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30여 년 만에 오사카를 갔다. 한국인에게 30년의 세월은 강산이 3번이나 변할 시간이지만 일본 오사카의 시간은 멈춰 서있는 것 같았다. 처음 방문했던 1990년은 일본이 ‘잃어버린 20년’에 진입하던 때라서 한국보다 경제력이나 기술력도 뛰어났고 문화적 차이도 컸다. 하지만 30여 년의 시간이 흘러서 다시 찾아간 오사카는 과거의 시간 속에 머물러 있었다. 옛날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거리와 음식점과 상점의 모습은 오히려 서글프게 보였다. 심지어 아직도 음식점과 카페에서 담배를 피우고 오래된 카페의 인테리어도 거의 변한 게
기부는 남을 위해 무엇인가를 내놓는 것이고, 독서는 자신의 내면을 채우기 위해 하는 행위다. 친근하고 익숙한 얘기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기부와 독서는 중독성이 있다. 처음이 어렵지 한번 하기 시작하면 계속하게 된다. 인생을 바꾸고 싶으면 생각을 바꿔야 한다. 생각이 바뀌면 새로운 습관이 생긴다. 처음에는 사람이 습관을 만들지만, 나중엔 습관이 사람을 바꾼다. 기부와 독서가 그렇다. 습관을 들여야 일상(日常)적인 일이 된다. 독서와 기부가 주는 즐거움과 행복감, 충만감 등은 다른 어떤 것과 비교하기 어렵다. 기부는 적은 금액을
[고양일보] 지난 10월24일부터 26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됐던 ‘2022고양도시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고양특례시는 도시정비활성화, 환경, 평생학습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 및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약 3,000여명 시민들과 함께 고양시 비전과 정책방향을 공유했다.이번 포럼에는 주한 네덜란드대사, 런던대학교(UCL) 바틀렛 건축학 교수, 빅토리아 웰링턴 건축대학 교수, OECD, UNESCO 등 국제기구 전문가, 모트 맥도널드(Mott MacDonald
[고양일보]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지속가능한 도시 미래비전을 모색하는 ‘2022 고양도시포럼’을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킨텍스 및 고양시 일원 에서 개최한다.고양도시포럼은 전세계 도시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도시문제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국제적 해법을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성공모델을 구축하고자 2019년부터 해마다 개최되고 있는 고양시 대표 국제포럼이다.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고양도시포럼의 주제는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이다. 도시정비를 비롯한 환경, 평생학습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그간
세계는 무한 경쟁으로 피가 튀는 살벌한 무대다. 1등이 아니면 살아남지 못한다. 올림픽은 냉정한 경쟁을 통해 순위를 결정한다. 올림픽에서는 메달을 못 따더라도 참가에 의미를 둔다. 그러나 경제올림픽에서는 1등을 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가 없다. 올림픽 메달은 국력에 비례하듯 국가 경제력은 무역 규모로, 과학과 기술 수준은 노벨상 수상자 숫자로 평가한다. 한국 무역 규모가 지난 10월 중 1조 달러를 넘어 세계 8위를 기록했다. 60년대 수출품이 가발뿐이던 때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다. 한국은 반도체와 조선,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에 ‘어른’이 사라졌다. 나라의 어른은 단지 나이가 들었다고 누구나 되는 것은 아니다. 나라의 ‘어른’이란 사회가 분열되고 시끄럽거나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갈 때 묵직한 범종처럼 울림을 주고 사자후로 따끔하게 야단을 쳐서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사람이다. 사회 각 분야에서 평생을 헌신하거나 사회적 경륜과 삶의 지혜가 깊고 넓어 국민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사람이다. 그러나 지금은 어른의 목소리가 안 들리고, 안 보이게 됐다. 과거 70년대 엄혹한 유신 시절에도 용기 있게 정부에 저항하고 국민에게는 희망의 목소리를
