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와 원격의료
디지털 헬스케어와 원격의료
  • 문승권 박사
  • 승인 2021.05.29 1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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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혁신의 시대로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의료를 제공하는 외부 환경에 의해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촉매제가 되고 있다. 디지털 기술에 의해 헬스케어 분야에 적용을 하면 국민의 건강증진 외에 건강보험 시스템을 개선시키고, 산업 연관 효과도 더욱 커지게 된다.

디지털 헬스케어의 범위는 질병의 진단, 치료, 관리 외에 운동, 식사 습관, 체중 관리와 같은 일상 생활 속의 건강관리를 포함한다. 즉 건강관리 중에 디지털 기술이 사용되는 것으로 모바일기기, 사물인터넷, AI, 3D 프린터, ARㆍVR 등이 해당된다.

모바일 헬스케어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일부로 스마트폰, 사물인터넷, SNS 활동이 포함된다.

유헬스로서 2000년 초에는 한국이 세계 최다 특허 보유국이었으나, 정부의 규제로 인하여 세계 의료시장을 선도할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2002년 한국에서 개발된 당뇨폰은 미국의 웰닥(Welldoc)을 10년 이상 앞선 혁신적인 유헬스 제품이었으나 규제로 인하여 사업을 포기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례이다. 이후 정부에서 대기업 위주로 시범 사업이 추진되었지만 호환성과 규제의 문제로 성장이 지연되고 있다.

문승권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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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5G 첫 상용화를 이룬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했고, 루닛, 뷰노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의료 전문 스타트업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국내 종합병원에서는 AI 의사가 MRI, 문진 등 수만 개의 데이터를 미리 습득한 AI 솔루션이 뇌를 50개 영역으로 나누어 판독하여 90초이면 치매를 진단하기도 한다.

국내 통신 3사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 초기 치매, 경도 인지장애 예측과 예방, 유전자 검사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임플란트 수술의 경우 3D CT 촬영 후 3D 프린터로 수술 가이드를 제작하기도 하였다.

디지털 헬스케어의 큰 축으로 원격의료를 빼놓을 수 없다. 원격의료는 환자의 질병과 건강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서비스, 원격수술 등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환자가 자택에서 측정한 혈당, 혈압, 심전도 데이터가 의료기관으로 전송되어 모니터링 받는 것도 포함된다. 원격진료는 원격의료의 일부로 화상진료, 전화진료, 원격 2차 소견, 원격처방과 상담을 포함하게 된다.

미국 스탠퍼드대학 의료진이 당뇨병 환자 스스로 측정한 혈당 수치(덱스콤 혈당계) 가 아이폰으로 덱스콤 앱을 통해 애플 헬스키트에 의해 에픽 마아치트 앱으로 전송되어 대학병원 전자의무기록을 의료진이 분석, 원격으로 모니터링하여 실시간 파악하고, 환자에게 피드백을 해 줄 수 있다.

그러나 실시간 의료진이 피드백을 제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24시간 지속적으로 측정되는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거나 더욱 환자의 수가 많아질수록 어려워지게 된다. 대안으로서,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혈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가 향후 혈당의 변화, 수면 중 저혈당 쇼크, 인슐린이 필요한 시간 등을 예측함은 IBM 왓슨을 이용하여 메드트로닉이 개발한 AI가 커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원격의료 기술 영역은 비대면 진료와 질환을 판독,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까지 확장되었다. 즉 스마트병원, 원격영상, 원격재활, AI 의료기기 등은 이미 의료 현장에 진입했으며 원격의료와는 무관할 것 같은 간호와 예방, 영양학 분야에서도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국내 디지털 혁신 플랫폼 기업으로서 헤링스 등은 암 환자를 위해 의약품과 같이 질병을 치료하는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의 미시간대 연구진이 2021년 3월에 원격의료와 관련하여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외과계 전문의 59%가 환자 진료에 원격의료를 적용하고 있고, 외과 원격의료는 2019년도 같은 기간의 8건에 비해 2020년에는 6,634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원격의료는 미국, 영국, 일본 등은 이미 시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이해관계자들 간의 갈등을 조정하고, 의료법 개정 등으로 스마트 의료시장을 육성, 새로운 의료산업화의 한 분야로서 검토와 시장 개척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본다.

원격의료는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대응 심각 단계의 위기 경보 발령 기간에 한해서만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고 있다. 이제는 코로나19 상황을 벗어나더라도 의료 서비스의 수요는 증가할 것이므로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원격진료나 전화진료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기업고객에게도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기회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도록 한다. 스마트의료시스템 구축과 안전성을 담보하고, 진료 상담과 원격 모니터링 위주로 실시를 검토하고 점진적으로 치료 중 일부에도 적용할 필요가 있다. 원격상담과 진료 시 건강보험 수가에 일부 적용하고 의료법의 개정 심의를 통해 이해관계자 조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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