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지금은 케케묵은 옛이야기가 되었지만, 정보가 통제되고 단절된 시대에 공산주의자들이 사람을 붙잡아 가두어 놓고 자신들의 생각으로 세뇌시키는 방법은 간단하다. 외부와 모든 연락이 두절된 상태에서 홀로 지하 독방에 감금시킨 뒤 먹을 것은 불편하지 않게 주었지만, 읽을거리나 들을 거리 그 어느 것 하나도 주지 않았다. 그런 상태로 인간은 외부 상황과 그 소식에 굶주린다. 그리고 듣고 싶어하고 읽을거리를 찾게 된다. 이때 공산주의 이론에 관한 책을 하나씩 집어넣어 주고, 밖에서 일어나고 있는 공산당에 관한 소식들을 조금씩 알려
[고양일보] 새해가 되어도 바뀌는 게 별로 없다. 경제가 좋아지고, 시끄러운 정치는 차분해지고,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서 일어난 전쟁도 끝나고, 대만과 한국에서의 전쟁 위험도 사라지길 기대했다.그러나 물가는 안 잡히고, 정치는 더 시끄러워지고, 예멘과 이란에서 오히려 새로운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졌다.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에게 올 한 해의 국정 계획을 밝히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얘기와 함께 부인에 대한 야당의 특검 요구 거부에 대한 진솔한 설명을 기대했지만, 아직 대통령의 입은 굳게 닫혀 있다.22대
[고양일보] 정부는 10일 국민과 함께하는 주택분야 민생토론회 「국민이 원하는 주택」을 고양아람누리에서 개최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주민, 건축전문가, 국회, 정부관계자 등 100여명과 함께 주택분야에 대한 민생토론회를 가졌다.윤 대통령은 30년 이상 노후화된 주택은 안전진단을 완화해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주민들이 집합적인 자기 재산권을 행사하겠다는데 그것을 막으면 안된다”라며 “지혜도 모으고 법적인 대처도 하고 국회 협조를 얻어 입법도 해서 빨리 좀 추진해야 할 것 같
[고양일보] 불교 경전인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에 共命之鳥(공명지조)라는 몸 하나에 머리 두 개 달린 새의 우화가 있다. 다른 한쪽이 없어지면 자기만 더 잘 살 것 같지만 한쪽이 잘못되면 같이 죽는다는 우화다.러시아 국장(國章)에는 두 개의 머리에 세 개의 금색 왕관을 쓴 황금독수리가 그려져 있다. 세 개의 왕관은 입법권과 행정권 및 사법권을 의미한다. 삼권분립을 위해 두 개의 머리를 써서 지혜롭게 나라를 잘 다스리라는 뜻이 있지 않을까 싶다. 두 개의 머리가 서로의 지혜를 활용하면 두 배의 효과가 있지만, 서로 다른 생각을 하
[고양일보] 고양특례시는 2030년 인구 114만 명을 대비한 소각장(폐기물처리시설 연계 자원그린에너지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오는 7월 6일 고양시청 문예회관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청회에는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번 자원그린에너지파크 조성사업은 ‘2026년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직매립금지’ 정부 정책에 따라 기존의 고양시 폐기물 처리계획을 재정비하고 2030년 급변할 수 있는 도시 여건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또한 생활폐기물처리 계획목표, 지표설정, 주변 생활권계획, 교통여건을 포함한
[고양일보] 파주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이 후원하고 출판도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파주출판도시 일원에서 펼쳐진다.제21회 어린이책잔치는 ‘다양성과 다문화’라는 주제로 주한대사관과 문화원, 도서관, 출판사, 지역서점, 파주맘카페, 파주청소년재단, 파주경찰서,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등이 참여해 풍성하게 진행된다.개막식은 5일 오후 2시에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1층 지혜의숲2에서 개최되며, 국악기를 라이브로 연주하는 오감만족 국악 뮤지컬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무대
[고양일보] 고양특례시의회가 지난 14일 일산서구청 대강당에서 개원 32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기념식에는 고양특례시의회 전·현직 의원, 시장 및 집행부 간부, 의회사무국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는 고양시립합창단의 합창 공연과 고양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32주년 기념 영상 상영, 의장 기념사, 시장 및 고양시의정동우회 회장 축사, 의회 현황 보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김영식 의장은 기념사에서 “역대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선후배 의원님들, 집행부가 함께 시민의 행복을 위해 고민하며 발전을 도모해
