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현 발행인: 우리삶속에서 과거의 역사에 대한 이해는 너무 중요한데요 우리나라 마지막 황세손과의 추억 그리고 석전대제로 국가무형문화재를 받고 물질문명이 극에 달하는 시대에 YCN 유림방송에서 인간의 사람됨에 대해 방송을 하시는 이상명님과의 인터뷰입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이상명 대표: 교수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공부한 결과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 석전대제 이수자가 됐습니다. 유교 경전에 관심을 가지고 독학을 하면서 사람됨의 교육(인성교육) 등 다양한 강의를 하게 됐습니다. 참고로 제85호는 공자를 중심으로 안자, 증자,
[고양일보] 사단법인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이하 연구소, 이사장 김성재)는 3일 네이버 해피빈 크라우드 펀딩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를 위한 그림책’을 통해 후원된 모금액으로 제1회 장애인권 동화 스토리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연구소는 매년 장애인권 동화책 제작 및 발간하고 있으며, 2021년에 함께 할 장애 당사자 동화 집필 작가를 스토리공모전을 통해 선정하고자 한다. 선정된 2명의 집필 작가에게는 상금과 동화 집필 작업 및 2022년 동화책 발간의 기회가 주어진다.공모기간은 11월 3일부터 12월 20일까지이고 12월 27일
[고양일보] 이제 세계는 하나다. 극도로 발달된 과학 문명에 따른 정보의 공유화로 안방에 앉아 세계 곳곳의 움직임들을 엿볼 수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모든 일이 바쁘게 돌아가는 관계 중심으로 움직이고, 관계망 구축을 위해 힘써야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낼 수 있고, 사람들에게 자신의 몸값을 올려야 뭔가 일이 성사된다.그토록 개인정보 유출을 꺼리면서도 자신을 드러내 놓고 서로 연계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자신을 드러내놓지 않는데 누가 먼저 오픈하겠는가?그런데 자신을 숨기기도 어렵지만 드러내놓는 일은 더 어렵다. 자
[고양일보] 파주시는 마을의 수호신이자 마을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노거수를 발굴해 정비작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노거수(老巨樹)는 나무의 수령이 오래된 나무로 대부분 속이 썩어 있어 그 수령을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렵다. 나이 많은 마을 어른들의 구전(口傳)을 통해 수령을 추정하곤 한다.이 나무들은 대개 한 마을의 전설과 사연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존엄성을 지닌 신목(神木) 역할을 한다.파주시 문산읍 내포1리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오래된 느티나무는 마을의 수호신으로써 마을을 지켜주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여겨진다.하
[고양일보] 코로나19의 공포가 온 세계에 드리우고 있다. 2003년 사스(사망률 7%), 2009년 신종 플루(사망률 0.035%), 2012년 메르스(사망률 34%)가 유행하였고, 2019년 12월부터 코로나19(사망률 4%)가 유행하고 있다. 코로나19는 사망률이 낮지만 분자구조가 코로나(왕관) 모양으로 이전 바이러스에 비하여 점액 친화력이 50배로 강하고 바이러스 변이가 빠르기 때문에 면역력으로 제어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게다가 감염 초기 가벼운 증상 때문에 검사 기회를 놓쳐 전염이 빨라 확산 정도를 예측할 수 없다. 발병
[고양일보] 2020년 4월 15일(수)에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는 이전 선거와 달리 조금 특별하다. 만 18세(2002년 4월 16일 이전 출생) 청소년도 선거권자가 될 수 있으며, 다양한 소수 정당들이 비례의석을 목표로 등장했다. 하지만 지금 모습은 다수의 정당들이 점점 특정한 2개의 색깔로 수렴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좀 더 다양한 목소리와 소수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한 선거법 개정의 노력이 무색해진다. 아직은 한국 정치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내게 올해 선거가 특별한 이유가 하나 더 있다. 고양시일
