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고양대덕생태공원에서 행주산성역사공원을 지나 장항습지까지 이어지는 18km의 철책길을 따라 생태, 역사, 평화관광을 만나는 이색 길로 만들어 가는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고양시 제공
고양시는 고양대덕생태공원에서 행주산성역사공원을 지나 장항습지까지 이어지는 18km의 철책길을 따라 생태, 역사, 평화관광을 만나는 이색 길로 만들어 가는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고양시 제공

[미디어고양파주] 고양시는 27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2019년도 생태테마관광 육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3년간 국비 6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양시가 제안한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한강하구 평화이야기’ 사업은 민·관·군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고양시 제안 사업은 평범한 콘셉트의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벗어나 고양시만의 평화이야기로 차별화 시키고자 한 점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57개 사업이 신청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 3차 PT발표의 절차를 거쳐 최종 14개 사업이 선정됐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진행되는 고양시의 생태테마관광 주요 내용은 고양대덕생태공원에서 행주산성역사공원을 지나 장항습지까지 이어지는 18km의 철책길을 따라 생태, 역사, 평화관광을 만나는 이색 길로 만들어 가는 사업이다. ‘고양대덕생태공원’은 고양시 덕양구 현천동, 덕은동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구간은 고양시 창릉천 합류부부터 고양시계까지로 연장 3.8km, 면적 81만㎡ 다. 

이 사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강변에 늘어선 빈 초소 등을 활용해 자전거 수리센터, 평화북카페, 간이매점 등을 설치한다. 또한 평화스토리텔러, 생태환경가이드 등의 도보관광상품부터, 서울과 파주를 잇는 시티투어 코스 개발, 인력거와 나룻배 여행까지 다채로운 상품도 함께 개발한다는 내용이이 사업에 포함되어 있다.

고양시는 평화이야기를 특화시키기 위해 군부대와 긴밀하게 협력해 스토리텔링, 병영체험, 철책 공공조형물 설치 등을 함께 진행하고 어촌계와 협력해 한강하구에서 잡히는 회귀성 어종 즉 웅어, 장어, 참게 등을 평화어종으로 브랜딩화시켜 행주 지역 축제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수용 문화유산관광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길 전체가 평화갤러리로 조성될 때 특히 이곳을 친환경 에너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해 평화에너지가 시민들에게 공유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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