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명지병원이 미술, 클래식, 국악, 재즈 등이 총체적으로 어우러지며 전문연주가와 치료사, 환우들이 함께 참여해 소통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13일(월)~15일(수)까지 열리는 ‘제7회 명지병원 예술치유페스티벌’이다. 

제7회 명지병원 예술치유페스티벌의 출연진은 다채롭다. 오정해(방송인), 이강윤(테너), 권용만(바리톤), 일산심포니오케스트라, 이상희앤프렌즈(실내악 앙상블), 정가단아리(어린이정가합창단), 이권희(팝피아니스트), 배장흠(클래식 기타리스트), 지순자&최스칼렛(가야금 연주자), 고양시실버아코디언연주단 등이다. 

13일 오후 2시 개막식에서 출판 기념식도 가진다. 이번에 출판된 『그 마음, 예술이 위로할게요』 (청년의사 출판)는 본 센터(2011년 개소)가 지난 8년 동안 걸어온 길을 더듬어 수많은 치료 케이스 중 대표적인 사례를 모으고 치료현장에서 경험하는 치료사들의 치유와 감동 스토리를 공유하고자 발간한 책이다. 이 책은 예술치유센터 치료사들이 직접 집필하였다. 

일산 심포니 오케스트라
일산 심포니 오케스트라

13일 오후 2시30분부터 시작되는 개막공연은 일산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맡는다. 일산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2017년, 한국을 대표하는 비올리스트 겸 지휘자인 최승용을 중심으로 창단되었다. 고양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중견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된 일산 심포니는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며 고양시 문화 예술 단체와 협력 하에 일반 대중들이 클래식 음악을 더욱 친숙하게 접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연주를 기획하고 있다. 

정가단 ‘아리(AHRI)’
정가단 ‘아리(AHRI)’

이은 개막공연은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적 기량이 있는 비인소년합창단을 꿈꾸는 정가단 ‘아리(AHRI)’가 맡는다. 정가단 ‘아리(AHRI)’는 한국의 가장 오래된 전통성악인 정가를 바탕으로 하여 전통성악곡과 창작곡을 연주하는 앙상블 합창단으로 2013년 KBS 창작동요제 ‘거문고’를 대상 수상하면서 공연과 무대활동을 시작하였다. 

다음날인 14일 2시 콘서트에는 이권희 팝피아니스트와 배장흠 클래식 기타리스트가 음악을 선사한다. 사랑과평화의 키보디스트인 이권희 팝피아니스트는 정갈한 피아노 선율로써 듣는 이의 내면을 보듬을 줄 아는 감성을 지녀 밴드활동과 또다른 면모를 보여줄 것이다. 배장흠 클래식 기타리스트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마을금고습격사건’, ‘장수상회’, 드라마 ‘제중원’ 등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작곡, 편곡, 연주를 한 실력파다. 

페스티발 마지막날인 15일에는 공공의료사업단과의 협업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백세총명가족교실’이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치매 또는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 모두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환자의 심리상태와 그에 따른 대처방법, 일상생활 돌봄의 원칙 등을 소개하고, 치매 어르신을 돌보기 위해 애쓰는 모든 가족들이 겪고 있는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치매 환자 가족에게는 맞춤형 강의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하는 그룹치료와 치매 환자에게는 그룹 예술치료를 진행한다.

15일에는 오후 2시부터 폐막공연이 열리는데, 고양시실버아코디언연주단이 맡는다. 고양시실버아코디언연주단은 학교, 회사, 기타 기업체에서 정년퇴직한 후, 봉사활동을 목적으로 모인 단체로 2006년 2월 14일에 설립되었다. 평균 연령 80세로 구성된 이 연주단은 병원, 요양원, 경로당 등을 순회하며, 월 평균 6회 이상의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 동요, 가곡, 가요, 팝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수준 높은 연주로 현재까지 777회의 공연을 펼쳤다.

폐막공연에는 또한 바이얼리스트 이상희 & 프랜즈도 음악을 선보인다. 이상희 & 프랜즈는 국제백신연구소의 전세계 ‘어린이 생명 살리기’ 홍보 연주자로 2007년에 만들어졌다. 해마다 국제 기구 I V I 와 함께하는 이상희  앤 프랜즈 콘서트 및 왈츠와 닥터만 발렌타인 데이, 크리스마스, 송년 특별 초청 콘서트,CBS 98.1FM 라디오 초청 생방송, 공개 콘서트, 봉화 청소년을 위한 초청 콘서트, 현대백화점 MUSE H CONCERT, 토파즈홀 신년 음악회 초청 콘서트, 한국박물관학회 초청 콘서트,대한제국과 가비차 야간 음악회 등 다채로운 음악회를 개최해왔습니다. 이들은 대한제국 최초의 애국가를 현대곡으로 초연 등  보다 관객들에게 음악으로 호소하고자 개발과 연구 또한 앞서가는 연주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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