[고양일보] 내년 1월 15일은 전국 17개 시도체육회와 228개 시군구체육회 회장 선거가 일제히 치러지는 날이다. 지금까지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시도체육회장을 겸직해왔지만, 올해 초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이러한 겸직이 허용되지 않게 된다. 지자체장의 체육회장 겸직 불허는 체육회 등이 선거조직으로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고, 체육계가 정치적 영향력에서 벗어나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화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내년 1월 치러지는 선거는 ‘첫 민선’ 체육회장 선거로서 체육계, 특히 생활체육계에서는 큰 변화로 받아들이고 있다. 고양시 체
[고양일보] 고양시 덕양구보건소가 마련한 ‘치매질환의 모든 것! 명의와 소통한다“ 첫 강의가 5일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치매 어르신, 가족,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진행됐다.우리나라 65세이상 10명 중 1명 꼴로 약 70만명의 어른신이 치매로 고통받고 있다고 한다. 명의 초청 강의는 나이들어 치매를 염려하거나 치매로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덕양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주관했으며 앞으로 치매 관련 강의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강의장을 찾은 추태례 할머니(76세)는 ”보건소에서 건강 강의가 있다고 연락이 와서 왔다
[고양일보] 덴마크 교육현장에 있는 교사들을 초청해 현장경험을 듣고 의견을 나누는 ‘2019 국제교육포럼’이 25일 ‘삶을 위한 교사대학’ 주최로 덕양구 토당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대안교육연대와 고양시대안교육협의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삶을 위한 교사대학’(이하 교사대학)은 대안교육과 공교육 현장 교사들의 교육과 양성을 위한 기관으로 2013년 11월 설립됐다. 교사대학의 주력 사업 중 하나가 덴마크 교육과의 교류인데, 2014년 덴마크의 에프터콜레 교사초청 세미나를 시작으로 해마다 덴마크 교사와 교류를 시작해오고 있
[고양일보] 봉사의 삶을 꿈꾸는 젊은이들(19-35세) 1,000명과 그들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모여 “세상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노라조 무료 콘서트 및 젊은이들의 뮤지컬, 재즈, 성악, 국악 공연이 오는 23일 오후 7시 서울의 유니버설아트센터(서울 광진구 능동 25)에서 열린다. 전세계 120만명의 자원봉사자 모임인 국제로타리의 3650지구 영리더스클럽연합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 젊은이들은 “지구를 살려줘—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시작하며 작은 일 부터 시작하여 세상을 바꾸는 일에 참여하고자 한다. 인생을
[고양일보]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경쟁력에 관한 이야기로 우리는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 이야기를 떠올리곤 합니다.날쌘돌이처럼 빠른 토끼가 잠시 방심하고 교만 떨다가 느림보 거북에게 경주에서 패하고 오직 꾸준한 성실함 하나로 뜻밖의 승리를 거머쥔 거북이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그러나 실제 우리 삶의 현실에서 이 특별한 경우의 이야기를 보편화하여 우리 자녀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가 하는 것은 회의적입니다. 지금 금수저·흙수저로 운명을 가르는 이때에 그게 가능할까요?어린이 그림 동화작가 유설화가 2014년 내놓은 그림책 ‘
[미디어고양파주] 경기도가 ‘경기북부 별보기 명소’ 5곳을 추천했다. 별보기 명소 5곳에는 고양 행주산성을 비롯해 포천 아트밸리 천문과학관, 양주 송암스페이스센터, 가평 자연과별천문대, 의정부 천문대가 포함되어 있다. ● 도시의 밤하늘은 낮보다 아름답다 ‘고양 행주산성’임진왜란 당시 3만 왜군을 물리친 행주대첩의 현장인 ‘고양 행주산성’은 도심에서 가깝고 한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수도권 시민들의 산책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덕양산의 자연 풍광은 물론, 권율장군을 모신 충장사, 다양한 유물이 전시된 대첩기념관, 산 정상에 위
[미디어고양파주] 급속한 도시화 과정에서 사라져 가는 것들은 많지만 후대에 기억되는 것은 극히 일부다. 이렇게 극히 일부의 것이라도 기억으로 붙잡고 싶은, 그래서 기록하고 싶은 ‘아름다웠던 삶’이 있을 것이다. 공적인 기록에는 포함되지 못한 파주 사람들의 아름다운 삶을 기록한 책이 여러 사람의 노력에 의해 출간됐다. 『파주에 살다, 기억하다』라는 책이다. 약 260페이지의 이 책에는 그 물리적 두께보다 훨씬 두터운 치열한 삶의 두께가 담겨져 있다. 파주시 중앙도서관이 19일 『파주에 살다, 기억하다』라는 구술채록집 출판기념회를 개최
