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병원에서 의사가 사라졌다.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의사가 하얀 가운을 벗어 던지고 병원을 떠났다. 수술할 환자가 수술을 못 받고, 응급 환자는 병원을 찾아 헤맨다.2035년이면 의사가 15,000명이나 부족하다는 이유로 정부가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하자, 이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던지고 무책임하게 병원을 떠났다.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가 할 일이 아니고 용서받기 어려운 일이다.의사들은 증원 반대 이유로 ‘교육의 질이 떨어지고,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린 후에 줄이기는 불가능하고, 의사 수가
[고양일보] 중세기 이후 특히 근대사회는 왕권(교황권)을 제한하는 의회권의 확립 전쟁을 계속했다. 이런 투쟁의 결과 개인의 신체의 자유와 기본권도 신장되고 참정권도 확립되었다. 한국의 민주주의는 미국의 영향을 크게 받았지만 유럽과 미국의 경우 국민의 기본권을 위한 처절한 투쟁의 결과 얻어진 것에 비하면 한국은 민주주의를 답습한 것에 불과하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는 “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②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를 천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을 구현하는 분명한 제도는 선거권 행
[고양일보] 코로나19의 공포가 온 세계에 드리우고 있다. 2003년 사스(사망률 7%), 2009년 신종 플루(사망률 0.035%), 2012년 메르스(사망률 34%)가 유행하였고, 2019년 12월부터 코로나19(사망률 4%)가 유행하고 있다. 코로나19는 사망률이 낮지만 분자구조가 코로나(왕관) 모양으로 이전 바이러스에 비하여 점액 친화력이 50배로 강하고 바이러스 변이가 빠르기 때문에 면역력으로 제어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게다가 감염 초기 가벼운 증상 때문에 검사 기회를 놓쳐 전염이 빨라 확산 정도를 예측할 수 없다. 발병
[미디어고양파주] 고양시덕양구·일산동구·일산서구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4일 고양시 여성회관에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국어강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연수 및 모의선거체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선관위는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선거와 정체제도의 이해를 돕고, 선거권 행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역 다문화센터와 연계해 다문화연수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이번 다문화가족 연수는 ‘주인으로 사는 삶(대한민국의 선거제도 이해)’이라는 주제로 민주시민 강의와 함께 모의 신분증을 이용한 사전투표소 투표과정 체험을 진행했다.
[미디어고양파주]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22일부터 3일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한국 주재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교통포럼(ITF) 교통장관회의에 불참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3기 신도시(고양 창릉·부천 대장)에 대한 1·2기 신도시 주민의 반발 이슈 등 발등에 떨어진 이슈부터 해결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ITF 는 OECD 내 한국을 비롯해 영국, 독일 등 유럽 44개국과 미국, 일본, 중국 등 비유럽권 15개국 회원국의 교통정책을 담당하는 대표적 장관급이 참여하는 국제 회의체다. ITF 는 해마다 5월 독일에서 온실
[미디어고양파주] 3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고양시 9개 조합 중 현 조합장과 새로운 후보가 맞붙는 조합은 4곳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산농협, 원당농협, 지도농협, 한국화훼농협 등이 해당된다. 현재까지 나타난 조합별 입후보 예정자는 현조합장을 포함해 일산농협과 원당농협이 각각 3명, 지도농협과 한국화훼농협이 각각 2명이다. 후보자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토론회·연설 등은 할 수 없다는 점에서 ‘현역 프리미엄’을 가진 현 조합장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일반적 관측이다. 더구나 선거법상 2월 28일부터
