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에 올해 한시적으로 미세먼지 특별위원회를 구성 가동한다. 고양시의 미세먼지 원인을 분석하고, 조례를 정비하는 등 정책수립까지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의회는 지난 7일 213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 김혜련 시의원이 대표발의(12인 공동발의) 한 ‘고양시 미세먼지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8일 이어진 2차 본회의에서는 특위 위원 9명을 확정했다.

결의안에 따르면 미세먼지특위는 연말까지 ▲고양시 미세먼지의 원인 분석 ▲미세먼지 대책 주민대토론회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조례정비 ▲미세먼지 저감에 필요한 정책수립 등의 활동에 나선다.

김혜련 시의원은 7일 제안설명에서 “미세먼지 문제는 이제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부터 진보정당인 정의당까지 이견이 없을 정도의 민생현안이 됐다”면서, “우리 시의 꽃박람회도 (방문객 감소)직격탄을 맞았다.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가 저소득층에 집중되는 것도 문제”라고 특위 구성의 당위성을 설명한 바 있다.

8일 2차 본회의를 통해 확정된 미세먼지특위 위원은 김경희, 김영식, 김필례, 김혜련, 우영택, 유선종, 윤용석, 임형성, 장제환 의원이다. 상임위별로 환경경제위원회에서 5명, 기획행정위원회와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각각 2명씩 참여했다.

미세먼지특위는 정례회 기간인 다음주중 첫 회의를 열고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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