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부천시는 장애인들이 다양한 문화·여가활동을 자유롭게 누릴 수 있도록 ‘라온들이 버스’를 운영한다.‘라온들이 버스’란 ‘즐거운’ 뜻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인 ‘라온’과 (나)들이의 합성어로 부천시민 명칭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이 버스는 신체적 불편으로 이동에 제약이 있는 장애인에게 야외활동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맞춤형 버스로 제작됐다. 기존 45인승 버스 내부에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쉽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리프트가 설치됐다. 또한 휠체어 8인석, 일반인석 21석, 운전석 1석 등 총 30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고양일보] 고양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됨에 따라 마스크를 쓴 채 입 모양을 보고 대화할 수 있는 투명마스크를 시청과 각 구청 미원실에 비치했다고 2일 밝혔다.‘립뷰(lip-view)’라고 불리는 이 투명마스크는 가운데가 투명하게 처리돼 입모양과 표정이 보이며, 청각장애인의 민원실 방문 시 담당직원이 착용 후 응대하기 위해 고양시가 민원실에 비치한 물품이다.시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전 국민의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간혹 민원실을 찾는 청각장애인과의 의사소통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투명
[고양일보] 이미 작고한 소설가 박완서는 노년에 다가오는 육신의 질병에 대해 재미있는 말을 했습니다. "젊었을 때는 이 몸뚱아리가 나를 즐겁게 해주었지만, 늙어서는 나를 힘들게 하여 짐이 되고 있다"그는 자신의 존재를 영혼이라 보았고, 육체는 자신의 영혼을 담는 그릇에 비유하여, 영혼의 입장에서 육체를 객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속사람의 영혼인 자신은 언제나 그대로입니다. 그러나 영혼을 담고 있는 겉사람 육신은 자꾸 변합니다. 영혼(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생로병사(生老病死)의 단계를 거쳐 점점 낡고 힘없어져 가기
[고양일보] 경기도 내 일부 시·군의 장애인 콜택시 관외 운행 불가 등의 제한적 운행으로 인해 장애인들이 광역 이동시 겪는 불편이 내년까지 해소될지 주목된다.현재 의정부에 사는 중증장애인이 김포까지 가려면 운행하는 장애인 택시가 없어 김포까지 지하철로 이동해야 한다. 콜택시를 타고 서울을 간다고 하면 인근 지하철역에서 내려줘 서울 장애인 콜택시를 장시간 기다려야 한다.경기도는 이재명 도지사 민선 7기 공약으로 장애인 콜택시 관련 '특별교통수단 광역통합운영체계' 확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재 시·군 조례로 운영돼 광역통
[고양일보] 평택 장애인 일자리카페가 폐업위기에 놓인 가운데 이 사업을 주도한 사회복지법인이 평택시와 협약서에 명시한 재위탁금지규정을 위반, 결국 철거된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6월말 일자리를 잃은 장애인 3명에 대해 새 일자리를 찾아준다는 방침이다.24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A사회복지법인(복지법인)이 운영하는 안중읍 서평택국민체육센터 1층 로비 내 ‘꿈 볶는 카페’를 철거키로 확정했다. 복지법인은 앞서 지난 2015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시행한 ‘취약계층 경제활동 유입을 위한 꿈볶는카페 지원사업’에 선정돼 경기사회복지공동모
[고양일보] 의정부시 송산3동은 최근 장애인전용 주차 구역 무단 주차 사례가 늘고 있는 송산권역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일제조사를 11월까지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의정부형 희망 일자리 사업 ‘Refresh 의정부 뉴딜사업’ 참여자들과 함께 장애인의 주차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 300여 개소를 일제 조사한다.송산권역은 최근 몇 년 사이 민락2지구 및 고산지구의 택지개발로 공동주택과 대형상가가 들어서 장애인 주차시설이 증가함에 따라 위반 건수가 2019년 기준 1천904건으로 의정부시 전체의 35%를 차지한다
[고양일보] 일산소방서(서장 박용호)는 13일 관내 공장시설 ㈜태건비에프을 방문하여 화재예방 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컨설팅은 피난약자가 다수 근무하는 ‘장애인 표준 사업장’인 ㈜태건비에프 공장시설을 방문하여 화재예방 의식을 고취하고 장애인 맞춤형 소방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컬설팅 주요 내용으로 ▲공장 설비별 주요 화재발생요인 파악 ▲소방시설 유지관리와 소방안전업무 상태 확인 ▲관계인 자체 소방시설 활용방법 교육 ▲신체적 피난곤란 근무자 대피방안 논의 등이다.박용호 서장은 “금일 방문한 공장은 컨설
