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태영호 의원이 국민의힘 고양병 당원협의회(위원장 김종혁) 초청으로 지난 22일 일산동구청에서 “통일은 과연 가능한가?”를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강연회에는 권순영 고양갑 위원장, 김현아 고양정 위원장, 곽미숙 도의원(국민의힘 대표), 김완규·심홍순·이택수·이상원 도의원, 손동숙·엄성은 시의원, 연예인 양택조·독고영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강연에 앞서 김종혁 고양병 당협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래 전에 잡힌 일정인데 최근 태 의원을 둘러싼 구설수 문제로 오늘 행사를 상당히 걱정했다"면서, "저와 동갑인 태 의원이 초
[고양일보] 역사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2022년의 뒷모습이 어둡다. 올 한해도 좋은 일보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지난 3년간 전 세계는 코로나 역병으로 죽음의 공포에 떨었다. 3년 동안 코로나바이러스에 어느 정도 면역이 생기자 이번에는 물가와 금리가 치솟아 전 세계적으로 ‘경기침체’라는 역병이 새로운 위협으로 등장했다. 러시아가 2022년 2월 24일에 일으킨 우크라이나 전쟁이 해를 넘긴다. 중국은 10년 주기 정권교체 전통을 깨고 시진핑이 3 연임으로 21세기의 중국 황제로 등극했다. 시진핑은 ‘제로 코로나’라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고 40일이 지났다. 대통령 한 사람 바뀌었을 뿐인데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대통령실 이전이다. 지금까지 어떤 대통령도 엄두 내지 못했던 일이다. 구중궁궐이란 말을 듣던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고 본인은 용산으로 출퇴근하는 최초의 대통령이 되었다. 출근 시간이 늦었다고 지적당하고, 출근길에 기자들의 질문에 일일이 서서 대답하는 모습도 처음 보는 풍경이다. 생경한 모습이지만 권위적이지 않고 친근해 보인다. 점심시간에는 인근 식당에서 시민과 함께 식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주말이면 쇼핑도
[고양일보] 청와대 이전은 역사적인 사건이다. 역대 정권에서도 고려했던 문제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2012년과 2017년 대통령 후보 시절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으나 경호 문제 등을 이유로 공약을 지키지 못한 바 있다.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한 윤석열 역시 광화문 시대를 열고 청와대는 국민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약속한 광화문 정부종합청사는 경호 문제와 지하 벙커와 헬기장이 없어서 비상시 청와대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불가피하게 대안으로 용산의 국방부 청사를 선택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대통령
공자는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천하를 다스리는 방책을 일개 선비(士)의 신분으로 개진한 선구자다. 공자의 선례가 있자 많은 사람이 자신의 이론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노자, 묵자, 열자, 맹자, 장자, 순자, 한비자 등이다. 공자의 유가(儒家)를 비롯해 소위 제자백가(諸子百家) 시대가 열리고 이들의 주장은 백가쟁명(百家爭鳴)이 됐다. 인과 의의 덕치(德治)를 주장한 유가와 겸애(兼愛)를 주장한 묵가, 무위(無爲)의 도가와 달리 법가는 엄격한 법치(法治)를 주장했다. 법가의 대표적인 인물은 상앙(商鞅)과 한비(韓非)다. 법치를 주장한 한비
이복용 (1934년~)이북에서 내려온 사람들만 실향민이 아니다. 어르신도 실향민이셨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 멱 감던 시냇가의 추억자리를 잃었다. 대청댐에 수몰지구가 된 덩기미와 피실 고향집도 잃어버렸다. 그리움만 남은 마음의 고향이라시며 당신도 실향민이라는 말씀을 놓치지 않으셨다.마음의 고향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비단 어르신뿐이랴. 인생의 방향을 잃어버렸다면 고향을 잃은 것과 다를 바 없다. 어르신의 인생 한 대목 한 대목을 엿보면서 잠시 마음의 고향을 찾아가는 여행을 떠나 보기로...■ 수몰로 잃어버린 고향의 추억내 고향 피실은 1
[고양일보] 9월 2일 오후 2시 고양시 일산동구청 다목적회의실에서 고양시 시민 77인이 윤석열 지지를 공개선언하고 나섰다.정치인이 아닌 전·현직 시민단체 대표를 중심으로 윤석열 지지를 공개 선언한 것은 108만 도시인 고양시가 처음이다.지난 8월 26일 국민의힘 경기도 원외 당협위원장 33명이 윤석열 지지 선언한 바는 있으나, 그것은 정치인의 당내 지지 선언이었다.이날 지지선언문은 진현국 전 고양시 주민자치위원협의회 회장과 임동수 21c 고양시민포럼 공동대표가 발표했다.진현국 회장은 “공정과 상식이 그토록 목마름의 대상이 될 줄
