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파주 운정 이마트 사거리 새암공원 광장에서 열린 3기 신도시반대 집회 모습.
1일 파주 운정 이마트 사거리 새암공원 광장에서 열린 3기 신도시반대 집회 모습.

[미디어고양파주] 3기 신도시 철회를 촉구하는 4차 집회가 1일 파주 운정 이마트 사거리 새암공원 광장에서 열렸다. 주민들은 5월 10일 1차 집회 이후 4번째 집단행동에 나선 것이다. 

이날 이승철 파주운정신도시연합회 대표는 3기 신도시는 1기와 2기 신도시 말살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그린벨트를 풀어 3기 신도시 지정이라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 때문에, 하소연할 곳 없는 우리 주민들이 주말마다 쉬지도 못하고 분노를 표출하며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며 “3기 신도시는 그린벨트를 99% 풀어서 짓는데 이는 미세먼지를 더욱 불러일으키는데 그 피해는 우리 다음 세대인 아들딸들이 입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2기 신도시인 인천 검단신도시의 이태준 연합회 공동대표는 “2기인 검단신도시 주위에는 3기 신도시가 3곳이나 만들어진다.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 신도시, 인천 계양 신도시, 부천 대장 신도시 여파가 검단신도시에 모두 미친다”며 “2기 신도시인 검단신도시는 이제 아파트 건물을 짓고 있는데 어떻게 3기 신도시를 3개 만들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4차 집회에는 자유한국당 의원뿐만 아니라 더불어미주당 의원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매 집회마다 참여했던 자유한국당의 박영호 파주갑 지구당위원장, 최창호 의원뿐만 아니라 이날은 파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용욱‧박대성 의원도 참여한 것. 고양시의회에서는 손동숙 의원, 정연우 의원이 참여했다.   

주민들은 3기 신도시 철회가 이뤄질 때까지 반대 집회를 계속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5차 집회를 9일 김현미 장관의 국토부 지역구 사무실인 고양 일산의 주엽동 태영프라자 앞에서 열기로 했다.  

자유한국당의 박영호 파주갑 지구당위원장, 최창호 의원뿐만 아니라 이날은 파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대성 의원, 이용욱 의원도 참가했다.
자유한국당의 박영호 파주갑 지구당위원장, 최창호 의원뿐만 아니라 이날은 파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대성 의원, 이용욱 의원도 참가했다.
집회 현장의 배경에는 2기 파주운정신도시 아파트가 보인다.
집회 현장의 배경에는 2기 파주운정신도시 아파트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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