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고양 만경사 석조여래좌상’과 ‘고양 안소공 이훈 및 비인현주 이씨 묘비’가 고양시 향토문화재로 새롭게 지정됐다.이번에 고양시 향토문화재 제68호로 지정된 ‘고양 만경사 석조여래좌상(高陽 萬景寺 石造如來坐像)’은 고봉산 내 고찰 만경사(일산동구 성석동)에 소재한 작품이다.만경사는 조선 선조대의 문신 모당 홍이상(洪履祥, 1549-1615)이 조상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문중의 원당(願堂)으로 창건한 사찰로 알려져 있다.‘고양 만경사 석조여래좌상’은 상높이 37.5㎝, 무릎폭 27㎝의 소형 크기에 속하고 조선후기 불
박애일 어르신 (1938~)아침 산행 길에, 형형색색 단풍 길을 지나며 감탄을 자아냈다. 오래전 그 시절은 하루가 어떻게 지나는지 가늠하기 어려운 시절이라 계절이 오가는 길목에 서 본 기억도 희미하다. 철지난 낙엽이 뒹굴면 ‘겨울이 오겠구나’ 한숨 쉬며 가을이 지난 흔적도 찾지 못했다. 이제 젊은 날의 그 척박했던 힘겨움이 싹이 되어 눈과 마음이 같은 생각을 하는 안락한 일상을 만났다. 80년이 어느 틈에 내 곁을 스쳐 지났는지 분간이 안 되는 때다. 성실한 소목수 였던 남편과의 60년도 찰나의 순간이었다. 고단한 시절을 뒤로하고
[고양일보] 수원시는 지난 7일 캄보디아의 스포츠 영웅 스롱 피아비 선수를 ‘캄보디아 수원마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9일 밝혔다.캄보디아 캄퐁참(Kampong Cham) 출신인 스롱 피아비(Sruong Pheavy, 30) 선수는 2010년 한국인 남성과 국제결혼 후 충북청주로 이주했다.스롱 피아비 선수는 2011년 남편을 따라 당구장에서 처음 큐를 잡았고 생각지도 못한 재능을 발견하고 본격적으로 당구를 시작했으며, 2014년부터 3년 동안 전국 아마추어대회를 휩쓸었다. 2017년 프로에 진출, 프로 입문 1년여 만에 국내외 각종
[고양일보] 생존성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 몸은 건강하게 하는 방법이 많다. 규칙적인 운동과 좋은 식습관 숙면 모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마음의 건강은 공부하지 않는다.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막연하다. 이를 증명하듯 마음에 병에 걸린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마음의 병인 화병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화병은 DSM-4(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 제4판)에 Hwa-byung이라고 수록되었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독특한 병이다.화병은 정신적 스트레스와 관련이 깊다. 화병은 마음속에 불이 나
[고양일보] 프롬 문경선 대표 인터뷰고양시 성석동에 있는 문구제조업체 '프롬'은 전국의 알파, 모닝글로리 등 문구류 매장에 제품을 10년 동안 공급한 문구업계의 숨은 강자이다. 프롬은 창업자인 문경선 대표는 여성기업인이고 또 제품 디자이너 출신이라는 점이 특이하다.장인정신을 갖고 한 분야에서 15년 이상 일한 우수 소공인으로 공인받은 프롬의 문경선 대표를 만나보니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진흥공단이 '백년소공인'으로 프롬을 선정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고양시 성석동 간선도로에서 비켜 들어가 꼬불꼬불 난 길
송영자 (1940~)지도는 영토를 뜻하는 게 아니다. 각자 자신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곳이다. 세상살이에서 단순하고 쉬운 것은 하나도 없다. 인간관계도 그렇고 드러나는 결과를 단 하나의 이유로 단순하게 설명하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결과가 나의 잘못이라거나 다른 탓으로 돌리기에는 단 한 줄로 정의할 수 없는 게 인생살이라면 나의 인생 마침표는 사랑과 감사이다.세 번째 행운-교련교사 전행고시나는 순수한 소녀시절도 아름다운 처녀시절도 그냥 관통하고 말았지. 인간으로 태어나 특히 여성으로 성장하면서, 출산을 통해 인간존재를 인식할 때 그래도
