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은 존엄해도 개호주(새끼 호랑이)의 안경이다’라는 어느 저항 시인의 시구를 오래전 분명히 본 적이 있었는데 누구의 어떤 시였는지를 찾을 길이 없다. 시인은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거나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는 지극히 당연한 법치국가의 원칙을 파괴하는 독재자, 그에 편승하는 부역자, 그런 현실을 무기력하게 받아들이는 국민을 향해 ‘국가의 기초인 헌법’을 조롱했다.사회학자 송호근 교수는 라는 저서에서 우리 사회의 불합리와 몰상식에 대해 ‘경제는 단축이 가능해도 사회는 단축과 생략이 불가하다’며 우리가 현재
‘재제조’에 주목해야 한다. 하지만 재활용도 아니고 재사용도 아닌 ‘재제조’는 아직 우리나라에선 낯설다. 재제조(remanufacturing)는 완전히 부수거나 녹여서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재활용이나 한 번 사용한 것을 다시 쓰는 중고부품과는 다르다. 재제조는 폐기 단계에 있는 제품이나 부품을 회수해 분해, 세척, 검사, 보수, 재조립의 과정을 거쳐 원래 갖고 있던 제품의 성능을 회복하도록 하는 제조방법을 말한다.자동차만 봐도 폐차된 승용차에서는 발전기, 조인트, 램프, 사이드미러, 인젝터, 변속기(transmission), 엔진
사회적 갈등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의미있는 분석을 한국경제연구원에서 내 놓았다. 아래에서는 한국경제연구원 자료를 토대로 정리하였다.최근 국내에서는 공항, 철도 등 주요 인프라의 입지, 노동, 산업 구조조정뿐 아니라 국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슈에 관한 정책의사결정 과정에서 사회적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사회적 갈등은 사회통합을 저해함은 물론 이의 해소를 위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유발하여 국가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이처럼 사회적 갈등(Social Conflict)은 이해관계자들의 이윤(Pay off)
“촛불이 화염될 수 있다.”현 시국에 대한 법륜스님의 질문에 김종인 민주당 전대표의 답변은 간결하고 분명했다.16일 7시, 고양시 엠블 호텔에는 1,000여 명의 고양시민이 참여한 법륜 스님 즉문즉설이 진행되었다. 7시 50분, 김종인 민주당 전 대표가 도착하여 조용히 청중석에 앉았다. 8시 25분, 법륜 스님은 김종인 민주당 전 대표를 무대 위로 올려 세웠다. 그리고 진행된 법륜과 김종인의 즉문즉설이 9시 10분까지 45분 동안 계속되었다. 청중의 질문을 듣고 법륜 스님이 답을 하는 평소와 달리 법륜이 질문하고 김종인이 답하는 방
신자유주의는 서구 세계를 거덜 냈고이제 전 세계를 거덜 나게 할 것이다!이 책의 저자 폴 크레이그 로버츠는 공급중심 경제학을 중심으로 한 ‘레이거노믹스’를 입안하여 1970년대 중반 이후 미국 경제의 고질적 병폐였던 스태그플레이션을 성공적으로 해결한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독립언론인이다.《자유방임 자본주의의 실패와 서구 경제의 해체》가 원제인 이 책은 미국에서 출간되기 전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에서 먼저 출간되었다. 그는 이 책에서 글로벌 경제체제에서 제1세계라고 불리는 선진 경제권에 왜 빈곤이 번져가고 있는지, 피그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회장 정연순)은 ‘최순실 게이트’에서 재벌을 명백한 공범(共犯)으로 규정하고, “검찰이 재벌에 대해 일제히 압수수색에 나설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민변은 “삼성이 백혈병에 걸려 숨진 고 황유미씨 가족에게 입막음을 위해 단돈 500만 원을 건넸다”면서, “이들에게 배상하는 데 9년을 끌었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미르-K스포츠재단에 거액을 단기간에 전격 지원한 사실에 삼성의 해명은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민변은 재벌집단의 최순실 지원은 전형적인 ‘제3자 뇌물공여’로 바라보고 있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그동안 우리나라 국민에 대하여 무보험·뺑소니 사고에 대한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던 미국 뉴욕주에서 보상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뉴욕주는 법률상 상호주의에 따라 외국인에 대하여 보상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실제로는 유사한 보상제도를 지닌 일부 국가(영국, 이스라엘, 노르웨이) 외에는 보상을 하지 않고 있었다.하지만 국토교통부는 그간 협의를 통해 우리나라 국민도 보상이 가능하다는 뉴욕주 MVAIC(자동차사고보상공사) 회장명의의 공식 서한을 받았으며(9.13), 이에 따라 앞으로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여행객