[미디어고양파주] 6월 15일 토요일에는 사위의 직장동료인 레이첼이 집으로 바비큐파티에 갔다. 토요일 2시까지 근무하고 돌아온 사위와 함께 간 바비큐파티였다.집으로 들어서니 치과 원장님과 직원들, 함께 온 가족들까지 모두 모여서 이미 파티를 시작하고 있었다. 그들 중에는 아가들이 셋이 있어서 보라의 첫 플레이 데이트가 되어 버렸다. 8개월 된 카이로, 보라보다 5일 먼저 태어난 핑, 그리고 우리 보라~카이로는 보라보다 4개월 나중에 태어났는데 남자아이라서 그러지 무게가 상당했다. 키와 몸집도 여자아이와 차이가 많았다. 핑은 여자아기
[미디어고양파주] 왜곡된 교육열 때문에 우리사회의 어린이들은 놀 수 있는 권리를 심각하게 박탈당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경희 도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6)은 2일 유치원생, 초등학생의 마음껏 놀 권리를 학교 교육과정에 담아 보장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안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2교육위원회위원인 김경희 의원이 오는 6월 대표발의 하는 ‘경기도교육청 어린이 놀 권리 보장에 관한 조례안’은 ‘모든 어린이는 놀면서 자라고 꿈꿀 때 행복하다’는 생각이 투영되어 있다. 김경희 의원은 이 조례안의 제안이유로 “가정․학
[미디어고양파주] 보라가 태어나고 한 달이 지나니 40일도 50일도 금방 다가왔다.50일째 날에 조셉정 산부인과에 보라엄마가 검진을 받고 난 후, 보라가 자는 틈을 타서 딸과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다. 정말 여유 있게 딸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매일 집안에서만 동동거리며 지내다가 카페에서 딸과 커피한잔을 놓고 여유 있게 마주앉아 얼굴을 맞대고 눈을 마주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보면 볼수록 어른이 되고 아이엄마가 된 딸은 감동이었다.미국에 와서 보내는 모든 순간순간이 행복하지만 특히 딸과 보내는 시간은 너무도 소중하고 감사할
[미디어고양파주] 마을 가운데 있는 당수나무 옆으로 넓은 논이 있었다. 그 논에는 유난히 개구리가 많았던 기억이 난다. 봄이 되면 아무리 어린애라도 올챙이 알을 건져내어 손바닥에 담아서 놀 수도 있을 만큼 많았다. 또 올챙이에서 개구리로 자라게 되면 온 동네 길바닥은 개구리들의 가득 차 온통 길에는 ‘개구리 세상’이 되곤 했다. 이맘때는 정해진 짧은 시간에 누가 큰개구리를 많이 잡는지 시합이 벌어지기도 했다. 온 마을로 개구리 사냥을 하러 다니려면 필수품이 있었는데, 그것은 나뭇가지였다. 특히 가늘고 가지가 많은 것이 개구리 잡는데
[미디어고양파주] “Non ti scordar di me~” 내가 좋아해 즐겨 부르는 이태리어 노래 가사다. ‘나를 잊지 말아달라’는 물망초(勿忘草)의 꽃말이기도 하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단어가 ‘이별’이다. 이 단어는 어떤 경우에든지 듣기만 해도 마음이 저려와 회피하게 된다. 세상에 태어난 것은 세상과 만나기 위함이며, 사랑한다는 것 역시 서로를 만나기 위한 것인데, 사랑하는 사람끼리 헤어져야 한다면 이는 삶의 의미를 상실하는 것 같아 못 견디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원한 이별하는 사별(死別)은 생각만 해도 몸이 떨리고
[미디어고양파주] 미디어고양파주(MGP)가 매주 목요일 ‘팝피아니스트 이권희의 인생콘서트’라는 연재를 해오고 있습니다. 고양시 식사동에 거주하며 풍동의 음악작업실로 오가는 이권희씨는 고양시의 오랜 이웃입니다. 6장의 독집음반을 낸 팝피아니스트이지만 솔로로 활동하기 이전부터 지금까지 록밴드인 ‘사랑과평화’에서 키보디스트로 활동하며 음악활동을 넓혀오고 있습니다. 이제 그의 어린시절부터 시작되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제4화 황소와 동요 우리 동네에는 소, 닭, 토끼, 강아지 등의 가축들을 기르는 집들이 많았다. 우리집에서도 소를 두
[미디어고양파주] 미디어고양파주(MGP)가 매주 목요일 ‘팝피아니스트 이권희의 인생콘서트’라는 해오고 있습니다. 고양시 식사동에 거주하며 풍동의 음악작업실로 오가는 이권희씨는 고양시의 오랜 이웃입니다. 6장의 독집음반을 낸 팝피아니스트이지만 솔로로 활동하기 이전부터 지금까지 록밴드인 ‘사랑과평화’에서 키보디스트로 활동하며 음악활동을 넓혀오고 있습니다. 이제 그의 어린시절부터 시작되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3화-징검다리와 통기타 70년대 중반쯤 우리 마을은 정부에서 계획한 거대한 리조트와 큰 댐 공사로 인해 수용지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