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1960년 4·19 이후 64년 만에 최초로 이승만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상영되고 있다. 그동안 이승만은 독재자로 각인되어 언급조차 금기시됐다. 처음으로 이승만의 참모습을 본 국민은 놀라움과 미안함으로 울었다.1948년, 73살의 노인이 공산주의로부터 어떻게 나라를 지키고, 얼마나 어렵게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을 세웠는지 알고, 말년에는 너무나 불쌍하고 쓸쓸하게 돌아가신 것을 보고 또 울었다.영어 제목은 ‘한국의 탄생(The birth of Korea)’이지만, 굳이 감독은 ‘건국 전쟁’이라고 제목을 붙였다. 이
[고양일보] 국민의힘 고양[정] 진현국 예비후보는 1월 30일 오후 2시 일산문화광장 소재 ‘고양독립운동기념탑’ 앞에서 출마 선언 및 기자 회견을 했다.진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더 이상 우리 정치의 후진성과 부패 무능을 좌시하지 않고 개혁하고 혁신하며, 정치인들의 기득권을 과감히 타파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이를 위해 진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는 경우 국회의원 세비 전액 반납,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를 서약한다”면서, “기초자치 단체장과 지방의원
[고양일보] 대한민국이 때아닌 이념 논쟁으로 시끄럽다. 육사에 있는 독립운동가 5인의 흉상 이전 문제와 광주에 공산주의자 정율성을 기리는 공원 건립에 관한 문제다. 일제 식민지 시대를 겪은 한국의 이념은 해방 전후로 구분된다. 해방 전에는 오로지 독립을 위한 반일과 항일이 주된 이념이었다면 소련의 사주와 중국의 지원을 받은 북한의 6.25남침 이후로는 반공이 국시(國是)가 됐다. 일제 식민지와 전쟁을 겪은 대한민국은 반일(反日)과 반중(反中) 및 종북 좌파와 친중 및 반미주의 등 복잡한 이념이 혼재된 상황이다. 일제 식민지 시절의
[고양일보] 15일 고양특례시 일산문화공원 고양독립운동기념탑 앞에서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김영식 고양시의회 의장, 광복회 고양시지회장과 보훈단체장 등 최소한의 인원만 초청해 약식으로 진행됐다.이 시장은 “고양시는 민족대표 33인 중 한 분인 이필주 목사를 비롯해 74명의 고양독립운동가들의 역사가 살아있는 도시다. 순국선열과 독립운동가들께서 물려주신 광복의 빛을 온전히 되찾을 수 있도록 잘 사는 경제특별시의 완성 등 108만 시민의 마음과 역량을 모아 나가겠
[고양일보]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일산서구 덕이동에 위치한 고양시 현충탑의 ‘고양을 빛낸 독립운동가’ 명단을 정비했다.고양시는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현충탑의 ‘고양을 빛낸 독립운동가’ 명단을 정비했다. 새로운 명단은 기존의 41인에 더해 고양시 출신이거나 고양시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총 74인을 새겼으며 국가보훈처와 광복회 고양시지회의 서훈 검토를 받아 확정됐다.고양시 현충탑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비롯해 고양시 출신의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고양시 현충공원에 설립한 국가현충시설이다. 현충탑 뒤에는 고양시를 빛낸 독립운동가
소설가 전광용은 1962년 ‘꺼삐딴 리’라는 단편소설을 발표했다. 주인공 이인국은 의사다. 해방 전에는 힘 있는 일본인 환자만을 치료하면서 부유한 생활을 했다. 한반도가 해방되고 평양에 소련군이 진주하자 그는 친일파로 몰려 감옥에서 모진 고생을 한다. 감옥에서 배운 소련말로 우연히 소련 장교의 병을 치료해주고 극적으로 풀려난다. 은혜를 입은 소련 장교의 주선으로 아들을 모스크바에 유학을 보내지만 이내 6.25 전쟁이 일어나서 아들과 연락도 끊기고 전쟁통에 아내는 죽는다. 홀로 남한으로 피난 온 주인공은 힘 있고 돈 많은 환자만 치료
독립운동가 김주현 (1883~1920)후손 김월수 (1929년~)이렇게 시작한 만세운동은 청양에서도 일어나고 공주로 확산 되었다고 한다. 온 국민의 뜨거운 절규였다. 만세운동이 끝난 후 일제 경찰이 할아버지 행방을 추적해 다녔다. 만세운동을 선동한 문제 인물로 지목 되어서 몸을 피해 다니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간신히 목숨을 구했지만 잔인하리만큼 가혹한 고문은 피할 수 없었다고 한다. 할아버지가 체포 되었을 때는 이미 태형90대라는 선고가 내려진 상태였다. 아내는 할아버지 이야기가 나오면 지금도 온몸을 떨면서 일제경찰 만행을 이야기
