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다큐멘터리의 시대정신을 계승하고 세계와 소통의 장인 EBS국제다큐멘터리페스티벌이 20일 오후 7시 고양시 EBS 스페이스 홀에서 개막했다. EBS International Documentary Festival 영문 머리글자를 따서 EIDF라고 약칭하는 'EBS국제다큐멘터리페스티벌'은 올해로 벌써 15회째다. 2004년 첫 회로 지상파 방송국으로 유일하게 다큐멘터리를 하루 종일 방송해 주목을 끌었다.

영화 '독전'의 이해영 감독(왼쪽)과 방송인 이지애가 개막식 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500만 흥행 영화 '독전'의 이해영 감독(왼쪽)과 방송인 이지애 씨가 개막식 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유은혜 국회의원이 환영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은혜 국회의원이 환영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청식 고양시 제1부시장이 환영사를 하고있다
조청식 고양시 제1부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장해랑 조직위원장(EBS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장해랑 조직위원장(EBS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IDF 2018의 올해 캐치프레이즈는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Documentary-Right to Fight)로 오는 26일까지 7일 동안 33개국 72편의 다큐멘터리가 극장과 방송을 통해 관객을 찾아간다. 개막식의 사회는 영화 '독전'을 제작한 이해영 감독과 프리랜서 선언 후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인 방송인 이지애 씨가 맡았다. 개막작으로는 로나 터커 감독의 '비비안 웨스트우드 : 펑크, 아이콘, 액티비스트'(2018)가 선정됐다.

EIDF 2018 개막작 로나 터커 감독의 '비비안 웨스트우드 : 펑크, 아이콘, 액티비스트'(2018)의 화면 캡처다. 필름 속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모습이다
EIDF 2018 개막작 로나 터커 감독의 '비비안 웨스트우드 : 펑크, 아이콘, 액티비스트'(2018)의 화면 캡처다. 필름 속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모습이다

EIDF 2018은 프로그래머 추천작 10편을 공개했다. ▲306 할리우드 / 엘란 보가린, 조나단 보가린 ▲비비안 웨스트우드 : 펑크, 아이콘, 액티비스트 / 로나 터커 ▲ 인생의 황혼 / 야스민 삼데렐리 ▲한계상황 / 마르타 프루스 ▲단지의 마지막 주민들 / 스기모토 아키코 ▲어 굿 맨 / 밥 허큘리스, 고든 퀸 ▲제인 / 브렛 모겐 ▲아말 / 모하메드 시암 ▲타샤 튜더 / 마츠타니 미츠에 ▲지뢰제거반 / 호기르 히로리, 신와르 카말이다. 상영 시간표와 TV 편성 일정 관련 자세한 사항은 EIDF 공식 홈페이지(http://www.eidf.co.kr/ko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526-2556

개막식에 참가한 내외신 기자들과 내빈이 추천작을 감상하고 있다
개막식에 초대된 내외신 기자들과 내빈이 개막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초청된 감독들과 출품작을 소개하고 있다
초청된 감독들과 출품작을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개막식에 참가한 김용섭 고양시 미래전략국장, 조준혁 고양시지식정보산업진흥원 본부장, 양유길 고양시지식정보산업진흥원장
(왼쪽부터) 개막식에 참가한 김용섭 고양시 미래전략국장, 조준혁 고양시지식정보산업진흥원 본부장, 양유길 고양시지식정보산업진흥원장
이승엽 고양문화원장
이승엽 고양문화원장이 개막식 전에 리셉션 행사에 참가했다
지난 DMZ Docs 행사장 모습
지난 DMZ Docs 행사장 모습

9월 13일부터 20일까지 8일 동안 아시아 최대 다큐축제인 DMZ국제다큐영화제(DMZ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이하 DMZ Docs)가 시작된다. 개막식은 파주 출판단지 야외무대에서 13일 오후 7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총 39개국, 총 144편이 선보일 예정으로 2편은 북한의 출품작이 포함되어 있다. 개막작은 이주노동자 문제를 다룬 지혜원 감독의 신작 <안녕, 미누>가 선정됐다. 10회 영화제의 슬로건은 'I AM DOCU’다. 나의 이야기’가 곧 ‘우리의 이야기’가 되는 공동체의 희망을 담았다.

개막작 '안녕, 미누'의 지혜원 감독
개막작 '안녕, 미누'의 지혜원 감독

<안녕, 미누>는 18년간 한국에 살면서 이주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투쟁한 밴드 ‘스톱크랙다운’의 리더이자 이주노동자 방송국(MWTV)의 전 대표였던 네팔 출신 이주노동자 미누가 주인공이다.

'안년, 미누' 필름 속의 미누 씨
'안년, 미누' 필름 속의 미누 씨

10주년을 기념해 영화제 특별프로그램과 부대행사가 풍성하다. 우선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명사들이 추천하는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내 생애 최고의 다큐 10’을 선보인다. 강수진(국립발레단 예술감독), 리처드 용재 오닐(비올리스트), 승효상(건축가), 심상정(국회의원), 윤재갑(큐레이터), 이이남(미디어 아티스트), 장강명(작가), 진중권(정치 비평가), 토니 레인즈(영화 비평가), 황교익(맛 칼럼니스트)이 참여한다.

세계적인 다큐 거장 감독인 페르난도 E. 솔라나스와 아비 모그라비의 영화 세계를 일별하고 관객과 대화를 나누는 ‘마스터 클래스’도 준비되어 있어 다큐 제작자 및 학생들에게 특별한 기회로 다가갈 전망이다.

부대행사로는 일산 벨라시타 야외잔디광장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6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되며, 청소년들이 함께 다큐멘터리를 관람하고 진모영 감독을 비롯한 명사들이 초청강연도 이어진다.

학술 기획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접경 심포지엄 : 뫼비우스의 띠를 따라서>는 접경인문학연구단과 함께 인문학 분야 연구자들과 영화연구자들의 공동 연구주제의 대중적 공유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외에 <VR 다큐멘터리 체험>, <DMZ문화로 종전캠프> 청년 토론회가 진행된다.

영화제는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진행되며 주요 상영관은 메가박스 백석과 벨라시타(고양), 파주 롯데아울렛 롯데시네마(파주)다. 자세한 사항은 DMZ Docs공식 홈페이지(http://dmzdocs.com/)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031-936-7390

 

 

[2018 DMZ Docs 주요행사 일정표]

지난 해 개막식 장면
지난 해 개막식 장면
영화제에 참석한 관객들
2017 DMZ Docs 개막식이 진행된 캠프그리브스를 방문한 관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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