[고양일보] 구자현 발행인: 자신의 몸매를 멋지게 만들고 유지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어릴 때부터 몸매관리를 통해서 지금과 같은 몸매를 만들고, 국내 보디빌딩, 스포츠 모델 등에서 다양한 수상 경력이 있는 정다영 대표와의 인터뷰를 시작하겠습니다.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정다영 대표: 안녕하세요. 피트니스 선수로 활동 중이며, 더퍼스트짐을 운영하고 있는 정다영입니다. 어릴 때부터 운동과 스포츠를 좋아해, 체육대학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2009에 웨이트 트레이닝(Weight training)을 전문적으로 배우기 시작하면서 보디빌
송영자 (1940~)지도는 영토를 뜻하는 게 아니다. 각자 자신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곳이다. 세상살이에서 단순하고 쉬운 것은 하나도 없다. 인간관계도 그렇고 드러나는 결과를 단 하나의 이유로 단순하게 설명하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결과가 나의 잘못이라거나 다른 탓으로 돌리기에는 단 한 줄로 정의할 수 없는 게 인생살이라면 나의 인생 마침표는 사랑과 감사이다.욕망을 놓은 그대여 행복하여라나는 1966년 청산국민학교 양호교사를 시작으로 종로보건소와 성동보건소에서 근무한 후에 1974년에 창덕여고 교련교사를 시작으로 해서 1999년 8월3
구자현 발행인: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의 2대 촌장인 이안수 대표와의 인터뷰입니다. 15년 동안 모티프원이라는 게스트하우스를 통해 세계 곳곳에서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상담을 통해 많은 조언을 하고 계십니다.이안수 대표: 모티프원이라는 게스트하우스에서 게스트를 위한 체크인 준비와 체크아웃까지의 모든 필요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많은 시간은 게스트 분들과 대화하며 함께 존재의 의미를 탐색하고 용기를 북돋는 일에 할애하고 있습니다.구 발행인: 모티프원은 다른 게스트하우스와는 성격이 많이 다르다고 하는데 무엇인가요?이 대표: ‘모티
(1941년~) 작은 거인, 김영숙 어르신.가을날이면 코스모스와 키대기 하던 조그만 여자아이와 여든의 어르신은 한결 같았다.소용돌이치던 인생의 파도를 넘어 잠잠한 항구에 순항의 닻을 내리셨다.솥에 삶을 것들그랬다. 우리는 솥에 삶을 것들이었다. 아버지한테는 줄줄이 다섯인 딸들이 눈에 가시여서 입버릇처럼 우리를 솥에 삶을 것들이라며 분노하셨다.친정아버지는 한량 같은 분이었다. 술 좋아하시고 큰돈을 벌어 인정받고 싶어 하셨다. 병아리 부화장, 인조 직조공장에 손을 대셨다. 끊임없이 사업을 펼치며 실패를 거듭하자 아버지는 초조해지기 시작
용정순(1938~2018)그녀의 이야기는 2018년(81세) 8월 이후 더 이상 들을 수 없었다. 고운 어르신은 천상여자로 살아오셨다. 일곱 살에 해방을 맞고 이후 격동의 시대를 거치며 역사의 뒤안길에 항상 서 계셨던 분이다. 물론 기억되지 않았지만. 1970년대 금촌에 살았던 4년이 어르신 인생에 가장 꿈같은 시절이었다고 회고하셨다.그리운 이름들 삼천포 금촌삼천포(사천)제일 사진관에 자매사진이 대문짝만하게 걸렸다. 스물네 살 때였다. 시집 갈 날을 받고 동생 계순이와 견 포플린 원피스를 차려 입었다. 한껏 멋을 냈지만 표정은 얼음
[고양일보] 김포시 추진 ‘치매환자 배회감지기 지원 사업’으로 실종된 남편을 찾은 사례가 나오며 효과를 내고 있다.통진읍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 씨는 최근 치매를 진단받고 북부보건과 치매관리팀에서 관련 서비스를 받고 있는 대상자다.A 씨는 보호자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밖으로 나가 3시간 동안 연락이 두절됐으나, 보호자의 핸드폰과 연결된 손목의 GPS 배회감지기 신호를 기반으로 찾아서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김포시보건소(소장 강희숙)는 실종 치매환자의 신속한 발견과 가정으로의 복귀를 위해 올해부터 ‘치매환자 배
[고양일보] 출판시장이 어렵다. 종이책 시장은 지난 10년 만에 절반으로 축소됐고 전자책 시장은 생각보다 성장이 더디다. SNS, 유튜브 등 경쟁 매체가 등장한 것과 전자책 시장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20여 년 전 출발한 전자책은 오랫동안 제자리걸음만 해오다 최근에야 좀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전자책 전문 리더기의 성능 개선으로 전자책 독자들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와 맞물려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여전히 종이책 시장이 반 토막 나도록 빠져나간 많은 독자들이 전자책 보다는 페이스북·유튜브 같은
