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을 때까지 성장하고 싶다
-정상에 오른 여성 리더들은 시련 앞에서도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

◆ 책 소개

정상에 오른 여성 리더들의 성장 비법! 
우리는 살아 있는 동안 계속 성장해야 한다

최근 우리나라 여성 대학진학률이 남성을 앞질렀고 또 각종 고시나 시험에서도 여성 합격자가 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주위에서 고위직에 오른 여성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은 고위직은 거의 남성이 차지하고 하위직은 거의 여성이 차지하는 피라미드 구조물이다. 그 이유를 유리천장에서 찾을 수 있다. 여성에게는 수천 년 수백 년 쌓아온 “여자는 안 돼.” “여자는 못해.” 같은 성별 고정관념이라는 유리천장이 있다. 그 앞에서 많은 여성이 좌절했다.

그리고 그 사회적 유리천장은 “내 앞의 여성 중에 아무도 못했는데 내가 할 수 있겠어?” 하며 또 다른 많은 포기를 가져왔다. 여성 스스로 내면의 유리천장을 만들었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그 많은 똑똑했던 여성들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는 전 세계적인 공통 질문이 되고 말았다. 그런데 그럼에도 그 유리천장을 뚫고 정상에 오른 여성 인재들이 있었다. 도대체 그 여성 인재들은 어떻게 정상에 올랐을까?​

이 책의 저자인 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은 30여 년간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여성 권익 향상을 위해 일하며 다양한 분야의 여성 인재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녀는 우리 사회 여러 분야의 정상에 오른 여성 인재들을 가까이서 보고 교류하면서 자세히 관찰했고 공통된 특징 한 가지를 발견했다. 바로 그녀들은 평생 ‘성장’하기를 멈추지 않았다는 것이다. 비록 실패했을 때도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 이 책은 바로 ‘그녀’들의 성장 비결을 담았다. 바로 마인드셋, 태도, 전략이다. ‘그녀’들의 성장 비결을 널리 퍼뜨려 더 많은 여성 인재들이 포기하지 않고 계속 성장할 힘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지속 성장의 3요소는 마인드셋, 태도, 전략이다​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정상에 오른 여성 인재들은 편견, 고정관념, 시련 속에서도 주눅이 들지 않고 당당하게 도전했고 시련에 굴하지 않고 거름으로 삼아가며 성장하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럼 도대체 어떻게 ‘여성’이라는 사회적 편견과 고정관념 같은 고난 앞에서 주저앉아 좌절하지 않고 그 고난을 거름 삼아 성장할 수 있었을까? 그 차이는 마인드셋Mindset, 태도Attitude, 전략Strategy에 있다. 그럼 지속 성장을 만드는 그 세 가지 요소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1장 제1요소 마인드셋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야망이다. 남자든 여자든 야망의 크기만큼 성장한다. 그래서 남자들은 야망을 크게 갖고 또 자신의 야망을 숨기지 않는다. 그런데 여성이 야망이 있으면 좋게 평가해주지 않고 “욕심이 많다”고 하면서 안 좋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보니 여성은 야망을 포기하거나 숨기게 된다. 야망 자체를 금지하다 보니 꿈이 너무 소소해지고 실제로 큰일에 도전하지 않게 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여성 인재들에게 무엇보다도 야망을 가질 것을 강조한다.​

이 책의 저자는 첫 출근하는 딸에게 야망을 갖고 열심히 일할 것을 신신당부한다. 30년 전 첫 출근했던 자신을 떠올리며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딸에게 “엄마는 남들이 여성에게 그어놓은 한계를 무시하고 넘어서려고 노력해왔어. 너 역시 한계 따윈 없다고 생각하고 큰 야망을 갖고 더 높이 멀리 가보렴.” 하고 말해준다. 이 책을 읽는 여성 인재들에게 해주는 말이기도 하다.​

