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능곡뉴타운 조합원 수백명이 5일 오전 고양시청 앞 도로를 일시 점거하고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뉴타운 사업의 지속추진을 요구했다.

이들의 집회는 9월 이후 약 한달간 이어지고 있다. 고양시의회 윤용석 의원(고양·관산·원신·홍도)이 대표발의한 ‘고양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주거환경정비조례)’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해당 조례는 정비구역의 직권해제 요건을 완화하는 것이 골자다. 

이재준 고양시장도 전임시장과 달리 뉴타운 출구전략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개발 방식의 사업추진을 요구하는 조합원들과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형편이다. 이 시장은 4일 기자회견에서도 능곡1구역 등 일부 사업장의 문제가 발견된다면서 사업성 검증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조합원들의 반발이 지속되면서 주거환경정비조례는 5일 개회된 1차 정례회에서 통과되기 힘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시에 따르면 현재 관내 뉴타운 3개 지구(원당, 능곡, 일산)에 20개 사업구역 중 9개 구역(원당3, 5, 6, 7, 상업구역 등 5개 구역, 능곡4, 7 등 2개 구역, 일산1, 3 등 2개 구역)이 해제된 상태다. 절반가량이 아직 사업추진과 해제를 놓고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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