기부는 남을 위해 무엇인가를 내놓는 것이고, 독서는 자신의 내면을 채우기 위해 하는 행위다. 친근하고 익숙한 얘기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기부와 독서는 중독성이 있다. 처음이 어렵지 한번 하기 시작하면 계속하게 된다. 인생을 바꾸고 싶으면 생각을 바꿔야 한다. 생각이 바뀌면 새로운 습관이 생긴다. 처음에는 사람이 습관을 만들지만, 나중엔 습관이 사람을 바꾼다. 기부와 독서가 그렇다. 습관을 들여야 일상(日常)적인 일이 된다. 독서와 기부가 주는 즐거움과 행복감, 충만감 등은 다른 어떤 것과 비교하기 어렵다. 기부는 적은 금액을
[고양일보] 지난 14일 제19회 고양밥할머니 추향제가 고양문화원 주최 하에 동산동 고양밥할머니 공원에서 개최됐다. 약 2백여 명이 참여했으며, 밥할머니의 지혜와 용기, 참여와 나눔의 정신을 추모했다.임진왜란 당시 밥할머니의 활약은 고양밥할머니보존위원회와 지역주민들의 노력으로 널리 알려지게 됐으며, 2004년부터 추향제를 개최해 올해 19년째를 맞이하고 있다.밥할머니는 해주 오씨 가문의 여성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하자 몸 병사들에게 군량미와 주먹밥을 나르는 지혜를 발휘했다. 벽제관 전투에서 패한 조명연합군이 북한산으로 대피했을 때,
[고양일보]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산하 고양문화재단 생활문화센터는 오는 8월 11일부터 22일까지 2022 문화기획자 양성아카데미 참여자를 모집한다. 는 9월 17일부터 12월 10일까지 총 11회차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단순 기획자 인력에서 나아가 지역의 문화적 맥락을 읽어내는 리더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과정은 ▲고양시 시민 대상 일반(성인) ▲청년(만 19세~39세) 2개 반으로 나누어져 운영된다.민병은(지혜로운 봄 대표), 심한기(품 청소년문화공동체 공동대표), 박도빈(독립기획자
[고양일보] 고양문화재단(대표이사 정재왈)은 고양아람누리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를 9월 1일 목요일부터 12월 12일 월요일까지 12주간 진행한다. 총 11개의 프로그램을 마련한 이번 하반기에는 사진, 건축, 연극 등 신규 장르도 신설하여 수강생들에게 더욱 풍성하게 다가갈 예정이다.무심코라도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대, 사진이 삶의 일부가 된 것 같은 요즘 「보는 즐거움, 사진의 즐거움」(사진작가 김신중)은 각자 삶의 자리에서 촬영한 사진을 통해 ‘본다’는 행위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 나눠보는
[고양일보]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산하 고양어린이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8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시즌교육 ‘여름방학 MBTI+D’를 운영한다여름방학 MBTI+D는 놀면서 경험하는 진로 체험 프로그램이다. ▲ 향기를 만드는 메이킹(Making) ▲디저트를 만드는 베이킹(Baking) ▲여행을 떠나는 트래블(Travel) ▲가족끼리 숏폼 콘텐츠를 만드는 인스타그램 릴스(Instagram reels) ▲꽃을 활용한 자화상 그리기 드로우 앤 드롭(Draw&Drop) 총 5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메이
1946년 김정자옥수 지업사의 미닫이문이 빼꼼 열렸다. 사모님은 자동으로 커피포트의 전원을 켰다. 손님 맞을 준비가 됐다는 신호다. 옥수 지업사의 미닫이문을 열고 들어서면 그가 누구라도 기분 좋은 대접을 받는다. 옥수 지업사 사모님은 손님에게는 두말할 것도 없고 일면식이 없는 낯선 이도 한결같이 따스한 미소로 맞이한다. 그리고 이내 열다섯 평 남짓, 작은 공간에 웃음꽃이 피어난다.■ 언제나 열려있는 문 그리고 마실 거리우리 가게는 커피를 비롯해 녹차 둥굴레차 메밀차를 손님 입맛대로 고른다. 빛바랜 냉장고의 문이 열리면 에너지드링크가
[고양일보] 고양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5세 이하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 20명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 ‘지혜로운 조부모의 요즘 육아’를 진행한다.교육은 7월 26일(화), 7월 29일(금) 이틀간 고양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조부모의 훈육 태도, 손자녀와의 소통 놀이법(두뇌발달 손유희, 동요 및 율동 배우기, 그림책 놀이) 등 손자녀를 육아하는 조부모에게 유용한 내용으로 진행된다.프로그램 신청은 고양시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goyangfc.familynet.or.kr) 또는 전화(☎031-969-4041