[미디어고양파주] 우리나라 국회 의석은 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43석으로 구성됐다. 한 지역구에서 가장 많이 득표한 후보가 당선되는 소선거구제와 정당득표율에 따라 배분되는 비례대표제가 함께 운용되는 현행 우리나라 선거제도에 의해 구성된 의석수다. 그러나 현 선거제도는 사표를 낳고 민의를 비례적으로 대표하지 못한다는 맹점 때문에 선거제도를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지 오래됐다. 이 상황에서 선거제도 개혁의 핵심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다.정의당 소속의 심상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일산동구청
[미디어고양파주]김범수(연세대 디지털사회과학센터 연구교수)2018년 12월 국회는 선거제도 개편논의가 한창이다. 정의당의 심상정 의원이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아 다른 소수당과 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의 손학규 대표는 단식까지 하며 개편을 주장하고, 정의당의 당대표도 동조단식을 했다. 민주평화당의 정동영 대표는 추운날 거리에 시위를 나섰다.왜 소수당들은 “비례성”을 강화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사활을 건 것일까? 그것이 소수당에 대한 의석 확대에 목적이 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비례성을 높이게 되면, 더
[미디어고양파주] 심상정 국회의원(고양갑, 정의당)이 여야의 특수활동비 폐지 합의를 두고 촛불 이후 변화된 한국 정치의 상징적 사건이라고 평했다. 외부 인사로 구성된 국회 예산자문위원회를 설치해 국회예산의 타당성을 검증받아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 정개특위 위원장으로 선거제도 개혁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심 의원은 14일 KBS1라디오 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국회 특활비를 완전폐지하는 방향으로 합의한 것과 관련 “여론이 들끓을 때는 개선하던 척하다가 굳건히 지켜왔던 것이 특활비였다”면서 “이번 특
항암치료 중 심상정 연설 매료돼 정의당行금융권 성차별 ‘2등 정규직’ 단어 만들기도“시의회 다양성 위해선 정의당 역할 필요”“분기마다 의정보고, 주민들과 소통할 것” 백상진 고양시의원 후보(중산·풍산·고봉, 정의당)는 리틀 심상정을 자처한다. 만 29세 청년후보다. 올해 3월 출마를 결심하고 지역에 내려오기 전까지 심상정 의원실에서 정책비서로 여성과 청년정책을 다뤘다. 지난해 항암치료를 받던 중 심상정 당시 정의당 대선후보의 연설에 매료돼 성치 않은 몸을 이끌고 대선캠프에 합류한 것이 계기가 됐다. 당적도
안철수 "중도개혁세력 중심 대안야당 필요"유승민 "청년과 여성에게 활짝 문 열겠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13일 오후2시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출범대회를 열고 바른미래당으로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 6.13지방선거를 120일 앞둔 시점이다. 바른미래당은 유승민, 박주선 공동대표 체제도 확정했는데, 이번 합당으로 의석수 30석 원내교섭단체이자 제3당의 지위도 확보했다. 출범대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중도개혁세력 중심의 대안야당 필요성을 강조했다.안 대표는 "지난 한국정치는 양당제가
개헌과 민생 위해선 선거법 개혁이 최우선 과제 심상정 국회의원(정의당, 고양시갑)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심상정 의원은 “국회가 개혁되어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권력분점 개헌과 민생을 살리는 정치개혁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문제의식으로 개정안을 발의했다”면서, “선거법 개정이야말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사표(死票)를 대량으로 발생시키고 민심을 왜곡시키는 현행 승자독식 소선거구제의 개혁
2일 확정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최종안에는 야3당이 합의한 초안에서와 마찬가지로 핵심 쟁점인 '뇌물죄'가 포함됐으며, 세월호 참사에 대한 부실대응으로 헌법이 보장한 국민 생명권 보호 의무를 위반했다는 점도 담겼다.야3당은 탄핵사유에 대해 "박 대통령은 민주주의 원리에 대한 적극적인 위반임과 동시에, 선거를 통해 국민이 부여한 민주적 정당성과 신임에 대한 배신"이라고 밝혔다.야권이 2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하고 9일 의결을 시도하기로 하면서 의원들을 상대로 탄핵안에 서명을 받는 작업에 착수했다.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