자영업자는 혼자 또는 무급 가족 종사자화 함께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OECD에 의하면, 2018년 기준으로 국내 자영업자의 비중은 25.1%로 G7 국가 평균인 13.7%의 2배에 이른다. 소상공인은 상시 근로자 5인 미만(일부 업종은 10인 미만)의 연 매출 10억~120억원 이하의 소기업으로, 자영업자의 범위 내에 소상공인이 포함하게 된다.그동안 고용불안시대에 청년들을 포함해 조기 퇴직자들이 몰려 생계형 자영업자들이 많았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19의 2차 유행으로, 2020년 월평균 전국 자영업자는 553만 1천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은 과학이지 정치가 아니다. 백신으로 예방해야지 사회적 거리두기로 막을 수 없는 질병이다. 지난해 1월 20일 최초로 코로나 발병 이후 한국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를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정도로 철저히 지켰다. 국민은 오로지 코로나 백신이 개발되고 접종하는 날만 기다리며 정부가 시키는 대로 열심히 했다. 일찍 가게 문 닫으라면 닫고, 모이지 말라면 안 모이고, 마스크를 쓰라고 하니 공원이고 산에서도 열심히 마스크를 썼다. 2020년 12월 8일 세계 최초로 영국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코
대한민국이 세계 10위 경제 대국이 되었다. 한 국가의 국력은 경제력에 의해 결정된다. 더욱이 한국은 36년간의 일제 식민지와 한국전쟁의 폐허 위에서 단시간에 민주화와 경제 기적을 이룬 유일한 나라다. 경제 기적은 기업인들의 노력으로 이룩한 성과다. 1960년 한국의 1인당 GNP는 82달러로 세계 최빈국 수준이었다. 박정희 대통령은 ‘우리도 한번 잘살아 보세’의 새마을 정신과 ‘우리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국민에게 심어 주었다. 박정희는 1962년부터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세우고 경부고속도로 건설, 전자 및 중화학 공업 육
구자현 발행인: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의 오명을 갔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살을 예방할려고 하는 국가적 노력은 아직도 많이 부족하죠. 하루에도 수십명씩 자살을 합니다. 더이상 자살은 개인적 문제로 방관할수 없죠. 국가적 문제로 인식해야 합니다. 국민 개개인이 주변에 자살을 시도할려는 사람들에게 조금만 더 관심을 갖는다면 자살율을 줄어들것입니다.고양시에서 오랜 기간 자살예방을 위해 노력한 분이 있습니다. 현재 고양생명의전화에서 활동을 하고있는 정율근원장님과 인터뷰를 진행하겠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자살률은 어떤가요?
2021년 7월 1일부터 5인 이상 모든 사업장은 반드시 週 52시간 근로시간을 준수해야 한다. 위반 시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 진다. 문재인 대통령은 선거공약으로 ‘휴식이 있는 삶’과 ‘저녁이 있는 삶’을 약속하고 2018년 2월 기존 ‘週 68시간’의 노동시간을 ‘週 52시간’으로 근로기준법을 개정했다. 바람직하고 좋은 얘기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자본주의 국가에서 노동시간을 국가가 법으로 정해서 강제한다는 자체가 과연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 국가는 근로자의 노동에 따른 최저임금만 법으로 정하면 될
[고양일보] 우리나라는 2000년에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7%를 넘는 고령화사회에 들어섰다. 이후 2017년에 14%를 넘는 고령사회로 진입했고, 2025년엔 20%를 초과하게 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같은 노인 인구의 증가는 국가적으로는 노인복지와 관련한 사회적 비용의 증대라는 문제를 제기하고, 개인적으로는 고통의 증대라는 문제를 야기한다.2000년대 들어서 고령화사회에 대한 담론이 형성되면서 6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에 한 가지 질문이 추가되었는데 이는 “지금 가장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고양일보] OECD와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들이 수원시의 평생교육 성과를 높게 평가하며 연구 및 세미나 자료로 활용하는 등 글로벌 평생학습 도시로 우뚝 선 수원시의 우수한 사례가 전 세계에 전파되고 있다.지난 9일 오후 2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국내 실무협의회 공식 출범 웹 세미나에서 수원시가 사례발표를 했다.유네스코 평생학습원(UIL)이 설립한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는 국내 네트워크 활성화와 활동의 구심점이 될 실무협의회를 출범했으며,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전국평생
[고양일보] 정의당은 4일 정부의 내년도 555.8조원 규모의 예산안을 분석한 ‘정의당 2021년도 예산안 문제점 검토·분석’을 통해 장애인 활동지원 단가 및 서비스량 확대를 위해 총 7000억원의 예산을 증액할 것을 요구했다. 정의당 정책위원회(의장 정연욱)와 이은주 국회의원(국회 예결위원)은 삶이 어려운 국민의 시각, 고용불안에 떨고 있는 청년과 노동자, 언제 문 닫을지 모를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입장에서 정부의 2021회계연도 예산안 555.8조원을 검토·분석했다고 밝히고 ▲공공의료의 책임성을 강화할 ‘공공병원 건립 및 공공병상
