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현박사의 생존전략(52)
구자현박사의 생존전략(52)
  • 구자현 박사
  • 승인 2021.04.15 15:0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자현 발행인(고양시재향군인회장)
구자현 발행인(고양시재향군인회장)

생존전략(生存戰略, survival strategy)은 현재의 삶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몇 년 전부터 시니어 모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말은 ‘청바지’다. ‘청춘은 바로 지금이다’의 줄임말이다. 일상적인 우리의 삶은 너무 미래지향적이다. 대부분 가장은 가족을 잘 이끌기 위해 자신의 에너지를 가족에 집중한다. 마음에 여유가 없다. 그러나 자식에게 가장 좋은 교육은 부부가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자신이 불행하게 살면 불행한 에너지가 가족에도 전달된다. 가족을 돌보는 에너지의 10%라도 자신의 삶에 투자하자.

가장들은 퇴직 후 새로운 제2의 삶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 무엇보다 집안에서 가사 일을 도와야 한다. 부인은 남편이 가사 일을 도울 때 느끼는 행복지수가 높다. 자신이 하는 일을 남편과 같이 나눌 때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과거의 우리 선배들의 모습은 남편과 부인의 일이 엄격하게 구분됐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었다. 더 이상 남녀의 일은 구분이 없다. 남성과 여성의 일을 구분하는 것 자체가 맞지 않다. 상황에 따라 자신이 잘하는 부분의 일을 하면 되는 것이다.

생존전략(生存戰略, survival strategy)은 가정의 행복을 중시한다. 국가의 최소조직은 가정이다. 가정이 행복해야 내가 사는 지역이 행복하고 지역이 행복해야 국가가 행복해진다. 가정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부부가 행복해야 한다. 그러나 자식들을 위해 부부가 너무 많은 희생을 한다. 자식한테 잘해줄수록 자식에 대한 기대치도 커진다. 나의 적정선 안에서 잘해줘야 한다. 그래야 자식에 대한 기대치를 조절할 수 있다. 부모나 자식 둘 다 만족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자식을 위해 부모가 희생했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만큼 불행한 가정은 없다. 사랑은 희생이 아니다 자연스러움이다. 희생의 마음은 원망의 마음으로 바뀌기 쉽다. 희생을 통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으면 원망이 생긴다. 한편으로 자식이 부모의 집착같은 사랑을 원했을까? 도리어 자유를 원할 수도 있다. 현명한 부부일수록 자식을 지켜봐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자식의 책임에 입각한 자율권을 주는 게 좋다.

생존전략(生存戰略, survival strategy)은 가정의 가장은 합리적 선택을 해야 한다. 합리적 선택은 나도 좋고 가정도 좋은 선택이다. 나만 좋거나 가정만 좋은 선택은 좋지 않다. 어쩔 수 없이 한쪽만 좋은 선택상황이 생긴다면 좋지 않는 결과를 받는 구성원에게 미리 양해를 구해야 한다. 그래야 원망을 최소화할 수 있다. 가장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자식에게 미리 말해주는 것이 좋다. 자식은 슈퍼맨같은 아버지를 원하지 않는다. 그보다 솔직하고 다정한 아버지를 원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고양시민과 함께하는 고양일보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31-908-2255 / 010-9907-2289

고양일보 후원하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박민 2021-04-17 05:52:49
좋은 글 항상 잘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