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회째를 맞는 DMZ국제다큐영화제의 지난해 포스터 디자인이 화제다. 지난 3월 ‘iF디자인 어워드’ 브랜딩 부문 수상에 이어 세계적 권위의 그라피스 디자인 애뉴얼 2019(Graphis Design Annual 2019)에서 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기 때문이다.

그라피스 디자인 어워드는 73년의 역사를 가진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디자인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릴 정도로 그 권위를 인정받는다. 포스터, 디자인, 광고, 로고 등의 분야에서 각각의 수상작을 선정하며, 이중 디자인 부문 수상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디자인을 증명하는 지표다.

제9회 DMZ국제다큐영화제의 포스터

그라피스 어워드는 “9회 DMZ국제다큐영화제 포스터는 다큐멘터리의 진정성과 가치를 시각적으로 상징화하는데 성공했다”며 포스터의 메인 비주얼이 각종 인쇄물과 홍보물에 일관성 있게 적용되었다는 점도 선정이유로 꼽았다. 수상작은 사진작가 성남훈의 ‘아프가니스탄, 2002’ 사진 작품을 바탕으로 ‘브랜드디렉터스(BrandDirectors)’가 디자인했다.

DMZ국제다큐영화제 관계자는 “공식 포스터를 통해 다큐멘터리 영화의 가치와 평화의 메시지를 담으려고 노력해왔다. 1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는 어느 해 보다도 주목할 만한 디자인과 메시지를 담은 포스터가 공개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제10회 영화제는 오는 9월 13일부터 20일까지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개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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