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고양시정연구원(원장 정원호)은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추진방안’을 주제로 13일 킨텍스에서 개원 5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세미나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김영식 고양특례시의회 의장, 한준호(고양을), 이용우(고양정) 국회의원을 비롯 고양특례시 산하기관장, 고양시 기업 대표 등 고양시 관련 정재계 인사 및 고양시 공직자들이 참석했다.‘경제자유구역의 미래 발전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맡은 김선배 선임연구위원(산업연구원)은 경제자유구역 9개에 대한 설명과 분석을 통해 미래 경제자유구역의 발전 방안을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고 2개월이 지났다.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옮겨지고 청와대는 국민에게 개방됐다. 매일 아침 용산으로 출근하는 대통령이 출근길에 현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일일이 대답해주는 도어스테핑이라는 낯선 풍경도 보게 됐다. 각 부처 업무보고도 장관 혼자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는 ‘압박 면접’ 방식으로 바뀌었다. 장관이 차관과 실·국장 등 간부들을 대동하고 업무 브리핑하던 과거 방식과는 천양지차가 있다. 장관이 실력이 없으면 장관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없게 됐다. 책임 장관제가 자연스럽게 정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윤석
[고양일보] 고양특례시 행신1동행정복지센터(동장 전종학)는 지난 12일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실시했다.이번 대상자는 가족이 없는 청장년 1인 가구로 희귀난치성 질환 및 경제적 어려움으로 혼자서는 청소할 엄두조차 낼 수 없는 가구였다. 집안에는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식품용기 등이 방치돼있어 대상자의 건강까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이에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해당 가구를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로 발굴해 주거환경 개선을 실시했으며, 공적 부조 지원을 연계하고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향후 다양한 복
[고양일보] 고양특례시 일산동구(구청장 방경돈)은 지난 7월 13일 구청 회의실에서 각 동 주민자치회장,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산동구 주민자치협의회 간담회’를 개최하였다.이번 간담회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개최하는 첫 간담회로서 주민자치 운영 추진 방향과 계획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또한, 민선 8기 시정 방침(▲고양특례시민으로서의 자부심과 자산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하여 자족도시 여건 조성 ▲구도심 재개발, 신도심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통한 교통 여건과 주거 재정비 ▲충분한 소통을 통한 현장 중심의
[고양일보] 고양특례시 일산서구 탄현2동 주민자치회(회장 홍성필)가 지난 13일 탄현2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주민총회 준비 위원회(이하 총준위)의 발대식을 개최했다.이날 발대식에는 이종신 탄현2동장, 홍성필 주민자치회장, 고양시 자치공동체 지원센터 서화정 컨설턴트 외 30여 명이 참석했다.총준위는 10월 15일 (토) 개최 예정인 탄현2동 주민총회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주민자치회 위원과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지역사회협의체 회원을 포함해 26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총준위는 기획팀, 홍보팀, 의제발굴팀, 총무팀, 회계팀,
[고양일보] 재단법인 고양시청소년재단(이사장 이동환) 산하기관인 고양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센터장 황상하, 이하 고양시 꿈드림)은 다양한 자립지원 사업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돕고 있다.고양시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자립을 위해 자립 준비교실을 운영하고, 다양한 분야의 직업 체험을 진행하며, 자격증 취득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자립 준비교실에서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근로계약서 작성 방법에 대해 배우고, 스스로의 소비 습관을 점검하며 합리적인 소비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더불어 효율적인 시간
