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부경찰서(서장 김성희)는 일산 시내 PC방을 돌며 게임에 몰두해 있는 사이 금품을 훔친 A씨(27세ㆍ남ㆍ무직)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하였다고 22일 밝혔다.

피의자 외투에서 지갑을 꺼내는 장면. CCTV 캡쳐 사진  <사진 = 일산동부경찰서 제공>

A씨는 주로 손님이 많이 찾는 대형 PC방을 골라 들어간 후, PC게임에 몰두해 있는 피해자 뒤로 접근. 한 손으로는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는 시늉을 하고 다른 손으로는 외투에서 지갑을 꺼내 현금만 빼낸 다음, 다시 피해자 주머니에 넣는 등의 수법으로 2016년 1월 초부터 올해 2월 초순경까지 모두 23회에 걸쳐 132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경찰은 PC방과 같이 여러 사람이 드나드는 장소에서는 지갑이나 휴대폰과 같은 귀중품의 보관에 유의해야 하고, 특히 지갑이 든 외투는 의자에 걸어두지 말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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