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김포시 추진 ‘치매환자 배회감지기 지원 사업’으로 실종된 남편을 찾은 사례가 나오며 효과를 내고 있다.

통진읍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 씨는 최근 치매를 진단받고 북부보건과 치매관리팀에서 관련 서비스를 받고 있는 대상자다.

A 씨는 보호자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밖으로 나가 3시간 동안 연락이 두절됐으나, 보호자의 핸드폰과 연결된 손목의 GPS 배회감지기 신호를 기반으로 찾아서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김포시보건소(소장 강희숙)는 실종 치매환자의 신속한 발견과 가정으로의 복귀를 위해 올해부터 ‘치매환자 배회감지기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포경찰서와 업무협약을 통해 치매안심 로드맵을 구축하고 실종 위험이 있는 치매환자의 지문사전등록, 배회인식표 발급과 더불어 위성위치 확인 시스템(GPS)가 장착된 손목 시계형 배회감지기를 무상지원하고 있다.

치매환자 배회감지기
치매환자 배회감지기

A 씨의 아내는 “치매로 인한 남편의 배회 증상 때문에 항상 불안했는데 배회감지기 덕분에 한결 안심이 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포시 치매환자 실종예방사업 문의는 고촌읍 포함 9개 동지역은 김포시치매안심센터(980-5802), 북부지역 5개 읍·면은 북부보건과 치매관리팀(5186-420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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