독립운동가 김주현 (1883~1920)후손 김월수 (1929년~)내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기억되지 않았었다. 어느 날 서류 뭉치에서 발견되어 공적조서라는 이름으로 명기되었다. 독립유공자 후손이라는 이름으로 문패를 걸고 선대 어르신의 숨겨진 독립운동으로 나라의 혜택을 받는 수혜자가 되었다. 그 분들의 목숨을 건 독립운동의 발자취가 후손인 우리에게 전하는 거룩한 뜻은 조명되지 못했었다. 한 집안의 가장이며 누군가의 아들 이었던 너무나 평범했던 그들의 독립 운동사도 이제 광복을 맞게 되었다. 훈련된 군인도 아니었으며 20대 30대의 청춘들
[고양일보] 도오조데스 (도청입니다).열여덟 살에 나는 도청 교환수였어.격동의 세월 90년은 파란만장했지. 국민학교 졸업하고 처음에는 열네 살에 우체국 교환수로 일했는데 그때는 고향 소꿉놀이 친구들과 떨어져 있는 것만 너무 속상했어. 그런데 나중에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고 교환수로 근무한 것이 나를 살린 것을 알았어. 주말에 시골집에 올 때마다 아랫마을 정순이가 안보이고 다음번에 가면 뒷집 언년이가 일본 유곽으로 끌려갔다는 거야. 그 기막힌 사연은 내 어릴 적 동무들이 바로 정신대에 끌려간 거였어. 나는 교환수로 근무 중이라 정신대에
[고양일보] [고양산책5] 추억과 애환이 담긴 구 일산역현재의 경의중앙선 일산역이 2009년에 새로 지어지면서 1933년에 지어진 원래의 일산역은 폐역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역 건물이 국내에서 보기 드문 오래된 건물로 원형이 잘 보존돼 있어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등록문화재 제294호)으로 지정됐습니다. 옛 일산역 건물은 2015년 고양 일산역전시관으로 단장해 시민들에게 일산역의 역사를 알리고 다양한 문화행사와 전시회를 여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지은지 88년 된 일산역은 오랜 풍상의 세월과 인고를 겪은 백발 노인의 한 평생
지난 7월 무렵, 출근길에 우연히 라디오 뉴스를 들었다. 한 취업준비생이 영국 케임브리지 사전에 실린 단어의 예문을 고쳐 달라고 요청해 반영시킨 것인데, 나중에 자세한 내용을 검색해 보니 다음과 같았다. 우리말로 ‘봉안하다’ 또는 ‘소중히 간직하다’라는 뜻을 지닌 영어 ‘enshrine’을 설명하는 예문에 ‘야스쿠니 신사에 봉안됐다’라는 표현이 실린 것이다. 이를 본 우리나라 취업준비생이 국민신문고에 정정 요청하는 글을 올렸고, 주영 한국대사관에서 케임브리지 사전 출판사에 수정 요청을 함으로써 해당 예문을 다른 문장으로 고쳤다.우리
[고양일보] 파주시는 15일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아 순국선열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경축식을 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경축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광복회원과 보훈단체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경축식에서는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 자손 김평자(독립유공자 김승만 손자녀), 윤세훈(독립유공자 안영희의 자녀)에게 표창을 수여했으며, 이밖에 나라사랑 실천과 애국심 확립에 기여한 보훈단체 회원에게 각각 표창을 수여했다.최종환 파주시장은 경축사를 통해
[고양일보] 의정부시(안병용)는 8월 15일 광복 제75주년을 맞이하여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광복회원을 비롯한 보훈단체장 및 안보단체장,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은 국민의례, 모범 국가유공자 표창, 기념사, 경축사, 의정부시 독립운동가 소개, 광복절 노래 및 독립군가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부대행사로 항일독립운동과 관련된 사진 50점을 전시하며 대한민국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과 광복의 의미를
[고양일보] ‘1855년 서울 출생, 8대에 걸쳐 정승을 배출한 명문가 자제, 30세가 되던 1885년 양부로부터 막대한 재산(1만여 석)을 상속 받음, 과거 급제, 1894년 갑오개혁 이후 관직에서 물러남, 55세 되는 1910년 독립운동을 위해 60여명의 일가권속을 이끌고 서간도로 망명, 경학사와 신흥무관학교 설립에 전 재산을 쏟아 부으며 독립운동을 펼침, 1934년 상하이 빈민가에서 굶주림에 시달리다 생을 마감’위 기록은 ‘이시영’ 초대 부통령의 형제 ‘이석영’ 애국지사의 일생을 요약한 것이다. 국가보훈처에서는 독립유공자의 공