2장 제2요소는 태도이다. 절대 포기하지 않는 태도와 반드시 끝까지 해내는 실행력을 강조한다. 긴 호흡으로 멀리 가겠다는 생각을 한다면 지금 당장 작은 실패들에 연연해 하거나 좌절할 필요가 없다. 더 멀리 가려다 보면 넘어질 수도 있고 거절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 모든 것들마저 과정의 한 부분이다. 원하는 직장을 얻기 위해 99통의 불합격통지서를 받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고 문을 두드린다면 원하는 1통의 합격통지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여성은 자신의 사전에서 “안 된다”를 지우라고 한다. 아마 여자로 태어나 살다 보면 수시로 “여자는 안 돼.” “여자는 못해”를 들었을 것이다. 이에 대해 CNN 인터내셔널 수석 부사장 겸 아시아 태평양 총괄본부장 일레이나 리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그녀 역시 한국에 있을 때 “여자가 이런 것을 해야지.” “여자가 이런 것을 해서는 안 돼.”라는 말을 종종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그런 말대로 할 필요가 없고 “여성도 최고 탑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용기와 힘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마지막 3장 제3요소는 전략이다. 전략은 자기만의 색깔이다. 마인드셋과 태도로 무장했다고 해도 자기만의 색깔이 없다면 평생 남과의 경쟁만 신경 쓰다가 애써 쌓아온 노력이 무너지기 쉽기 때문이다. 정상에 오른 성공한 여성들에게는 어떤 전략이 있었을까? 워킹맘으로서 어떻게 일을 했을까? 현장 사례들을 가지고 현실적 조언들을 해준다. 그 외에도 여성이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전략이 중요하다. 정상에 가까울수록 실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정상이 멀었을 때 실수는 교훈이 될 수 있지만 정상이 가까웠을 때의 실수는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마지막 장 전략에서는 어떻게 소통하며 어떻게 균형을 이루며 어떻게 직장에서 현명하게 일할 것인가에 대해 세세하게 설명해준다.

◆ 저자 소개

이복실
세계여성이사협회 이사. 미래여성연구소 대표​

서울에서 태어나 창덕여고와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서 교육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서 직업을 가져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래서 대학 재학 시절 당시 남성들의 영역이었던 행정고시에 도전했고 1985년에 여성으로서는 네 번째 행정고시 합격자가 됐다. ‘아, 직업을 가졌구나!’ 좋아할 겨를도 없이 두 딸을 키우는 워킹맘이 돼 지난 세월을 숨 가쁘게 살았다.​

그녀의 30년 직장 경력은 대한민국 여성정책 발전사이다. 교육과 여성정책을 추진하며 여성인력개발, 여성 권익증진, 차별개선 관련 법과 제도를 만들었다. 대표적으로 어린이집 평가인증제도, 보육행정전산망 구축, 일과 가정 양립 정책 등이 있다. 그 외 경력단절여성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확충했고 호주제 폐지와 여성발전기본법을 양성평등기본법으로 개정하는 데 앞장섰다. 밑바닥부터 다져온 30년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1999년과 2013년에 ‘올해의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됐고 2013년에는 2001년 여성가족부가 설립된 이래 최초의 여성 차관으로 임명됐다.​

그녀는 세상과 소통하며 여성들이 당당하게 일하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 현재 세계여성이사협회WCD 한국지부 설립 이사로 활동하며 차세대 여성들이 경영에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롯데그룹 기업문화개선위원회 위원으로 기업의 여성정책에 대한 자문과 멘토링에도 참여하고 있다. 한전과 포스코 등 기업과 대학에서 리더십과 여성정책 강의를 하고 있으며 일간지 등 주요 언론에 여성을 주제로 하는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그녀는 죽을 때까지 성장하기로 마음먹고 나니 더욱 자신을 사랑하게 됐고 오늘 이 순간이 더 행복해졌다고 말한다.​

저서로는 『여자의 자리 엄마의 자리』(카모마일북스, 2015)가 있다.