[고양일보]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는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오는 7월 30일까지 다소비 품목에 대한 원산지표시 점검에 나선다.이번 점검은 시중에 유통되는 먹거리 안전성 확보와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 소비자 알권리 보장을 위해 실시하며, 원산지표시 감시원 등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관내 음식점 및 농축수산물 판매업소의 원산지 표시사항을 점검하고 홍보물을 배포할 예정이다.주요 점검 대상은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미꾸라지, 낙지, 주꾸미 등 휴가철 소비가 많은 농축수산물과 여름철 보양 음식 품목이다.구 관계자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농축수산
■ 보물단지 아내, 고생문이 닫히기 시작한 건 아내 덕분25살에 중신이 들어와서 박정순과 결혼을 했다. 아내는 보물단지다. 아내는 회남에서 시집을 왔는데 내가 약시인줄 모르고 시집을 왔다. 중신애비가 어릴 때 눈을 다쳤다고 지나는 말처럼 전한 통에 적당히 보이는 줄 알았던 모양이다.결혼 전에 약혼 사진 찍던 날 처음 아내와 대면했다. 나는 25살 아내는 22살, 목단꽃처럼 예쁘고 참하던 아내. 우리 집에 와서 어색한 첫 만남을 하고 대전 나가는 버스를 집어타고 시내에 나가 약혼 사진을 찍었다. 둘 다 뻘쭘한 사진이지만 그 부끄러운
고목(古木)의 그늘이 주는 평안, 느티나무 같은 사람마을 입구 느티나무 한그루, 오랫동안 오가는 주민들의 벗이 되어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메아리로 돌려주고 지나는 차 소리, 세상의 소란한 소리도 모두 삼키며 든든한 이웃이 되었다. 나이가 몇 살인지 알 수 없으나 아마도 그 동네에서 나이 많기로는 몇 손가락 안에 들 것이다. 말 그대로 이원의 ‘터줏대감’이다. 느티나무와 벗 되는 터줏대감이 한 분이 더 계신다. 이종무 아버님무수한 세월이 흐르는 동안 마을이 아버님을 지키고, 아버님도 마을을 저버리지 않았다.■ 징용, 겁에 질린 얼굴로
대한민국은 대단한 나라다. 식민지해방 이후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다시 태어나서 단기간에 선진국 반열에 오른 유일한 나라다. 배우지 못하고 가난했던 ‘백성’에서,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고학력자가 많고 잘사는 ‘국민’으로 변했다. 잘살아 보겠다고 죽기 살기로 공부하고 일해서 오늘날의 풍요롭고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원조 밀가루로 끼니를 때우던 나라가 원조국으로 변하고, 기술을 구걸해 오던 나라에서 세계에서 7번째로 우주로 로켓을 발사하는 나라가 됐다. 유학도 안 가본 18살 어린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연주는
원기소 만들던 서울제약의 또순이외갓집에 기거 하다가 서울로 올라가서 방직회사에 다녔다가 제약회사 채용 공고를 보았다. 서울 올라 갈 때는 촌티를 안내려고 핑크색 유똥 치마에 저고리 해 입고 서울행 기차에 올랐다. 우선 서울살이는 남의 집 일을 해주면서 시작되었다. 잘 사는 집도 석탄을 떼서 난방을 하느라 얼굴만 뽀얗고 다들 새카맸다. 방직공장에 다니면서 자취하고 마침 제약회사 공고가 났다. 당시는 유한양행, 서울제약 (서울 약품 공업사), 삼일제약등 제약회사가 세 곳 이었다. 나는 서울제약(서울 약품 공업사)에 입사를 했다.서울제약
[고양일보] 토당초등학교(학교장 도명순)는 삶과 배움이 하나 되는 프로젝트수업을 매년 꾸준히 실시해 왔다. 학생주도성 프로젝트 수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학교 환경 개선 프로젝트는 학생이 직접 참여하여 학교 환경을 개선하는 프로젝트 수업이다. 그동안 이 프로젝트수업으로 학생들은 학교 환경 개선 사항을 직접 발굴하고, 개선하기도 하였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학교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지역사회로까지 그 범위를 넓히기로 하였다. 이에 토당초 4학년 학생들과 최무연 수석교사는 학교 주변 환경 개선 프로젝트,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고 40일이 지났다. 대통령 한 사람 바뀌었을 뿐인데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대통령실 이전이다. 지금까지 어떤 대통령도 엄두 내지 못했던 일이다. 구중궁궐이란 말을 듣던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고 본인은 용산으로 출퇴근하는 최초의 대통령이 되었다. 출근 시간이 늦었다고 지적당하고, 출근길에 기자들의 질문에 일일이 서서 대답하는 모습도 처음 보는 풍경이다. 생경한 모습이지만 권위적이지 않고 친근해 보인다. 점심시간에는 인근 식당에서 시민과 함께 식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주말이면 쇼핑도
