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출판계에는 쇼펜하우어 열풍이 대단하다. 쇼펜하우어는 칸트와 플라톤뿐만 아니라 동양 철학의 영향을 받은 독일의 철학자다. 나 역시 흠모하는 철학자라 몇 자 적어본다.나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기억은, 어머니와 단둘이 여행 간 일이다. 2004년 늦가을의 14박 15일 유럽 여행이다. 벌써 20년 전 일이다. 지금은 어머니가 연로해서 10시간 이상 비행기를 탄다는 것은 꿈꾸기가 어렵다.가장 뚜렷한 기억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쇼펜하우어가 말년에 살았던 집에 간 것이다. 당시 박물관은 정리가 잘 되어 있었다. 쇼펜하우어의 많
[고양일보] 임형성 전 고양시의원(3선)이 지난 25일 풍동 YMCA에서 일산중·고등학교 제23대 총동문회장에 취임했다.일산중·고등학교는 오랜 역사 속에 윤명구·김진용·이경재·정영안 등의 동문이 고양시 구청장을 역임했고, 다수의 시의원과 간부 국장을 배출했다.또한, 일산중·고등학교는 김진의(18회/일산농협). 유완식(22회/고양축협), 심은보(26회/송포농협) 등의 조합장과 김재득(25회) 동부새마을금고·황진선(28회) 일산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고양시 각 분야에서 여러 동문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
[고양일보] 구자현 박사: 작년 한 해를 돌아보면, 가장 더웠던 해로 폭염, 산불, 가뭄 등 기후 재앙을 직간접적으로 체감한 한해였습니다. 하지만 2024년은 더욱 뜨거운 해로 과학자들은 전망하고 있는데요. 이와 같은 환경재앙을 근본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학문적인 접근이 필요한데, 1995년 창립한 한국환경철학회에서 다년간 연구이사, 총무이사, 학술이사를 거쳐 2022년 7월 1일부터 회장을 맡아 봉사하고 있는 호서대학교 창의교양학부 김완구 교수와 만났습니다. 독자들에게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김완구 회장: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한
[고양일보] 문재인 국회의원(전 대통령) 당시 보좌관이었던 김재준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고양[병]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김재준 예비후보는 “대한민국 정치의 ‘격’이 실종되었다”면서, 윤석열 정부에 대해 "▲‘인격’이 없는 정치는 바뀌어야 한다. ▲‘자격’이 없는 정치는 바뀌어야 한다. ▲‘품격’이 없는 정치는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예비후보는 “민주당의 정치 또한 국민 여러분 앞에 당당하지 못함을 고백한다. 폭주하는 정권에 브레이크를 걸기 위한 악전고투 속에 민주당 고유의 미래 지향
[고양일보] 고양특례시 덕양구는 청사 내에 위치한 갤러리 ‘꿈’에서 8월 한 달간 다채로운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덕양구청 2층 유휴 공간을 활용해 운영 중인 갤러리 ‘꿈’은 2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형식의 예술 작품을 무료로 전시할 수 있는 문화 예술 공간으로 신인작가들의 등용문으로도 활용되고 있다.7월 24일(월)부터 8월 4일(금)까지 갤러리 ‘꿈’에서는 ‘산이 거기, 거기 산이 일산덕양전’을 주제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42년 화력의 박형필 화백의 서양화를 전시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박 화백이 인생의 여정을 철학적
[고양일보] 고양특례시 대화도서관이 6월 20일부터 8월 29일까지 인문학 강연 「인생의 사계」를 운영한다. 「인생의 사계」는 인생을 ‘시작, 젊음, 중년, 황혼’으로 나누어 삶을 고찰하는 프로그램이다.강연은 강의와 탐방, 후속모임으로 이루어져 있다. 탐방은 9월 12일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북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구체적인 일정은 ▲강성훈 교수(서울대학교 철학과)의 『어떻게 살 것인가』 ▲류은경 대표(완전소화연구소 대표)의 『젊게, 건강하게』 ▲신정근 교수(성균관대 유학대학)의 『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 ▲정현채 명예교수(
[고양일보] 고양특례시는 지난 18일 인재교육원(가와지볍씨홀)에서 고양시 생활체육 종목단체 임원진들과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는 시 체육인들과 고양시 스포츠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다양한 시책과 시정 철학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간담회에서 시와 체육인들은 오는 9월에 개최할 ‘제34회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 및 ‘제17회 경기도 장애인생활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생활체육인들의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또한 생활 스포츠의 지속적인 지원과 시설 확충 방안을 논의했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스포츠 산업이