◆ 목차

추천사 모든 여성 인재들이 타고난 가능성을 꽃 피우시기를! -신동빈(롯데그룹 회장)

책을 내며

프롤로그

1장 마인드셋 Mindset

야망을 가져라

야망이 있는 여성은 멋진 여자이다 / 여성 인재 성공의 제1요소는 야망과 권력의지이다

문지방을 넘어라

성장은 외로움을 이겨낼 때 만들어진다 / 정상에 오를 준비를 미리 해둬라 / 무거운 짐을 충분히 짊어질 수 있다

결핍이 밑거름이다

결핍이 힘이 될 수 있다 / 탈락을 도약의 계기로 삼아라

생각하는 대로 된다

남과 비교하지 마라 / 교감하고 사랑하라 / 독서와 운동을 하라 /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배워라 / 하고 있는 일에 의미를 부여하라

자신감을 가져라

자신있게 일할 때 성과도 높다 / 오늘 지금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라

견디고 버텨라

그만둘 수 없다는 오기가 있어야 한다 / 어디 한번 해보자 정신이 필요하다 / 힘들다고 주저앉지 말고 힘을 길러라 / 100번 넘어지면 101번 일어나면 된다 / 자기 안의 유리천장을 깨라 / 고비고비 견디다 보니 오늘이 왔다

2장 태도 Attitude

문을 두드려라

99통의 낙방통지서 앞에서도 포기는 없다

긴 호흡을 갖자

그때 포기했더라면 오늘의 ‘나’는 없다 / 실력을 갖췄다면 언제든 승진할 수 있다

넘어야 할 산이 많으니 체력과 건강을 챙기자

반드시 실행한다

마음먹은 것을 이루고 싶다면 당장 하라 / 성장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 자기완성을 위해 매진하라 / 공부하는 데 늦은 나이는 없다 / 지금 있는 곳에서 주인이 되어라

굴하지 마라

불이익을 순순히 받아들이지 마라 / 사전에서 ‘안 된다’를 지워라 / 열정이 있다면 못 할 일은 없다 / 여성 인재도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다

멀리 보고 가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자 / 우물 안에 있지 말고 바다를 보라 / 목표가 있다면 용감하게 도전해보자

내 안의 ‘나’를 깨워라
준비된 사람이 기회를 잡는다
여성이라고 못할 이유는 없다

변화에 기꺼이 동참한다

안주하지 말고 도전하라 / 내 인생의 CEO는 ‘나’이다 / 새로운 일을 해야 지루하지 않다

3장 전략 Strategy

네트워크를 만들어라

좋은 인연을 만들어라 / 멘토를 두고 조언을 구하라 / 힘을 합치면 천하무적이다 / 여성이 여성을 도와라 / 사다리를 차버리지 마라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

말을 잘하면 소통을 잘할까 / 말을 많이 하면 더 잘 통할까 / 술과 밥을 많이 먹으면 소통일까 / 내 의사만 정확히 전달하면 될까 / 세게 나오면 될까 / 친화력이 소통일까 / 반말이 더 잘 통할까 / 복도 천사가 돼야 할까 / 일이 더 중요할까 / 소통은 윗사람만의 고민일까

어떻게 리드할 것인가

성공하려면 베풀어라 / 나눔과 배려에는 크고 작음이 없다 / 높은 자리에 오를수록 나누고 베풀어야 한다

어떻게 균형을 유지할 것인가

일과 가정 / 권한과 책임 / 자신감과 겸손 / 감성과 이성 / 여성성과 남성성 / 채찍과 당근 / 외면과 내면 / ‘예스’와 ‘노’ / 오프라인과 온라인 / 기브 앤 테이크

어떻게 직장에서 현명하게 일할까

부하로서 제대로 일하는가 / 의사결정 능력을 갖춰라 / 일에 책임을 지자 / 공을 독차지하지 마라 / 공사구별을 하자 / 소문의 종착역이 되자 / 대화에 필터가 필요하다 / 분노와 감정을 컨트롤하라 / 술보다는 능력으로 경쟁하라

어떻게 아이들을 키울 것인가

가정, 직장, 정부, 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 / 워킹맘의 영원한 숙제는 일과 가정의 균형이다

가족은 모든 에너지의 원천이다

아이들과 떨어져 있는 만큼 더 열심히 하자 / 아버지의 적극적 지지는 유리천장을 뛰어넘게 한다 / 무한 긍정과 자신감은 부모님의 무조건적인 믿음에서 나온다 / 시어머니의 전폭적인 지원은 최고의 응원이다 / 남편은 인생의 동반자이자 변치 않는 든든한 우군이다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준비하라

