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국제다큐영화제가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과 오는 11, 16일 양일 각각 오후2시에 아주 특별한 다큐 상영회를 진행한다. 명지병원의 ‘예술치유페스티벌’에 DMZ국제다큐영화제가 함께 참여한 것. 개별 병원에서 펼치는 국내 유일의 의료기관 예술치유 프로그램인 ‘예술치유페스티벌’은 올해로 6회째다. 
  
이번 상영회는 명지병원이 새롭게 공개하는 농천홀에서 진행된다. 상영 영화는 DMZ국제다큐영화제의 다큐영화 2편이 소개될 예정이다.

11일에 상영될 작품은 ‘뚜르 내 생애 최고의 49일(Le Tour: My Last 49 Days, 2016)’이다. “암세포가 나에겐 기회였어요. 이 여행을 하는 과정에서 또 꿈을 꾸고 있어요” 라고 고백하는 열정청년 이윤혁이 생애 최대 좌절의 순간, 항암치료를 중단하고 세계 최고 자전거 대회 ‘뚜르드프랑스’ 에 참가한다. 완주를 향한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 ‘뚜르 내 생애 최고의 49일(Le Tour: My Last 49 Days, 2016)’ 포스터

16일에 상영 예정작 ‘핑퐁(Ping Pong, 2012)’은 80세 이상의 노인들이 참가하는 세계 탁구 챔피언 대회가 내몽골에서 열린다. 모두의 나이를 합치면 703세에 이르는 세계 각국에서 온 주인공 고령자들은 인생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를 금메달을 꿈꾼다. 고령화 시대에 그리고 누구나 노인이 될 우리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영화 ‘핑퐁(Ping Pong, 2012)’ 포스터

명지병원 관계자는 “병원 내 환우 및 가족여러분 뿐 아니라 누구나 관람 할 수 있는 무료상영이니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라며 다큐영화에 관심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의 031-810-56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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