예견된 일이지만 충격적이다. 법무부는 6월 4일자로 대검 검사급 41명에 대해 인사를 하고 6월 25일에는 차장과 부장검사급 검찰 중간 간부 652명의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검사의 약 30% 이상인 핵심 중견 간부를 대부분 교체한 셈이다. 당연히 문재인 정권의 충견과 애완견 노릇을 한 검사는 승진과 영전을 했다. 반면에 윤석열처럼 정권과 각을 세워 정권의 비리를 파헤치고 살아있는 권력에 겁도 없이 칼날을 들이댄 검사는 한 명도 예외없이 좌천되거나 한직으로 밀려났다. 이번 박범계의 검찰 인사를 보고 국민은 그동안 문재인 정
독립운동가 김주현 (1883~1920)후손 김월수 (1929년~)내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기억되지 않았었다. 어느 날 서류 뭉치에서 발견되어 공적조서라는 이름으로 명기되었다. 독립유공자 후손이라는 이름으로 문패를 걸고 선대 어르신의 숨겨진 독립운동으로 나라의 혜택을 받는 수혜자가 되었다. 그 분들의 목숨을 건 독립운동의 발자취가 후손인 우리에게 전하는 거룩한 뜻은 조명되지 못했었다. 한 집안의 가장이며 누군가의 아들 이었던 너무나 평범했던 그들의 독립 운동사도 이제 광복을 맞게 되었다. 훈련된 군인도 아니었으며 20대 30대의 청춘들
[고양일보]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지난 10일 내부게시판을 통해 ‘동료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경기도 감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헌법과 법률에 위반되는 외부기관 감사에 적극 다응해 직원들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먼저 조 시장은 바쁜 시기에 경기도 감사로 이중고를 겪은 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고, 불합리한 감사 관행이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광역 지방자치단체의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자치사무에 대한 감사는 법령위반에 한정 한다고 명시한 ‘지방자치법’ 제171조 제1항과 헌법재판소 ‘2006헌라6’ 자치
[고양일보] 두 차례의 대폭발 직후 베이루트 항구 일부가 초토화됐다. 100명 이상이 사망하고 4000명이 다친 초대형 폭발사고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패닉과 혼돈으로 몰아넣었다. 반경 수 km 내 건물들은 무너져 내리거나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를 입었다. CNN은 대형 폭발로 땅이 패여 축구장 길이보다 훨씬 긴 지름 약124미터의 대형 분화구가 생겼다고 보도했다.세계 각국이 구호 지원에 나서고 파리 에펠탑은 4일 자정 소등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하산 디압 레바논 총리는 항구 인근 창고에 몇 년 동안 보관돼있던 2750톤의 비료
[고양일보]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지난 6월 29일 차별금지법을 대표 발의했다. 발의자 10명 중에는 정의당 의원 6명 전원과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이동주 의원 등 2명,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1명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법안은 차별 피해자에게 보복성 불이익 조치를 했을때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모든 차별에 단호히 반대하는 시민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안전하고 존엄하게 맞이하기 위해 지금 당장
[고양일보] 고양·파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김상래, 이하 센터)는 8일 범죄피해자 신변보호조치를 위해 글로벌 보안전문기업 ADT캡스(대표이사 박진효)의 전문 경호팀의 협조를 받아 범죄피해자의 안전한 증언을 위한 법정동행, 경호, 차량 등을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이날 피해자들은 법정을 나서기 전부터 증인출석을 앞두고 너무나도 불안해했으며,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는 게 두려워 비공개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이에 센터 조영곤 사무처장이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유지 및 원활한 소통을 위해 법정에 동석하여 증언을 조력했다. 이후 비공개 법정
[고양일보] 고양·파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김상래)는 9일 범죄피해자의 보호·지원을 위해 ADT캡스(대표이사 박진효)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ADT캡스와 고양·파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신변보호조치를 위한 법정동행’ 사업을 중점으로 가해자에게 보복을 당할 우려가 있는 범죄피해자를 위해 피해자가 신변안전조치를 신청하거나 피해자가 법정이나 수사기관에 출석하여 진술할 때에도 법정동행을 지원하기로 했다.또한 범죄피해자를 위한 치료비, 생계비, 학자금, 자조모임 지원 등 후원협력기업으로서 범죄피해로 인해 힘들게 살아가고 있