[고양일보] 명의도용 피해를 당한 경기도의 한 중증 지적장애인이 경기북부장애인권익옹호기관의 도움으로 부당하게 부과된 지난해 부가가치세와 올해 종합소득세 1억여 원에 대해 취소 처분을 받게 됐다.6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북부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 최근 세무서를 상대로 제기한 중증 지적장애인 A씨의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부과처분 무효 확인 소송에서 직권취소 조정안이 성립돼 A씨에 대한 세금 부과 처분이 취소됐다. A씨는 지난 2010년부터 경기도 소재 야채 가게에서 일을 시작한 이후 약 7년간 급여를 제대로 지급받지 못했을 뿐 아니라 고
[고양일보]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지난달 국회에서 한 '절름발이' 표현을 두고 장애인단체가 '명백한 장애인 혐오'라고 비판했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5일 성명에서 이 발언이 "경제부총리가 제대로 못 하면 절름발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라며 "논쟁의 여지조차 없는 명백한 장애인 혐오표현"이라고 밝혔다. 이어 "21대 국회가 개원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또다시 장애인 비하 발언과 혐오표현이 만연하다"며 "장애인을 혐오하고 배제하는 폭력적인 한국 사회의 현실을 국회에서 여실히 드러내
[고양일보] 최근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명의 도용 및 작업대출 피해와 이와 연관된 ‘몸캠피싱’으로 불리는 범죄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견되어 주의가 요망된다.2019년 5월경 지적장애인 김모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이모씨에게 소개받은 한 여성과 채팅을 주고받다가, 상대 여성의 제안에 신체가 노출된 사진을 수차례 전송하였다. 그런데 이 여성은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김씨를 협박하여 금전을 요구하였다. 협박에 공포심을 느꼈지만 별다른 수입이 없어 돈을 보내지 못한 김씨에게 이씨는 ‘광주에 가서 돈을 벌자’고 꼬드겼고, 혼란에 빠져있던 김씨는
[고양일보] 파주시 중앙도서관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도서관서비스를 선도해나간다고 5일 밝혔다.앞서 중앙도서관은 지난 2019년 말 아카이빙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영상 제작·편집시설과 장비 등 기술적 환경을 갖추고 온라인 라이브, 녹화 방송 등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또한, 온라인 서비스 확대에 앞서 파주시도서관 강사수당 지급 기준을 개정했다. 대면 강연을 전제로 수립된 강사수당은 온오프라인 병행 강연, 온라인 라이브 방송, 화상 온라인 독서모임 등 비대면 독서환경에 적합하지 않았다. 제도적 개선을 통
[고양일보]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광주 북구갑)이 장애인 소유의 6인승 이상 차량을 유료도로 통행료 감면 대상에 포함시키는 '유료도로법' 개정안을 발의하자 장애인단체가 이를 적극 환영했다.조 의원이 7월 20일 발의한 '유료도로법' 개정안은 장애인이 휠체어 탑재 등을 이유로 6인승 차량 구입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유료도로 통행료 감면 대상에 장애인 소유의 6인승 차량을 포함시키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현행법은 장애인·독립유공자·국가유공자 등 또는 그 세대원이 소유하는 차량으로서 '
[고양일보] 파주시 한울도서관은 휠체어를 타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장애물 없는 도서관 시설’과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널리 알리기 위해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5일 밝혔다.한울도서관은 전국 공공도서관 최초로 BF(Barrier Free, 장애인들도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제거하는 것)인증을 획득해 휠체어 이용자가 편리하게 도서관 시설과 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휠체어장애인의 경우 실제로 도서관을 이용할 때 건물 곳곳의 턱, 계단 그리고 장애인 화장실과 엘리베이터의 부재로 시
[고양일보] 양주시(시장 이성호)가 어린이 중심의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교통정책을 추진한다.지난 3월 ‘민식이법’ 시행 이후 스쿨존(School Zone) 내 교통사고가 사회문제로 이슈화되는 등 스쿨존 내 어린이 보호 등 안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다.'민식이법'은 스쿨존 내 과속단속카메라, 과속 방지턱, 신호등의 설치를 의무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과 스쿨존에서 13세 미만 어린이 사고를 낸 운전자를 가중처벌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개정안을 포함한 2건이다이에, 양주시
