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국민의힘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국민의힘도 비상이지만 대한민국 정치가 총체적으로 위기다.여당은 정치 경험이 전혀 없는 한동훈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야당의 이재명 대표는 10여 개에 가까운 혐의로 일주일에 두세 번씩 재판을 받고 있다. 양대 정당 모두 비정상 상태다.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전국적인 인물로 만들고 차기 대통령 후보로까지 몸집을 키워줬다. 민주당이 두 사람을 공격하면 공격할수록 역설적으로 두 사람의 존재감이 돋보이게 했다. 급기야 윤석열은 대통령
[고양일보] 영원한 재야(在野) 운동가로 알려진 장기표가 지난 11월22일 가칭 ‘특권폐지당’이라는 신당을 창당했다. 1945년생으로 만 78세의 장기표는 그동안 국회의원의 각종 특권을 폐지하자는 ‘특권폐지국민운동’을 벌여 왔다.하지만 아무리 길거리에서 외쳐도 법으로 만들지 않고선 해결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신당을 창당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한국 정치사에 없었던 움직임이다.22대 국회의원 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를 막론하고 자신들의 이익에 따른 이합집산의 정치 회오리가 한바탕 몰아칠 것이다. 2024년 총선을 앞두
[고양일보] 고양특례시가 「고양시 건축 조례」 일부를 개정·공포했다. 개정된 조항은 11월 17일 건축허가 및 건축심의 접수분부터 적용된다.개정된 조례는 건축위원회의 심의 대상 건축물을 확대하고 공개공지를 설치해야 하는 건축물의 용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조례 개정으로 건축위원회 심의 대상 건축물이 확대됐다. 시는 주택 및 분양건축물의 기능 및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대규모 건축물의 공공성을 개선하기 위하여 3천 제곱미터 이상의 분양건축물, 30세대 이상의 주거용 건축물, 10만 제곱미터 이상의 건축물을 건축하려는 경우 건축위
[고양일보] 고양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 14일 사회복귀 치유농업 프로그램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프로그램 수료생 18명이 참가했다.암은 완치 판정을 받더라도 재발과 전이에 대한 두려움, 자신감 하락, 스트레스 등 각종 불안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암 생존자는 사회로 복귀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양시는 암 생존자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5월부터 11월까지 이론과 실습을 통한 농업 교육을 진행했다.교육생들은 작물의 발아부터 결실, 수확까지 농업의 전 과정을 체험하면서 신체 기능을 향상하고 품앗이, 두레를 경험
[고양일보] 구자현 박사: 고양특례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각 단체 간의 교류가 중요합니다. 특히 문화적 교류는 중요하죠. 고양문화교류협회는 민간단체로 문화적 바탕을 기반으로 회원들의 재능기부 그리고 협업을 통해 각 단체의 순기능을 극대화 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취임한 양진걸 회장과의 인터뷰입니다. 고양문화교류회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양진걸 회장: 우리 단체는 2019년 12월에 설립됐습니다. 초대 박용석 회장에 이어서 올해 1월에는 제가 2대 회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책임감이 무겁습니다. 우리 단체는 다양한 사업을 하는 분
[고양일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여전히 3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통령 취임 후 1년 반이 되도록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는 대통령과 여당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민생을 챙기겠다고 한다. 지금까지 민심에 무심했다는 얘기처럼 들려 생경하다.모든 정치 행위는 민생을 위한 것이다. 민생과 직결되지 않은 정치는 있을 수 없다. 애당초 윤석열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꿈을 가진 정치인도 아니었다. 검찰총장에서 하루아침에 대통령이 됐다. 무능한 여당에 변변한 후보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지난 정권의 잘못된 일들을
[고양일보] 우신구 전 고양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2일 중앙선관위원회 결정에 따라 국회의원이 됐다. 이로써 고양시에도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이 탄생하게 됐다.1950년생인 우신구 의원은 경북 상주시 출신으로 국민대학교 경제학과에 재학 중 위수령 반대 시위로 제적되기도 했다.우 의원은 지난 10월 7일 신원식 의원이 국방부장관에 임명, 관례(국회의원·국무위원 겸직은 가능하나, 비례대표 의원은 국무위원에 임명되면 관례상 의원직 사퇴)에 따라 10월 13일 사직서를 제출, 10월 31일 본회의에서 사직서가 처리되어, 제21대 국회의원직
[고양일보] 경기도에서 자치단체장 가운데 이른바 ‘소통의 달인’으로 꼽히는 이현재 하남시장(74).고양지식인마을(회장 최국진) 임원진이 지난번 고양특례시에서 개최된 명사 초청 조찬 특별강연 때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먼 거리의 일산신도시를 기꺼이 내방해 준 이현재 시장에 대한 답방으로 하남시청을 찾아 장시간 면담을 가졌다.이 시장은 시장실 브리핑 보드를 통해 K-스타월드와 H2 프로젝트, 하남휴게소와 다산신도시 복합개발, 캠프 콜번 도시개발사업 등 굵직 굵직한 현안들에 대해 소상히 설명하면서도 특별히 자신의 ‘소통 방식’에 대해 고
[고양일보] 최근에 집에서 빈둥거리며 두 편의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2018년 상영된 와 바로 얼마 전 상영되어 정치인들의 입방아에도 오른 입니다. 전자는 삶의 무게에 짓눌려 거친 숨을 몰아쉬며 하루 하루를 피곤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의 일터와 가정 그리고 이웃들과의 사이에서 벌어지는 삶의 이야기이며, 후자는 일반인에게 생소한 군대 내의 이야기로, 헌병대 군무 이탈 체포조(Deserter Pursuit)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우선 두 작품의 공통점은 첫 째로 어두운 현실을 소재로 하고 있음에도
[고양일보] 법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정의롭게 적용돼야 한다. 권력이나 돈이 없는 사람에게도 사법부는 공정하고 믿을 만하다고 인식돼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법은 힘없는 약자에게는 군림하고, 권력과 금력을 가진 자에게는 비굴하게 처신하는 것 같다. 국민의 눈에는 법 집행이 정의롭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법(法)이라는 글자가 물(水)이 흘러가는(去) 것처럼 막힘이 없고 누구에게나 공평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최근 대한민국의 사법 시스템은 꽉 막힌 하수구 같다. 어딘가 막혀서 썩은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 범법 행위를 명쾌하게 규명
[고양일보] 최근 자동차 전장 제품의 고도화와 더불어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차량사고의 신고가 계속되고 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고양시[을])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리콜센터에 신고자가 “급발진”의견으로 신고한 내역은 2011년 34건을 비롯해 2023년 현재까지 756건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또한, 소비자와 제작사 의뢰로 접수된 급발진 의심사고 사례는 연평균 약 430건으로 일평균 1.7건의 급발진 의심 차량사고가 접수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차량결함에 의한 급발
[고양일보] 오랜 친구와 SNS로 대화하다가 교회와 목사와 이른바 윗 자리를 차지하고 입만 살아서 말만 번지르게 잘 하는 부류의 사람들을 싸잡아 비난하는 입질에 대해 나 역시 수긍은 하면서도 안으로부터 치밀어 오르는 짜증과 역겨움으로 반격을 늦추지 않고 쏘아부쳤다. 오랜 친구이기에 가능할 수도 있는 일이었다."그래, 네 말대로 실천 없이 말로만 떠드는 것 역시 문제다. 그러나 누가 그리 완벽하여 삶의 완성을 이룬 후에야 입을 열어 말하겠나? 세상에 의인이 어디 있단 말고? 모두 죄인이고 죄인끼리 모여 사는 세상이지만, 그나마 그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