[고양일보] 신정현(고양3, 더민주 의원) 도의원이 독립운동사 교육을 경기도교육청이 활성화하도록 하는 조례를 추진한다.조례에 담긴 내용은 ▲독립운동사 교육을 위한 교육감 책무 규정 ▲독립운동사 교육 활성화 계획 수립 ▲교육지원청에서 ‘경기도 독립운동사 교육 지원 협의회’를 구성‧운영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다양한 독립운동사 교육 활동 추진 등이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이 확정됐지만, 일본의 아베 정부는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해결된 문제를 번복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나아가 경제보복으로 한국사회의 분열과 갈등
[미디어고양파주] 한일관계를 연구하며 한국으로 귀화한 일본 출신의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가 10일 고양시에서 강연을 펼쳤다. 1956년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대 공학부에서 공부한 호사카 유지 교수는 1988년부터 한국에 살게 됐고 1998년부터 독도관련 문제를 비롯해 일제강점기와 관련된 문제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는 2003년 한국에 귀화한 이후 수업 중간에 무심코 “일본놈들”이라는 말을 뱉을 때가 있을 정도로 친한파다. 하지만 그는 친한파라기 보다 지한파라고 주장한다. 사단법인마을학교(이사장 이승배)가 주최하는 ‘공감, 우리시대
[미디어고양파주] 전국적으로 일본의 수출 규제에 반발하는 움직임이 커지는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10일 ‘경기도교육청 일본 전범 기업 기억에 관한 조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11명, 기권 1명으로 가결했다.이 조례안은 국무총리실이 발표한 명단을 근거로 284개 전범 기업에서 만든 20만원 이상의 비품에 전범 기업 제품임을 알리는 스티커를 붙일 수 있도록 하는 안이다. 또한 전범기업 생산 제품에 대한 정보공개와 전범기업이 끼친 역사적 진실을 교육공동체가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조례안에
[미디어고양파주] 경기도가 일본 정부의 보복성 수출규제 조치 대응해 총 321억 원 규모의 ‘경기도 소재부품 산업육성대책’ 예산을 마련했다.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도내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부품국산화 등 기술개발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함이다.경기도는 국고보조금과 약 600억여 원의 ‘예비비(내부유보금)’를 활용해 총 1,700억여 원 규모의 긴급추경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도는 이번 추경 예산안에 일본수출규제조치 대응을 위한 ▲R&D ▲자금지원 ▲인프라 등 3개 분야 7개 사업에 321억
[미디어고양파주]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해 수출을 규제하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3개 품목 중 일부에 대해 처음으로 수출을 허가했다.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은 8일 기자회견에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안보상 우려가 없는 거래라고 확인된 안건에 대해 이미 수출 허가를 했다”고 말했다. 세코 경제산업상은 “개별 건에 대해 대외적으로 공표하지 않았지만, 한국 정부가 이번 조처(수출규제)를 금수 조처인 듯 부당한 비판을 하고 있어 예외적으로 공표한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품목에 대해서 수출을 허가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일
[미디어고양파주] 일본의 보복적인 2차 수출규제 조치가 나온 후 미국 언론은 한일분쟁으로 중국의 영향력이 강화될 우려가 있으며 무역갈등이 안보동맹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뉴욕타임즈는 1일(현지시간) ”한일간 분쟁이 글로벌 시장을 혼돈에 빠뜨리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일본 정부의 대한국 수출 규제가 한국이 세계 시장에 공급하는 주요 전자 부품들의 수급에 차질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정부는 두 동맹국간 갈등이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미국의 북한과의 협상력을 약할 시킬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