[고양일보]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은 중등 교장, 교감 162명을 대상으로 ‘2022 고양 중등 교장, 교감 리더십 아카데미 연수’를 6.22.(수) ~ 9.16.(금)까지 실시한다.이번 연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관리자에게 필요한 리더십 함양을 통한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관리자 리더십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은 ▲ 리더의 관계 역량이 만드는 좋은 학교 ▲ 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리더의 역할 ▲ 학교폭력 사건과 행정재판 ▲ 선생님이 행복해야 학생이 행복하다 ▲ 기후변화의 이해와 대응 방안 ▲ 경기도교육청 고교학점제 추진 방
원기소 만들던 서울제약의 또순이외갓집에 기거 하다가 서울로 올라가서 방직회사에 다녔다가 제약회사 채용 공고를 보았다. 서울 올라 갈 때는 촌티를 안내려고 핑크색 유똥 치마에 저고리 해 입고 서울행 기차에 올랐다. 우선 서울살이는 남의 집 일을 해주면서 시작되었다. 잘 사는 집도 석탄을 떼서 난방을 하느라 얼굴만 뽀얗고 다들 새카맸다. 방직공장에 다니면서 자취하고 마침 제약회사 공고가 났다. 당시는 유한양행, 서울제약 (서울 약품 공업사), 삼일제약등 제약회사가 세 곳 이었다. 나는 서울제약(서울 약품 공업사)에 입사를 했다.서울제약
[고양일보] 고양시 화정어린이도서관이 어린이들이 다가오는 여름방학을 보람 있게 보낼 수 있도록 「지혜롭게 즐기는 미디어 리터러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프로그램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미디어를 접하는 초등학교 5~6학년 어린이에게 정보를 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올바르게 활용하는 방법을 가르친다.수업은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 대면수업으로 운영한다.화정어린이도서관 문화행사 담당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가 스스로 미디어 생활을 돌아보고 올바른 콘텐츠 시청에 대한 기준을 정립할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
[고양일보] “우와 할아버지 진짜 마법사에요?”지난 9일 일산역에서는 아이들의 감탄사가 연신 쏟아졌다. 이날 고양실버인력뱅크에서 활동하고 있는 꿈전파문화공연단은 일산역 전시관을 찾은 어린이 관객을 위해 마술, 핸드벨, 손인형극 공연을 선보이고, 컵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했다.고양시는 노인 일자리, 봉사활동, 교육 등 노년층의 적극적인 사회참여 활동을 지원,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뒷받침하고 있다.올해 노인일자리 6천5백여 개…노인빈곤 줄이고 노후생활 건강하게고양시는 올해 약 228억의 예산을 투입, 지난해 대비 약 8%
[고양일보] 고양시 도서관센터는 매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공모사업에 선정, 국비지원을 통해 양질의 인문학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4개 사업에 8개 도서관이 선정돼 국비 약 8천5백만 원을 확보, 더욱 다양하고 질 높은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한층 질 높은 인문학 여행…도서관 상주작가부터 심화프로그램까지주엽어린이도서관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2년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 사업’공모에 선정, 국비 약 1,6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사업은 작가가 도서관에 상주하면서 문학프로
[고양일보] 고양시 도서관센터가 5월부터 자서전 쓰기 프로젝트 「2022 고맙습니다, 내 인생」을 운영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5월 10일부터 고양시도서관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2022 고맙습니다, 내 인생」은 화정(수필)·아람누리(시)·주엽어린이도서관(그림책)에서 어르신의 지난 인생을 돌아보고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보는 자서전 창작 프로그램이다.어르신 자서전 쓰기 프로젝트는 2017년 주엽어린이도서관에서 시작한 이래 3개 도서관에서 6년째 실시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마친 후에는 참여자의 작품을 모아 책으로 출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