[고양일보] 고양시 소재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먼저 5일 오후에 양성판정을 받은 89번째 확진자 A씨의 남편 B씨(90번째 확진자)와 자녀(91·92·93번째 확진자)가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89번째 확진자 A씨의 남편인 90번째 확진자 B씨는 덕양구 주교동에 위치한 ‘기쁨153교회’에서 2일 교인들과 접촉해 고양시 94·95번째, 파주시 25번째, 양주시 17번째 등이 6일 확진판정을 받았다.해당 교회는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창문과 환기 시설이 없고 교회에서 예배를 본 뒤
[고양일보] 15일 늦은 밤 일산동구 문봉동에 있는 문봉조각실 마당에 있는 김경민 작가의 작품이다. 가족 간의 사랑이 늘 이렇게 지속되면 좋겠다.야간 조명 속에 막내를 목에 태운 아빠와 다소 도도해 보이는 엄마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주고 받는 모습이 정겹다. 두 부부가 들고 있는 분홍빛 하트가 뜨겁게 느껴지는 한 밤의 풍경이다.남편인 권치규 교수와 김경민 작가 두 분의 사랑이 늘 지속되기를...
[고양일보] 올바른 생존전략(生存戰略, Survival strategy)을 계획하기 위해서는 인간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인간의 가장 큰 특성은 첫째, 사회적 동물이다. 둘째, 보편적 언어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인간이 지구상에 최강자가 된 것은 인간 서로간의 긴밀한 유대관계의 형성이고 원인은 인류의 보편적 언어의 특성 때문이다. 보편적 언어의 특성은 보편적 사고형성을 가능하게 한다.인간은 가족·친구·공동체와의 관계를 긴밀하게 연결할수록 정신적으로 더 건강해진다. 나이가 들면 몸과 마음이 약해지는데, 가족과 친구간의
[고양일보]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3월과 5월 구씨(30대/남)에게 두 차례의 심정지가 발생했으나 일산소방서 119구급대원들이 출동해 환자를 두 번 다 소생시켰다고 14일 밝혔다.지난 3월 31일 파주시 야당동의 한 주택에서 30대 남성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 일산소방서 119구급대는 출동 중 환자의 상태가 심정지라는 것을 파악하고 보호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도록 했다. 곧이어 도착한 이재열, 이혜림, 윤성인 대원은 심장충격기(AED), 가슴압박, 산소투여 등 현장응급처치로 자발순환(응급처치로 심박을 회복해 외부
[고양일보]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윤미향 전 대표(제21대 총선 당선인)가 개인적으로 유용한 사안 중 하나인 안성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을 이규민 당선자가 소개시켜줬다는 논란이 있다. 고가매입과 헐값매각에 이규민 당선자도 연관이 있다는 의혹이다.2013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정의기억연대의 전신)가 경기도 안성의 위안부 피해자 쉼터(안성시 금광면 상중리)를 시세보다 수억 원 비싸게 산 것이다. 주택 거래는 이규민 당시 안성신문 대표가 중개했고, 주택을 판 사람은 안성신문 운영위원장인 건축업자 김 모 대표였다.2013
[고양일보] 지속되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정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운동’을 계속해서 시행하고 있다. 감염예방차원에서는 확실한 방법이지만 국민들은 집밖으로 나가지 못하면서 답답함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인터넷 상에는 ‘코로나블루’라는 신조어까지 생긴 상황이다. 코로나블루로 생긴 우울감을 극복할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승환 교수와 알아본다.Q1. 코로나 블루라는 뜻은 명확히 어떤 것인가요?-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바이러스와 우울기분을 뜻하는 블루가 합쳐져 만들어진 신조어다.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