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청소년재단은 성사청소년문화의집 방과 후 아카데미 ‘노을학교’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코딩 프로그램 교육’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성사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3일 사회적기업인 (주)에스엔소프트와 MOU를 체결했다. 사진 중앙 오르쪽이 이정아 성사청소년문화의집 운영 대표와 왼쪽이 이광재 (주)에스엔소프트 대표다. <사진=고양시 제공>

노을학교는 방과 후 학교로서 여성가족부와 고양시가 시행하는 국책사업이다. 지역 청소년들의 균형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방과 후 활동과 생활 관리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코딩(Coding)’은 컴퓨터 언어를 이용해 계산시스템, 각종 프로그램, 테이터 처리 방식 등을 만드는 것을 가리킨다. 코딩교육은 복잡한 컴퓨터 언어 대신에 ‘스크래치’, ‘App Inventor’ 등 청소년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코딩 프로그램을 활용해 다양한 게임, 프로그램, 사이트 등을 만드는 학습 과정이다. 코딩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도 배우고 창의력, 사고력, 문제해결력 등을 키울 수 있어 학부모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  

영국, 미국, 핀란드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코딩교육을 의무화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중·고등학교는 2018년부터, 초등학교는 2019년부터 정규 교육 과정이 된다. 

코딩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아이들. <사진=고양시 제공>

이에 따라 성사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3일 사회적기업인 (주)에스엔소프트와 MOU를 체결하고 의무교육에 앞서 노을학교 참여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코딩 프로그램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광재 (주)에스엔소프트 대표는 "우리 회사 브랜드인 '하이코딩'은 코딩 프로그램으로 이와 함께 강사, 교보제 등을 노을학교에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약속했다"며 "고양시 청소년들의 정보격차를 해소될 수 있길 바라며 나아가 이들이 IT 분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재정적으로 어려운 청소년 기관 및 학교에 하이코딩 제공 사업을 지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딩교육은 지난 7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1학기 동안 총 12회에 걸쳐 진행 할 계획이다. ▲스크래치 프로그램 ▲블록삽입 ▲스프라이트 바꾸기 ▲스크립트 방법 등 코딩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도 쉽게 배울 수 있는 실습 위주의 컴퓨터 활동으로 진행된다. 

노을학교 담당 교사는 "앞으로도 노을학교 참여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 교육을 통해 전인적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성사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해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사업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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