언젠가는 퇴직을 하게 된다 / 떠나야 할 때를 아는 사람은 아름답다

에필로그

참고문헌

◆ 추천의 글

이 책이 정말 반갑고 고마운 것은 지금보다도 훨씬 열악했던 과거의 패러다임 속에서 우리 사회에 한 획을 그은 여성 리더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그대로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세월 동안 여성이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많은 분과 그 외 수많은 여성 리더들의 땀과 눈물을 진심으로 격려해 드리고 박수를 보냅니다. 아울러 이 책을 읽고 있을 미래의 여성 리더들에게도 응원을 보냅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여성들에게 “크게 생각하라Think Big”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회나 직장에서 허락하는 역할에 자신을 제한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 ‘여자가 이런 것을 해야지.’ 또는 ‘여자가 이런 것을 해서는 안 돼.’라는 말을 종종 들었지만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여성도 최고 탑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용기와 힘을 가져야 합니다.
-일레이나 리, CNN 인터내셔널 수석 부사장 겸 아시아·태평양 총괄본부장

누구에게나 힘든 일은 있게 마련입니다. 저는 100번 넘어지면 101번 일어났습니다. 힘든 일을 겪을 때마다 “성공? 될 때까지 하는 것! 그뿐! 어쨌든 포기하지 말고 될 때까지 하는 것. 그뿐!”이라는 말을 항상 되새겼습니다. 이 책은 여성들에게 좌절할 때마다 주저앉지 말고 오뚝이처럼 일어나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여성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회장

우리나라 각 분야의 정상에 오른 거의 모든 여성 리더들 삶의 역경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여성이 어려움에 부닥칠 때마다 어떻게 극복했는지가 생생하게 담겨 있어 큰 배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여성이 힘을 얻어 유리천장이 깨지는 날이 앞당겨질 것을 기대합니다.
-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 대표

대학 졸업 후 지금까지 일하는 여성으로 당당하게 살아왔지만 사실 아기를 낳고 키울 때는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때 멘토링을 받으면서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었고 다시 자신감을 회복했습니다. 아마 지금 직장생활을 하는 많은 워킹맘 역시 그때의 나와 같은 어려움에 있지 않을까 합니다. 워킹맘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분명 이 책은 긍정의 멘토링이 되고 또 용기와 자신감을 북돋워 줄 것입니다.
-유순신, 유앤파트너즈 대표

이 책에는 역경을 딛고 리더로 성장해온 다양한 여성들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직장생활 30년 차 선배인 저자가 직접 체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후배 여성 인재들에게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 어떻게 마인드셋, 태도, 전략을 가져야 할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준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그 어디서도 돈 주고 배울 수 없는 살아 있는 성장 노하우 전수서입니다. 더 많은 현재와 미래의 여성 리더들이 이 책을 통해 공감하고 공유하고 함께 나아가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송지혜, 베인앤컴퍼니 파트너

◆ 본문 중에서

우리나라는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하는 유리천장지수에서 매년 꼴찌이다. 하지만 이런 환경에서도 유리천장을 뚫으려고 노력했던 그리고 지금도 노력하는 여성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그녀들에게는 분명히 무언가가 있다. 공부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불굴의 의지, 용기, 자신감, 끈기, 열정 등등의 ‘플러스 알파’가 있다. 또 그녀들은 사회적 정서적 재능도 뛰어나다. 무엇보다도 그런 그녀들의 플러스 알파는 전염성이 강하다는 점이다. 나는 그 강한 ‘전염성’이 더 널리 퍼지도록 이 책을 썼다.
-pp. 10~11

그녀들이 가지고 있는 마인드와 태도는 복합적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하나씩 하나씩 분리하기가 어려웠다. 야망, 자신감, 소통, 용기……. 그런 게 다 한 덩어리로 뭉쳐 다니는 것 같다. 야망 있는 그녀에게는 용기도 있다. 또 그녀들에게서는 ‘남성과 특별히 다른 점’이나 ‘여성이니까’ 하는 부분들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성장은 야망, 자신감, 긍정으로 무장된 마인드셋, 실행, 도전, 끈기 같은 태도, 그리고 실제 어떻게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으로 만들어진다. 나는 이 세 가지 요인들을 ‘성장 메이커’라고 부르고 싶다. 성장 메이커의 출발점은 마인드셋이며 태도는 마인드셋을 실천하는 과정이다. 야망, 자신감, 긍정 마인드가 내면의 힘이라고 한다면 실행, 도전, 끈기와 같은 삶을 실천하는 자세나 태도는 외면의 힘을 의미한다. 마인드셋과 태도가 서로 조화를 이룰 때 나의 성장은 점점 커지게 될 것이다.
-p. 26