[고양일보] 서울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지하철 단차 사고를 당한 장애인이 서울교통공사를 상대로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차별구제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지난 8일, 피고인 교통공사의 편을 들어 이 사건 청구를 모두 기각한 것으로 밝혀졌다.29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등에 따르면, 휠체어를 사용하는 원고 장 모 씨는 지난해 4월 30일 신촌 지하철역 홍대입구역 방면 3-2 승강장과 열차 사이 간격에 휠체어 바퀴가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해당 승강장과 열차 사이의 간격은 12cm였다. 장 모 씨는 또 다른 원고 전 모
[고양일보] 고양시사회복지관협회는 17일 고양시일산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 지역사회복지관 어떻게 대처 할 것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사회 내 복지관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고 지역 내 민·관 사회복지 안전망 역할과 방향성에 대해 모색하고자 기획됐다.이날 토론자는 고양시일산서구보건소 박순자 소장,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신용규 사무총장, 고양시자원봉사센터 허신용 센터장이 참석했다.먼저 신용규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매우 편파적이고 선별적인 질병
[고양일보] 고양시가 7월 23일, ‘공동주택 경비원 인권 증진에 관한 조례안’과 ‘고양시 한시적 양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사회적 약자를 지켜주고, 시민 복리를 증진하기 위한 2개의 조례안이 시의회에서 가결됐다고 밝혔다.우선 ‘공동주택 경비원 인권 증진에 관한 조례안’은 사회적 약자에 해당하는 공동주택 경비원의 인권 보호와 증진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공동주택 관리 주체 등 사용자와 경비원이 상생하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구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휴게실 · 편의시설(화장실, 샤워시설) · 냉난방설비 등 시설개선을 통한 경비원
[고양일보] 일산동부경찰서(서장 임병호)는 23일 본서 2층 소회의실에서 두원공과대학교 방송영상제작학과와 함께 범죄예방 영상 제작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가정 내의 문제로 치부되거나 친구 사이의 장난으로 비춰질 수 있는 가정폭력·학교폭력·아동학대에 대한 홍보 방안을 마련하고 제작에 참여한 두원공과대학 학생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일산동부경찰서는 제작된 동영상을 SNS, 경찰서 홈페이지, 유관기관 등을 활용하여 적극적인 홍보와 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전환, 신고 활성화를 통해 범죄 예방 활동을 전개 할 예정이다.임
[고양일보] 파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손혁재)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지난 16일 운정와이즈병원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으로 파주 지역의 지역상생 발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동일한 목적을 두고 함께 노력하며, 각 기관 간 ‘임산부 지원차량’ 홍보를 적극 지원하기로 협약했다.‘임신부 지원차량’은 임산부에게는 편안하고 저렴한 이동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교통수단으로 병원 등 목적에 제한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손혁재 이사장은 “저출산 시대의 임산부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임산부 전용 차량이 시작됐다”며
[고양일보] 백선엽 장군, 박원순 서울시장 두 사람의 장례가 겹쳤다. 광화문 광장과 서울광장에 각각 분향소가 차려졌다. 백 장군은 군인의 길에서 백수를 다했고, 64세 박 시장은 정치인의 길을 가다 북한산 자락에서 자살했다. 백 장군은 대전 현충원에 묻히고, 박 시장은 화장장 후 재가 되었다. 백 장군의 장례가 비교적 조용한 반면, 권력의 실세인 탓에 박 시장 장례식이 더욱 떠들썩했다.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을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속담처럼 두 사람의 공과(功過)를 두고 세간의 정치적인 입장이 갈리고 있다. 백 장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