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도시시장협의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최성 고양시장은 인구 50만 이상 15개 대도시를 대표해 지난 29일 국회 정론관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기자회견장에서 지방재정 확충 및 자치분권 확대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최 시장은 성명 발표에 앞서 “현재 대한민국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국정 전반이 철저히 붕괴됐으며, 과도한 가계‧공공부문 부채, 부동산 경기 위축,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 이후 세계적 보호무역 가능성으로 인한 제2의 IMF 위기가 겹치며 유례없는 국민들의 분노와 슬픔을 마주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비박(반박)과 친박의 목숨을 건 혈투는 새누리당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이 절대다수의 비박(반박)과 소수의 친박으로 갈라졌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은 친박이 주류를 점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의 현 대결구도와 차이가 있을 뿐이다.절대다수와 소수의 대립은 여론조사 결과가 보여준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3주 연속 박근혜대통령의 지지율은 5%로 여전히 역대 최저를 유지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지난 19일 집회는 흥미 있는 결과를 보여준다. 광화문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촛불집회의 경우 주최측 추산 100만 명, 서울역광장에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제4차 범국민행동을 시작해 오후 7시 30분부터 행진을 시작했다. 행진은 '학익진'.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는 광화문광장에서부터 날개를 펴는 학 모양으로 청와대 쪽을 향했다. 촛불집회와 행진에 앞서 이날 오후 2시부터는 박근혜 퇴진 서울시민 대행진이 서울지하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 홍대입구역 8번
우리는 오늘, 신성한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이 땅위에, 다시는 불의의 그림자가 드리우지 않도록, 진리와 정의와 자유의 횃불을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오늘 우리의 이 자리야말로 먼 훗날, 기나긴 왕정(王政)의 어둠을 민주(民主)의 광명으로 전환시킨 가장 결정적이고도, 가장 근원적이며, 가장 자각적인 혁명(革命)의 그때였다고 인류의 모든 역사가 기록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포여러분! 여러분들은 평화를 원하십니까? 전쟁을 원하십니까?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의 자녀들에게 공존과 사랑의 평화를 물려주시렵니까? 대결과 잔
“촛불이 화염될 수 있다.”현 시국에 대한 법륜스님의 질문에 김종인 민주당 전대표의 답변은 간결하고 분명했다.16일 7시, 고양시 엠블 호텔에는 1,000여 명의 고양시민이 참여한 법륜 스님 즉문즉설이 진행되었다. 7시 50분, 김종인 민주당 전 대표가 도착하여 조용히 청중석에 앉았다. 8시 25분, 법륜 스님은 김종인 민주당 전 대표를 무대 위로 올려 세웠다. 그리고 진행된 법륜과 김종인의 즉문즉설이 9시 10분까지 45분 동안 계속되었다. 청중의 질문을 듣고 법륜 스님이 답을 하는 평소와 달리 법륜이 질문하고 김종인이 답하는 방
조규남 사회복지법인 우림복지재단 대표이사2016년은 세계적으로나 국내적으로 참으로 격랑의 한 해입니다. 11월 12일 저녁, 서울 광장에서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현 박근혜 정부를 규탄하고, 대통령 하야를 외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100만 명 이상 운집하여 자신들의 생각을 표출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1960년 이승만 정권을 타도하기 위해 봉기했던 4.19 혁명, 그로부터 20여 년 후인 1987년 전두환 정부에 대항하는 집회에 이어 가장 큰 규모의 국민 집회입니다. 우리가 지금 현 시대적 상황을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에 도널드 존 트럼프(Donald John Trump, 사진)가 당선된 사실에 전 세계가 놀라고 있다. 억만장자 부동산재벌이지만, 워싱턴 정치와 국제외교에는 문외한인 '아웃사이더' 트럼프의 당선은 완벽한 스펙을 가진 사람들이 지배하는 대부분의 자유민주주의 국가에게는 공황상태를 넘어 공포감마저 주고 있다.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벌어졌지만, 어쨌든 트럼프는 투표를 통해 당선됐다. 그를 당선시킨 민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에게 투표한 미국의 민심읽기는 과거 우리나라 두 전직 대통령을 떠올려보면 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