무명천에 핀 목단 꽃“나 특별한 얘기도 없는데...”전화기 너머로 말끝을 흐리셨지만 1층까지 마중 나오신 어머니.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어머니의 반달 같은 눈웃음에 덩달아 눈웃음으로 화답했다. 마스크가 원(怨)이로다.“나 작년까지는 펄펄 날라 다녔는데...” 하루하루 지나는 시간이 너무 귀하다고 우회적으로 마음을 드러내셨다. 노인 일자리 활동과 포크 댄스로 건강을 지키시고 실버 기자단이라 시간도 유익하게 쓰고 계셨다. 去頭截尾(거두절미), 멋진 어머니...결핍투성이던 유년, 어린 눈에 그 넓던 신작로는 그저 좁은 골목길이더라충
[고양일보] 이 강산 낙화유수 흐르는 봄에새파란 잔디 엮어 지은 맹세야세월에 꿈을 실어 마음을 실어꽃다운 인생살이 고개를 넘자낙화유수 네 글자에 마음이 살짝 흔들린다어여쁘던 꽃이 물위로 진다. 물결 따라 흘러간 꽃잎은 어디로 갔나이순희 어머님이 소녀시절부터 잘 부르시던 남인수 선생님의 ‘이 강산 낙화유수’ 노랫말이다. 어머니께서 세월의 질곡과 무게를 알기 전부터 유난히 좋아했던 노래였다. 당신의 삶을 예견이라도 한 것처럼...열 살 무렵 무심코 흥얼대던 노랫말처럼 인생이 흘렀다. 질곡의 삶을 견뎌내고 이제 석양의 노을처럼 아름다운
[고양일보] 고양시가 도보관광코스와 자전거 코스 확대를 위해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평화자전거, 지역 속으로 스며들다’ 프로그램을 추진한다.6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갖추고 있지만 대중적으로 덜 알려진 대덕생태공원과 고양한강평화공원 두 개 코스를 집중 탐방한다. 특히 고양시티투어 프로그램과 연계해 참가자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고양관광정보센터의 시민참여 체험프로그램과 더불어 고양시 관광특구를 돌아볼 수 있는 코스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자연과 생태를 담은 새로운 관광프로그램이 아름
30대 젊은 시인 신동엽은 1960년 4.19를 기억하며 “껍데기는 가라. 사월(四月)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고 절규했다. 젊은 시인은 껍데기 같은 허위와 가식은 가고 4월 혁명의 순수성만 남아있으라 했다. 신동엽이 살아서 오늘을 본다면 “586은 가라. 민주화 정신만 남기고. 586의 위선과 가식과 내로남불은 가라”고 외칠 것이다. 586은 40여 년 전 군사정권에 항거하던 젊은 학생들의 순수했던 민주 정신은 사라지고 탐욕스럽고 염치없는 기성세대가 되었다. 그리고 그들이 사회 정의와 민주화를 외쳤을 때와 비슷한 나이의 자
[고양일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관내 대중욕장 업소를 지원해온 고양시가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상수도 요금을 감면받는다. 시는 한국수자원공사가시행하는 ‘댐용수·광역상수도 요금감면’을 신청해 상수도 예산을 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양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은 관내 대중욕장 업소 57곳에 대해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상수도요금 50% 감면을 추진하고 있다.이에 발맞춰 한국수자원공사가 올해 11월까지 지역 내 대중욕장 사업소 등의 소상공인을 지원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댐용수
이 강산 낙화유수 흐르는 봄에새파란 잔디 엮어 지은 맹세야세월에 꿈을 실어 마음을 실어꽃다운 인생살이 고개를 넘자낙화유수 네 글자에 마음이 살짝 흔들린다어여쁘던 꽃이 물위로 진다. 물결 따라 흘러간 꽃잎은 어디로 갔나이순희 어머님이 소녀시절부터 잘 부르시던 남인수 선생님의 ‘이 강산 낙화유수’ 노랫말이다. 어머니께서 세월의 질곡과 무게를 알기 전부터 유난히 좋아했던 노래였다. 당신의 삶을 예견이라도 한 것처럼...열 살 무렵 무심코 흥얼대던 노랫말처럼 인생이 흘렀다. 질곡의 삶을 견뎌내고 이제 석양의 노을처럼 아름다운 황혼을 만끽하
2022년 5월 18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윤석열은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함께 특별열차 편으로 광주에 내려갔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대통령이 되기 전 보수당 후보로 5.18 민주 묘지를 찾았을 때는 추모탑 접근조차 허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대통령으로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과 함께 참배하였다. 보수당 대통령과 국회의원이 모두 참석한 것은 5.18 기념식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국립5·18민주묘지는 1993년 김영삼 정부 때 새로 조성됐다. 그동안 광주 5.18 민주 항쟁은 국민 누구도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