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12일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한강하구 생태·역사 관광벨트 조성 사업’에 대한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 이수용 고양시 문화유산관광과장이 사업 개요를 설명하고 이어 타당성조사 및 설계용역을 맡은 ㈜동해종합기술공사 소보영 전무의 발표가 진행됐다.

보고 후 고양시 문화복지위원회 김효금 위원장, 김해련 부위원장 등 시의원 7명과 이수용 과장, 동해종합기술공사 소보영 전무 등 20여 명이 참석해 한강하구의 관광벨트 사업에 대한 회의와 토론을 1시간 동안 진행했다.

개회사를 맡은 김효금 위원장은 “한강하구 사업이 고양시 도심과 연결될 수 있도록 해 관광뿐 아니라 경제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올 수 밖에 없는 장점을 살려 대한민국의 최고의 명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토론 참가자들은 한강하구 생태역사 관광벨트 조성사업과 관련해 ▲행주군막사 등 진입로 문제,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 설치 ▲행신이나 능곡에서 자전거를 타고 진입할 수 있는 방안 ▲제주올레의 간세와 같이 전체적인 사업의 정체성을 살린 BI(Brand Identity) 작업 필요 ▲행주산성의 석성발굴 등 중요 역사자원과 연계 노력 ▲향후 수익사업을 통한 운영관리 계획 ▲고양시만의 특별한 주제를 정해 감성을 자극하고 울림이 있는 콘텐츠 개발과 사업 전개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한강하구 생태·역사 관광벨트 조성 사업’은 지난 해 경기도 정책공모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5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받았다. 고양시는 2022년까지 총 106억6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대덕생태공원에서 행주산성, 장항습지까지 고양시구간 한강하구를 생태·역사·평화의 콘텐츠를 살린 관광벨트로 엮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6일 분야별 전문가들과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고양시 관계자는 14일 “시설보다 고양의 한강하구를 단적으로 상징하는 BI 설정이 가장 중요하며 이에 대한 학술연구용역이 발주될 예정이고 그 후에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강하구 장항습지
한강하구 장항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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