우리나라 여성 대학진학률이 남성을 앞질렀고 또 각종 고시나 시험에서도 여성 합격자가 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주위에서 고위직에 오른 여성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은 고위직은 거의 남성이 차지하고 하위직은 거의 여성이 차지하는 피라미드 구조물이다. 그 이유를 유리천장에서 찾을 수 있다. 여성에게는 수천 년 수백 년
2일 확정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최종안에는 야3당이 합의한 초안에서와 마찬가지로 핵심 쟁점인 '뇌물죄'가 포함됐으며, 세월호 참사에 대한 부실대응으로 헌법이 보장한 국민 생명권 보호 의무를 위반했다는 점도 담겼다.야3당은 탄핵사유에 대해 "박 대통령은 민주주의 원리에 대한 적극적인 위반임과 동시에, 선거를 통해 국민이 부여한 민주적 정당성과 신임에 대한 배신"이라고 밝혔다.야권이 2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하고 9일 의결을 시도하기로 하면서 의원들을 상대로 탄핵안에 서명을 받는 작업에 착수했다.세
파주경찰서는 16일, A(30·무직) 씨를 지난 15일 낮 12시께 파주시 운정동 소재 자택에서 21개월 난 자신 딸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범행 직후 자신의 어머니에게 딸의 사망 사실을 알렸으며, A 씨 어머니의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가 숨진 아기를 병원으로 이송했다.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지난해 1월 딸을 출산한 뒤 4월부터 산후우울증이 심해져 조울증 치료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울증은 마음의 병으로 정신과에서는 양극성장애라고 한다. 양극성장애는 생각과 행동에 극단적인 변화가 특징이다.
인터뷰를 기다리는 동안 황경진 원장(사진)의 진찰실은 산모들로 붐볐다. 소박하고 깔끔한 진찰실 앞에는 “ ··· 끝까지 걸어봅시다./나의 사랑을 다하여/그대 곁을 지키겠습니다.”라는 황 원장의 자작시가 걸려있다. 그레이스병원은 얼마 전 임산부의 날을 맞아 D라인 파티 등 산모들을 위한 즐거운 이벤트를 벌였다. 산모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하니까 만드는 행사다.“지역에서 열리는 어린이, 장애인, 노인 행사에도 꼭 참여하려고 노력해요. 의술이 아니라 인술을 베풀어야죠. 200명이 넘는 직원들과 함께 인간미 넘치는 그레이스 병원을 만들기
“사람들이 나보고 맘충이래.”한국에서 여자로 살아가는 일그 공포, 피로, 당황, 놀람, 혼란, 좌절의연속에 대한 인생 현장 보고서 조남주 장편소설 『82년생 김지영』이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조남주 작 가는 2011년, 지적 장애가 있는 한 소년의 재능이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삶의 부조 리를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 『귀를 귀울이면』으로 ‘문학동네소설상’을 받으며 데 뷔했다. 시사 교양 프로그램에서 10년 동안 일한 방송 작가답게 서민들의 일상에서 발생하는 비 극을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