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고양시협의회 여성분과(위원장 고부미)주관으로 30일 고양시의회 시청각실에서 고양시 여성지도자들(새마을부녀회, 주민자치위원장 등)과 여성자문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지도자 통일공감 좌담회’를 개최했다.

여성 지도자 통일공감 좌담회 후, 단체 사진 <사진 = 민주평통 제공>

여성지도자 통일공감 좌담회는 지역사회 여성들 사이에 통일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통일 운동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자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이날 북한이탈주민 김설희 강사는 강연에 앞서 애잔한 아코디언 연주를 참여자들에게 선사하여 관심을 집중시켰다.

강연은 ‘엄마’라는 주제로 중국에서 북송되어 5년 동안 엄마이기에 감옥에서 버틸 수 있었던 탈북과정에 대한 스토리를 잔잔하게 풀어나갔다.

김 강사는 “우리 자식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 지금부터 제대로 된 한반도 통일을 위한 차분한 준비를 해야한다”는 이야기를 전하여 참석한 여성들 마음에 충분한 감동을 주었다.

통일공감 좌담회를 통해 ‘엄마’라는 공통사로 서로에게 쉽게 다가가며 여성들의 통일준비를 위한 자세와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알렸다.

또한, 지역사회 여성층 통일담론 형성과 통일시대를 대비한 여성 네트워크 구축 계기를 마련하였다.

좌담회 개회사를 하는 박호영 협의회장 <사진 = 민주평통 제공>

박호영 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통일의 시작은 여성의 참여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하면서 “통일준비를 위해 우리 고양시 여성지도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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