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현박사의 생존전략(48)
구자현박사의 생존전략(48)
  • 구자현 박사
  • 승인 2021.03.18 10: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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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현 발행인(고양시재향군인회장)
구자현 발행인(고양시재향군인회장)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는 생존성(生存性)을 보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인간 역시 생존성(生存性)을 유지 연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화두이다. 특히 동서양을 불문하고 인간의 핏줄의 확장인 한 가문의 생존 역사는 생존전략(生存戰略, survival strategy)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한 가문의 생존전략(生存戰略, survival strategy)의 최고점은 상속이다. 장자든 서자든 부모는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줌으로써 가문을 영속적으로 유지하려 한다. 심지어 물려줄 재산이 거의 없었던 서양 소작 농민은 가급적 여러 명의 지주를 대부와 대모로 삼으므로 경작지 확보를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다. 조선의 종가(宗家)의 경우 토지와 가옥을 비롯한 부동산뿐만 아니라 중요한 자원이었던 노비를 재산으로 포함하여 물려주었다. 상속을 둘러싼 가족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서자를 차별하는 풍습까지 생겼다. 나라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가문을 유지하려고 하는 엄청난 노력이 보인다. 아들에게 아버지의 전문직업을 물려주기 위해 길드(동업자 조합)가 조직되었다. 물론 길드가 가문의 상속을 위해 전적으로 만든 것은 아니지만 일정 정도 상속의 역할을 했다. 상속은 물질에 국한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사회생활에 필수적인 인맥 같은 것도 상속될 수 있다.

심지어 생존의 영속성을 원하는 상속은 한 사회의 문화적 특성까지도 결정했다. 부모의 재산을 장남에게만 물려주느냐 아니면 자식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느냐에 따라서 그 사회의 기본성격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물론 지금의 상속법은 자식의 성별에 상관없이 똑같이 나누어 준다. 예전의 경우 상속에서 배제된 자식들은 고향을 떠나 가족의 일을 돕지 않고 다른 일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

어려운 환경일수록 생존성(生存性)에 대한 관심은 더욱 부각된다. 존재하는 것은 강한 것이고 존재하지 않는 것은 사라진다. 15~16세기 이탈리아 통일과 번영을 꿈꾸며 새로운 정치사상을 모색한 정치사상가 마키아벨리는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무장하라’. ‘때를 기다리고 단호하게 결정하라’, ‘운명의 신은 신중함보다 과단성에 끌린다’라고 말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생존성(生存性)은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작년부터 지금까지 코로나19의 상황에서 세계는 생존 전쟁이 진행 중이다. 최근에 백신접종으로 코로나19에 대해 승기를 잡는듯하나. 코로나19의 변이로 인해 아직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인간의 가장 큰 적은 망각이다. 생존전략(生存戰略, survival strategy)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관심을 늦추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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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2021-03-18 12:21:13
항상 좋은가르침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