[고양일보]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수는 222만명으로, 총인구 대비 4.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다문화·다인종 국가(5% 이상, OECD 기준)에 근접했음이 나타났다.행정안전부가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발표한『2019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2019.11.1.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한국국적을 가지지 않은 자‧한국국적 취득자‧외국인주민 자녀(이하 ‘외국인주민’)는 모두 221만 661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8.11.1. 기준 2,054,621명 대비 161,991명 증
[고양일보] 지난 해 20~30대 여성의 자살률이 크게 증가하고 노인성 질환인 치매로 인한 사망률도 크게 늘어났다.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지난해 고의적 자해(자살)에 의한 사망자 수는 1만3799명으로, 전년 대비 0.9%(129명)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자살률)는 26.9명으로, 전년 대비 0.9%(0.2명) 늘었다. 2018년 증가 폭(9.5%)에 비해서는 크게 줄었다. 하지만 자살률은 2011년 31.7명 이후 꾸준히 감소하다 2018년부터 2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남성 자
코로나19를 1년 가까이 겪어내면서 국민들은 전에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사회의 도래를 예감하고 있고 국가와 정치가 국민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와야 하는지 온몸으로 체감하고 있지만 사회와 정치, 국가는 기대치에 다가서지 못하고 있다.이제 국민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이 격변의 시대를 딛고 서야함을 깨닫고 87체제를 넘어선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함을 체감하고 사회와 국가체제를 새롭게 디자인해야 한다는 점을 자각하기에 이르렀다.대중운동과 지역운동의 새로운 혁신을 꿈꾸고자 강북 제1도시이자 백만을 넘는 거대도시 고양시에서 서애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
[고양일보] 생존전략(生存戰略, survival strategy)의 최악의 적은 자살이다. 자살은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것이다. 인간의 거룩한 삶에 대한 거부이다. 자살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원인을 찾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은 생존전략(生存戰略, survival strategy)에 도움이 된다. 대한민국은 OECD(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경제협력개발기구)중 자살률 1위이다. 특히 청소년과 노인 자살은 심각하다. 대한민국은 호상(好喪, 복을 누리고 오래
[고양일보] 이용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시정)은 30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상장회사법 제정안에 대한 입법공청회를 개최하고 그동안 준비한 법안(상장회사에 관한 특례법안)내용을 공개했다.이용우 의원은 입법 공청회 개회사를 통해 “2,349개 상장회사들이 상장회사만을 위한 법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상법과 자본시장법에 각각 지배구조와 재무활동에 관해 특례규정을 가지고 있고 소관부처가 법무부와 금융위로 나뉘어 있고 국회 소관 상임위도 법사위와 정무위로 나뉘어 있어 시장상황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상법과 자본시
[고양일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주택을 여러 채 소유한 경기도 4급 이상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원 등에게 올 연말까지 실거주 외 주택을 모두 처분하도록 강력 권고했다. 내년부터는 고위공직자의 주택보유현황이 인사고과에 반영된다. 고위공직자에 대한 다주택 처분 조치는 지자체 가운데는 처음이며, 2급 이상 공직자에게만 권고한 정부안보다도 강력하다.또, 정부와 협조해 3기 신도시 지역 역세권내 주택공급 물량의 50% 이상을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3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경기도 기본주택으로 공급하고, 기본소득토지세 도입을 통해 부동산 불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