[고양일보]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지난 21일 2조 9,963억 원 규모의 2023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전년 대비 일반회계는 518억 원 늘어난 반면, 특별회계는 1,278억 원이 줄어 전체 규모로는 760억 원 가량 감소했다.부족한 재원 가운데서도 민선8기 시정방향과 부합하는 투자사업 확대를 위해 시는 강도 높은 재정혁신에 착수했다. 코로나 확산으로 늘어난 예산 가운데 백신접종 등 최소경비를 제외하고 나머지 사업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되돌렸다. 효과가 낮은 행사성 경비를 전년 대비 34억 원 가량 감축하
[고양일보] 고양특례시는 지난 1일 민선 8기 핵심정책을 뒷받침할 조직개편안을 담은‘고양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직개편에는 민선 8기 핵심공약 및 시정철학을 반영하고 유사중복·비효율적 기능 통폐합, 비대조직 분리 등 조직의 효율성과 활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시는 자족도시실현국, 경제자유구역추진과, 미래산업과를 신설하여 경제자유구역 유치 등 성장동력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교통국을 분리 신설해 교통환경 개선기능을 강화한다. 도시혁신국에는 1기 신도시 재건축을 담당할 신도시정비과를
[고양일보] 고양안무가협회(회장 임미경)의 주최로 지난 2015년 첫 회를 시작한 고양국제무용제는 올해 8년째를 맞이하는 고양시 유일의 국제 무용축제다.고양시 지역문화예술 발전과 무용예술 보급, 지역 무용예술가 창작활동 지원, 국제적 문화교류 등을 지속적으로 추구한 결과, 올해는 고양특례시 주최로 축제가 치러진다.이번 축제는 9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일주일간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개최된다.지난 2년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상영, 거리두기 관객 입장 등 제한적인 상황에서 공연했음에도 수준 높은 프로그램과 완성도 높
[고양일보] 고양문화재단(대표이사 정재왈)은 고양아람누리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를 9월 1일 목요일부터 12월 12일 월요일까지 12주간 진행한다. 총 11개의 프로그램을 마련한 이번 하반기에는 사진, 건축, 연극 등 신규 장르도 신설하여 수강생들에게 더욱 풍성하게 다가갈 예정이다.무심코라도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대, 사진이 삶의 일부가 된 것 같은 요즘 「보는 즐거움, 사진의 즐거움」(사진작가 김신중)은 각자 삶의 자리에서 촬영한 사진을 통해 ‘본다’는 행위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 나눠보는
[고양일보]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매니페스토본부)에서 주관하는 ‘2022 매니페스토(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매니페스토본부는 2022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선거공약서 분야 10명, 선거공보 분야 23명 등 총 33명의 최우수상을 수상자로 결정하여 지난 8월 2일에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이번 평가에서 매니페스토본부는 민선8기 지방선거당시의 선거공약서, 선거공보에 대한 전수조사 및 평가를 실시하여 △목표 구체성 △우선순위 명확성 △이행기간 합리성 △재원조달방안 △지자체장 철학 및 비전
[고양일보]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1일 민선 8기 시정을 시작하며 고양아람누리에서 시민과 만나 민선 8기 시정의 철학과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 이 시장은 “고양시는 시민의 역량, 도시의 입지로 볼 때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도시”라며 “멈춰버린 고양의 시계를 되돌리고, 잃어버린 자산가치를 되살려 세계적인 명품 도시로 만들고 고양의 성공, 시민의 행복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민선8기 고양시정의 목표로 ‘과감한 시정혁신으로 일하는 경제특례시’, ‘삶의 자산이 풍족한 창조적 도시’, ‘사람이 모이는 살기 좋은 도시’를 꼽았