‘접경지대’로서의 경기도의 의미와 가치를 분석하고 평화와 공존을 모색해 보는 국제 학술회의가 오는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소재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이번 학술회의는 접경지대인 경기도의 지정학적 위치를 재조명하고, 세계적 관점에서 평화와 공존, 통일을 지향하는 새로운 시각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둔 행사로, 경기도와 신한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한다.사흘 간 진행되는 학술회의에서는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박정란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을 비롯한 사회학, 정치학, 인류학, 지리학 등 다방면의 국내외 전문가 500여
“개굴개굴 개구리 노래를 한다~♪ 개굴개굴 개구리 목청도 좋다~♬”고봉산자락에 위치한 중산고등학교(일산동구 중산동)에는 그 이름도 유명한 청개구리 선생님이 있다. 1999년에 창단해 올해로 17년이 된, 이미 학교 안의 예고로 통한다는 중산고등학교 미술부-청개구리. 이를 만들고 미술부 명문학교로 성장시키기까지 그 중심엔 청개구리 선생님, 양승만 선생님(47)이 있다. 그래서 늦은 밤, 드로잉이 한창인 중산고 미술실을 찾아가 보았다. 소년 시절 가졌던 오직 한 가지 꿈을 교육현장에서 이루고 있는 청개구리 선생님, ‘오~ 캡틴! 나의
일산동구 아람누리도서관은 10월 29, 31일 ‘예술가로 산다는 것’을 주제로 서준호 큐레이터와 김태균 작가를 각각 도서관으로 초대한다. 10월의 예술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아람미술관 전시와 연계한 작가와의 만남은 ‘2016 경기유망작가 생생화화-신진 : 열네 개의 시선’에 참여한 작가와 큐레이터가 전시 전(前)에 예술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전시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서준호 큐레이터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이론과 예술사 과정을 졸업하고 예술전문사 과정을 수료, 스페이스 오뉴월 대표로 전시기획자 겸 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다. 2014 부산 비
소말리아하면 여러분들은 어떤 것이 제일 먼저 떠오르시나요? 바로 해적이죠. 실제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의 어선과 상선 등이 소말리아의 악명 높은 해적들로부터 피납되기도하였고, 심지어 선원을 살해하기도 하였으니까요. 우리나라도 여러 차례 소말리아 인근 해상에서 피납되어 곤혹을 치룬 적이 있지요. 그중에서 아덴만 여명 작전을 기억하시나요? 2011년 1월, 대한민국의 삼호해운 소속 선박 삼호 주얼리호가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랍되었지요. 당시 우리나라는 신속하게 구축함인 최영함과 대한민국의 해군특수전여단(UDT/SEAL)을 투입
12억 인도인의 공부 방법은 암송과 암기다. 이러한 암송과 암기의 공부 방법은 인도인의 잠재력을 끌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 ‘주관식 중심의 인도 시험 체계’로 더욱 강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인도에서 객관식 유형은 100점 만점에 10점 이하의 비율로 적게 출제되는게 특징이다. 인도에서 공부를 잘하려면 주관식 문제를 잘 풀어야 한다. 그런데 인도의 주관식 문제는 간단하게 몇 줄을 쓰는 수준이 아니라 긴 답을 요구한다. 이러한 주관식 시험을 잘 보려면 방대한 양의 지식을 자신의 논리로 꿸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