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장 도전이 확실시 되는 이동환 전 경기도 정무실장이 고양비전연구소 창립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고양비전연구소가 10월 21일 일산동구청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창립총회에서는 임원진 선출과 대표회장 취임식, 창립 선언문 낭독 등이 진행됐지만, 핵심은 2부 순서인 이동환 전 경기도 정무실장의 ‘지금은 도시경영의 시대’라는 비전발표회에 있었다.

30여분간 이어진 프리젠테이션은 내년 지방선거 고양시장 도전이 확실시 되는 이 전 실장의 시정운영 포부, 도시발전전략을 소개하는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는 수개월전 자신이 참여하는 산악회 등을 통해 2018년 지방선거 도전을 밝혀온 상태다. 

이동환 전 실장은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고양시장 공천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SNS에 10월 19일 한국당 홍보부위원장으로 활동을 시작했다고 적어놨다.

이런 내용을 종합하면 회칙을 통해 미세먼지, 노인문제,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까지 매우 폭넓은 사업목표를 밝히고 있는 고양비전연구소 자체가 이동환 전 정무실장의 고양시장 도전을 외곽지원하는 조직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날 창립총회를 살펴보면 이동환 전 실장을 돕는 인사들의 면면도 눈에 띄는데, 매월 60여명이 모인다는 동행산악회 회원들 외에도 개신교 종교인들이 눈에 띄었다. 사무총장을 맡은 송만섭 목사는 이미 지역정가에서 꽤 알려진 인물이다. 

이날 배부된 리플릿 경과보고에도 고양비전연구소 창립을 이동환, 송만섭, 김종후 3인의 만남에서 시작된 것으로 설명하며 만남과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한편, 이날 고양비전연구소는 대표회장에 김창수 ㈜태신에너텍 대표를, 공동대표에 김종후 한국사학경영연구원장, 사무총장에 송만섭 목사를 선출하는 등 30여명의 임원진을 확정했다. 창립총회를 찾은 참석자들은 약70여명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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