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문제가 사회적 의제로 등장한 가운데, 고양시가 지난 4월 24일 최봉순 제2부시장 주재로 시·구청 관련부서장 및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경기도고양교육청, 고양시어린이집연합회장, 노인요양기관협회장, 미세먼지 대책 모임 회원, 시민 등 50여명과 함께 미세먼지 저감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2017 미세먼지 저감 대책 간담회 <사진 = 환경보호과>

이날 ‘2017년 미세먼지 저감 대책 간담회’는 최봉순 제2부시장을 총괄본부장으로 하는 미세먼지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한 이후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함께 고민하고 어린이, 어르신 등 건간 취약계측의 건간을 보호하고자 마련됐다.

고양시는 현재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기 위한 미세먼지 상황전파 체계 확대, 살수차 운행 강화, 대기배출업소 및 건설공사장 비상먼지 억제, 불법소각 단속, 자동차 미세먼지 배출 차단을 위한 지원 확대 등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좀 더 세심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미세먼지 대책 촉구 모임 고경화 대표는 25일 <미디어고양>과의 통화에서 "고양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면서, "아이들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고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미세먼지 측정소를 늘리고 불법소각 근절을 위한 노력 등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 고양시에는 미세먼지 대책 촉구 모임이 결성돼 활동에 나서고 있다. 고양시민 50여명으로 구성된 모임은 현재 고양시청과 고양교육지원청을 돌며 고양시의 책임있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주까지 1인 시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최봉순 제2부시장은 “정부나 관계부처의 제도적 개선 요구 외에 시에서 할 수 있는 예산 수반사항 검토, 대책 실현에 만전을 기해 고양시민이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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