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고양시 일산서구(구청장 이재혁)는 올해 초 자전거 거치대로 인해 보행에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했다.고양시 일산3동은 대표적인 학원 밀집 지역으로, 청소년들의 자전거 이용을 위해 부족한 거치대를 추가로 요구했지만, 인근 주민들 및 상가 관계자는 “자전거와 보관대로 인해 보행자의 불편이 있으니 자전거 이용을 제한해 달라”는 상반되는 의견이 계속 제기됐다.이러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일산서구청 도로시설팀 임상기 팀장은 수 차례의 전문가 자문, 현장실험 등을 통해 보관대를
[고양일보] (사)자전거21 고양시지부가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한 ‘2020 자전거 이용 활성화 우수단체’ 공모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는 2019년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지난 2009년 5월 설립된 자전거 교육 전문단체인 (사)자전거21 고양시지부는 ▲ 찾아가는 학교 자전거 안전교육 ▲ 성인 자전거 안전교육 ▲ 청소년 자전거 보안관 활동 등을 통해 고양시민의 자전거 생활화, 안전의식 개선, 자전거 저변 확대 등에 앞장서고 있다.(사)자전거21 고양시지부의 한기식 사무국장은 “고양시와 적극적인 협업을
현실과 가상이 융합하는 4차 산업혁명의 출발이 바로 스마트시티이다. 이제는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가 거대한 클라우드의 데이터 호수에 모여야 한다. 데이터의 개방으로 연결되는 도시는 기업가정신이 배가되어야 도시의 생산성이 높아지게 될 것이다.부분의 정보는 클라우드의 호수에 모여 플랫폼이 되고, 부분이 전체를 반영하여 내비게이션은 교통 최적화를 이루는 것과 같다.네비게이터를 사용하듯이 스마트폰 맵에서 도시의 감염병 발생 빈도, 미세먼지 농도, 차량 이동량 등 생활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된다.스마트시티의 주요 목표로서 스마트 주차,
배좌규 어르신 (1935~)숲은 천이(遷移, 같은 장소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행되는 식물군집의 변화)를 겪으며 울창해진다.小木이던 내가 꿈꾸던 숲은 식구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은 따뜻한 가정이었다. 유년의 기억은 고단하고 고독했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그저 운명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마음을 닫았다. 물론, 포기는 아니었다. 외아들이란 부채의식은 인생의 기회마다 걸림돌이 되었다. 그러나 그 길에 절망만 기다리지는 않았다. 착한 아내를 만나 7남매를 두었다. 중동 영성목공소, 7남매 성장의 밑거름이었다. 36년간 내 청춘을 바친 목공소
박애일 어르신 (1938~)아침 산행 길에, 형형색색 단풍 길을 지나며 감탄을 자아냈다. 오래전 그 시절은 하루가 어떻게 지나는지 가늠하기 어려운 시절이라 계절이 오가는 길목에 서 본 기억도 희미하다. 철지난 낙엽이 뒹굴면 ‘겨울이 오겠구나’ 한숨 쉬며 가을이 지난 흔적도 찾지 못했다. 이제 젊은 날의 그 척박했던 힘겨움이 싹이 되어 눈과 마음이 같은 생각을 하는 안락한 일상을 만났다. 80년이 어느 틈에 내 곁을 스쳐 지났는지 분간이 안 되는 때다. 성실한 소목수 였던 남편과의 60년도 찰나의 순간이었다. 고단한 시절을 뒤로하고
[고양일보] 의정부시가 공공미술 프로젝트 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백석천 대형 명품벽화사업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공공미술 프로젝트 은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문화예술계를 위해 지역 미술인들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코로나 블루 등으로 지친 주민들에게 문화향유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전국적으로 시행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중 의정부시는 국비(80%) 및 시비(20%) 총 4억여원을 투자하고 백석천 일대[호동교 ∼ 무명교(광장빌딩 인근), 시민교 ∼ 호동교] 하천 옹벽 7
[고양일보] 희망노트 임방호 대표 인터뷰 “빈손으로 시작했으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일밖에 없었다” 임방호 희망노트 대표는 45년간 노트 외길을 걸어온 노트업계 역사의 산 증인이자 70이 훌쩍 넘은 나이인데 아직도 현역으로 뛰고 있다. 1970년대 초 20대 젊은 나이에 전북 부안에서 상경해 을지로의 제지업체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 1977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서 희망노트를 창업해 고생 끝에 자수성가한 기업인이다. 12월 3일 고양시 장항동 인쇄 단지에서 만난 임 대표는 마침 연말연시 특수 계절상품 생산 독려를 위해 자전거
[고양일보] 고양시가 올해 대비 0.2% 소폭 증가한 총 2조 6975억원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하고 고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 제출했다.고양시는 코로나19로 경제성장 둔화와 교부세 감소의 어려운 재정 여건에 경상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사업구조조정과 신규투자 억제를 통해 재원을 마련해 주민 숙원사업은 최대한 반영하고자 했다. 반면에 ‘21년 주민참여예산은 106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이재준 시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코로나19로 드러난 도시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복기하며 새로운 정상사회로의 전환을 준비할 시점”이라며
[고양일보] 권준년 ㈜코빌드 대표“코빌드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우는 게 최종 목표”권준년 ㈜코빌드 대표(45)는 경북 안동 출신으로 5년간의 직장 생활 후 창업 전선에 뛰어들어 독보적 기술력을 가진 의료용 실리콘 특화기업을 일구었다.코빌드는 의료용 실리콘을 기반으로 지혈밴드, 드레싱(붕대) 고정류, 합성거즈 드레싱류와 같은 의약외품과 다양한 의료기기 소모품, 실리콘 운드케어(wound-care:상처치료) 제품을 개발하는 회사이다.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공장 밀집 지역 초입에 있는 코빌드 본사를 찾아 권 대표를 만나 보니 코로나 1
[고양일보] 고양시는 지난 9월까지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에 참여한 시민 2891명에게 인센티브 지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은 만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 반납을 유도,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감소를 도모하고자 2019년 9월부터 시행되고 있다.경기도 내 31개 시·군이 함께하는 사업으로, 각 시·군에서는 운전면허를 스스로 반납하는 고령운전자에게 지역화폐로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고양시는 2019년 500명, 2020년 1월부터 2020년 9월까지
[고양일보] 고양시 일산서구는 대화천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휀스를 설치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해당 시설물은 사업비 약 1억2000만원으로 안전휀스 360경간(L=720m)을 설치했으며, 산책로를 통행하는 사람이나 자전거 이용객이 부주의 등으로 인해 하천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사고 예방차원에서 설치됐다.기존의 대화천 산책로는 대화마을 등 인근에 있는 아파트 주민과 다른 지역에서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으나 안전휀스가 설치돼 있지 않아 특히 야간에 이용객들의 추락사
[고양일보]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불안함, 무기력 등의 증상을 코로나 블루(corona blue)라 한다.2020년, 우리의 봄과 여름의 기억은 코로나19로 흐려졌다. ‘조금만 버티면 나아지겠지’라고 서로를 다독이던 마음은 어느새 ‘코로나 블루’를 걱정해야 할 지경이다.그래도 가을은 왔다. 저만의 색을 뽐내는 나뭇잎들을 돋보이게 해 주는 높고 푸른 하늘이 절정이다. 올해를 흐리게 만든 기억에 아름다운 색깔을 입힐 수 있도록 서로의 거리를 유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