[고양일보] (재)김포시청소년재단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은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아 4일부터 특별기획전 ‘해방의 순간’을 선보인다.이번 전시에서는 한반도 독립을 명시한 국제적 약속인 카이로회담과 국제 질서 속에서 한국의 독립과정을 조명해주는 포츠담회담 등 우리나라가 해방을 맞이하기까지 있었던 주요 역사적 사건과 일본의 항복 선언 서명, 해방을 맞이한 후 기념식 등 다양한 사진들을 소개한다.특히 이번 특별기획전 ‘해방의 순간’에서는 일본의 항복과 함께 맞이했던 광복의 기쁨을 만끽하는 국내외 사람들과 식민통치 기간 동안 삶의 터전을 떠나
[고양일보] 백선엽 예비역 육군 대장이 지난 10일 오후 11시경 100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장례는 5일간 육군장(장)으로 치러지고 장지는 서울현충원이 아닌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묘역으로 정해졌다. 일제 만주군에서 복무한 친일 이력으로 생전부터 현충원 안장(安葬)을 두고 잡음이 있었다.안장 문제는 올해 백 장군 자신이 직접 현충원에 묻히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본격화됐다.미래통합당은 백 장군을 서울현충원에 안장하고 장례도 국장으로 격상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민주당은 당내 일부 의원들이 친일인사 파묘(破墓, 무덤을 파냄)를 주장(
[고양일보]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지난 23일 오전 의정부 역전근린공원에서 안중근 의사 순국 110주기 및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단재 신채호 선생 모과나무 식수 행사’를 개최했다.안병용 의정부시장, 김원웅 광복회장, 남주우 광복회 의정부시지회장 등 1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집무실에서 광복회의 태극기 기증 및 차담회가 진행됐다. 이후, 역전근린공원으로 이동하여 광복회장의 기증서 전달, 모과나무의 의미를 담은 표지석 문구 낭독, 식수 순으로 이어졌다.이날 광복회로부터 기증받은 태극기는 1919년 4월 11일 상해 임시정부
[고양일보] 신정현(고양3, 더민주 의원) 도의원이 독립운동사 교육을 경기도교육청이 활성화하도록 하는 조례를 추진한다.조례에 담긴 내용은 ▲독립운동사 교육을 위한 교육감 책무 규정 ▲독립운동사 교육 활성화 계획 수립 ▲교육지원청에서 ‘경기도 독립운동사 교육 지원 협의회’를 구성‧운영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다양한 독립운동사 교육 활동 추진 등이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이 확정됐지만, 일본의 아베 정부는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해결된 문제를 번복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나아가 경제보복으로 한국사회의 분열과 갈등
[고양일보] 고양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및 3.1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고양지역의 독립운동사를 총정리한 ‘고양독립운동 이야기’ 영상물을 제작해 고양사이버박물관 홈페이지에 4일 공개했다.1편 ‘고양의 독립운동 이야기’는 고양지역 독립운동의 역사를 총괄적으로 알아 볼 수 있다.2편 ‘고양의 독립운동 현장을 찾다’는 두 명의 대학생이 전문가와 함께 독립운동의 현장을 둘러본다.3편 ‘고양의 독립운동가를 기억하다’는 고양지역 독립운동가의 활동상을 드라마 형식으로 제작했다.자세한 사항은 고양사이버박물관 홈페이지(http://goy
[미디어고양파주] 파주시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제74주년 광복절을 기해 ‘파주 독립운동사’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발간된 파주 독립운동사는 2013년도에 발간된 파주독립운동사의 증보판으로, 기존의 파주 독립운동사를 파주 중심으로 새롭게 조사·보완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재편집했다.재 발간된 파주 독립운동사는 제1장 파주의 역사와 연혁, 제2장 한말파주의 시대상, 제3장 파주의 의병운동, 제4장 파주의 3·1운동, 제5장 3.1운동 이후의 파주 항일운동,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