[고양일보] 고양시 화정도서관은 테마강좌 ‘인문학을 권함: 인문편’을 운영하고 있다. 7~8월에는 『그 사람을 당신은 가졌는가』의 저자 전호근 철학자, 『몸에서 자연으로, 마음에서 우주로』의 저자 고미숙 고전평론가를 초청할 예정이다.7월은 차이나는 클라스에 출연해 동양철학에 관한 강연을 진행한 경희대학교 교수이자 철학자인 전호근 교수가 강연에 나선다. ‘삶을 밝혀준 스승과 제자 이야기’라는 주제로 동양철학사에서 서로에게 빛이 되어 준 스승과 제자의 이야기를 들려준다.전호근 교수의 이야기는 ▲행복한 스승과 불행한 스승 ▲서로에게 빛이
[고양일보] 고양시가 지난 18일 고양영상미디어센터 어울림영화관에서 ‘5·18 특별강연’을 개최했다.이번 강연은 고양시 민주화운동 기념기간(5.18.~6.12.)의 첫 행사다. ‘5·18의 세계사적 의미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전남대 철학과 김상봉 교수가 강의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5·18이 한국의 민중 항쟁사에서 지니는 역사적‧세계사적 의미를 철학자의 관점에서 설명했다. 김 교수는 “5·18 항쟁공동체는 국가폭력에 의해 타인이 고통 받을 때 그 고통에 대한 응답으로 결속된 공동체”임을 강조하며 “자신의 권리와 이익이 아니라 남의
[고양일보] 고양시는 오는 5월 18일부터 6월 12일까지를 민주화운동 기념 기간으로 정하고 ‘민주의 그루터기를 평화의 아름드리로!’라는 슬로건 아래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등 우리나라 민주화운동 기념사업을 추진한다.고양시는 2019년 「고양시 민주화운동 기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후 지자체 최초로 매년 5월~6월을 민주화운동 기념기간으로 정하고 기념 및 추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민주화운동 기념 기간 동안 기념식,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6월부터 10월까지 시민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민주주의 교육과
[고양일보] 고양시 백석도서관은 오는 5월 24일부터 6월 7일까지 총 3회에 걸쳐 고양시민을 대상으로 「책 잇는 강의: 요즘 먹는 이야기」을 진행한다.책 잇는 강의는 ‘책과 사람을 이어준다’는 의미와 ‘모든 강의의 기반에는 책이 있다’는 뜻이 담긴 백석도서관의 대표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강의가 끝나기 전 강연자가 직접 추천하는 주제 도서를 만날 수 있는 것 또한 ‘책 잇는 강의’의 특징이다. 올해 ‘책 잇는 강의’는 시인 백석(3월), 음식 인문학(5월), 예술(7월), 심리학(9월), 철학(11월) 주제 순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구자현 발행인: 경기도 고양시는 올해 특례시로 지정됐는데요.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노동계를 대표하는 배정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에 대한 인터뷰입니다.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위원장, 한국노총부위원장, 중앙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 노사정위원회 공공부문위원회 위원, 근로복지공단 상임이사를 역임하셨죠. 고양특례시 예비후보로서 앞으로 구상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배정근 예비후보: 노동현장에서 활동하면서 성실히 직무를 수행했습니다. 일관된 삶의 철학을 가지고 우리 사회의 소외, 불우 계층과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저는 어
[고양일보] 고양시 아람누리도서관이 오는 2월 22일 화요일 오후 7시, ‘도서관 덕후’들을 초대한다.아람누리도서관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도서관 대표적 자료 분류 체계인 KDC(Korean Decimal Classification;한국십진분류법)에 따른 기획프로그램 「000 to 900」(지식을 여는 10개의 키(key))를 진행한다.「000 to 900」은 특정 주제에 치우침 없이 다양한 지식 분야를 다루는 독서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독서 경험을 확대하고자 한다.올해 첫 번째 강연은 한국십진분류표상 000번대 ‘총류’,
구자현 발행인: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벌써 코로나가 발생한 지 3년 차가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더 많은 빈곤층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우리 사회가 꼭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특히 노년층의 빈곤은 더욱 심각합니다. 아직도 밥 한 끼로 삶을 연명하는 분들도 계신다고 하는데 이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오랜 기간 빈곤층에 대한 노동운동을 전개하고 있고 특히 사진전을 통해 거리의 사람들의 아픔을 표현하는 작가가 있습니다. 2004년 ‘화엄의 바다’ 2010년 ‘우주의 소리’ 2016년 ‘홈그라운드’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