“일에 대한 실적이 같다고 하면 ‘나는 남자들에게 월급을 더 줄 것이다.’라는 상사의 말을 들은 적이 있었죠. 그 이유가 기가 막혔어요. 남자는 가장이기 때문이래요. 일반적 사회 분위기가 그래요. 실력으로 인정받고 파트에 헤드가 되고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업무 성과와 공부밖에 없었어요.”​

우리FIS CEO를 지낸 권숙교 김앤장 상근고문이 외국계 씨티은행을 다닐 때 경험했던 일이다. 그녀는 오직 실력으로 인정받고자 더욱더 자신의 성장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일찍부터 IT와 금융을 융합한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
-p. 35

푸르덴셜생명 손병옥 회장은 40년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힘든 일도 많았다. 하지만 그녀는 힘든 일은 누구나 있게 마련이라고 생각했다. 짧게 가느냐, 길게 가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극복하는 힘은 삶의 태도에서 나온다. 긍정적일 사람일수록 넘어지면 금방 일어난다. “100번 넘어지면 101번 일어났어요.” 계속 왜 그렇게 사느냐고 물으면 “내가 스스로 일어나지 않으면 누가 나를 도와주나요?” 하며 스스로를 지켜냈다.​

그녀는 직장 내 크고 작은 힘든 일을 겪을 때마다 “성공? 될 때까지 하는 것! 그뿐! 어쨌든 포기하지 말고 될 때까지 하는 것, 그뿐!”이라는 말을 항상 되새겼다. 그녀는 대학 졸업 후 1974년 외국계 은행인 체이스맨해튼은행의 서울 지점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미들랜드은행과 HSBC 등 외국계 은행을 거치며 경력을 쌓았지만 1993년 사표를 내고 미국 워싱턴 D.C.의 상무관으로 발령받은 남편을 따라 미국에 갔다. 하지만 다시 귀국을 하고 나니 할 일이 없었다. 그런데 뜻밖에 스카우트 제안이 왔다. 3년간의 공백을 딛고 푸르덴셜생명의 인사부장을 맡게 됐다. 어렵게 다시 얻은 기회이니만큼 정말 열심히 일했다. 성과와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 생보사에서 처음으로 여성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CEO 자리까지 승진했다.
-pp. 74~75

2016년 11월 10일 나는 또 이런 연설을 들어야 했다.

“우리는 아직도 세상에서 가장 높고 단단한 유리천장을 부수지 못했습니다.” 미국 제45대 대통령 선거 패배를 인정하는 연설에서 힐러리 클린턴은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언젠가 누군가는 반드시 해낼 것입니다. 그 일이 지금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연설을 보고 있을 어린 소녀들께 전합니다. 여러분은 힘 있는 존재들이며 여러분의 꿈을 추구하고 이루기 위해 세상의 모든 기회와 가능성을 누릴 자격이 있는 존재들입니다. 이것을 절대 의심하지 마십시오.” 『허핑턴포스트』는 “이 발언은 트위터에서만 46만 번 이상 트윗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최초 여성대통령을 기대했던 내 친구들은 실망하며 힘없이 말한다. “내 생전에 미국 여성대통령은 보지 못할 것 같아.” 선거패배 원인이야 여러 가지가 있겠고, 타국의 정치상황을 속속들이 꿰뚫고 있지는 못하지만 전 세계에서 많은 여성들은 세계 최강국인 미국에서 유리천장이 깨지기를 희망했다. 오늘 그 희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마냥 실망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죽을 때까지 성장을 꿈꾸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계속 도전할 때 힐러리가 말한 것처럼 언젠가는 그 누구나 모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임을 확실하게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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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이복실 · 분량 | 280쪽 · 값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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