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은 이 시대를 대표하는 가야금 연주자인 이지영 교수를 초청해 ‘뉴힐하우스콘서트’를 개최한다. 시간은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장소는 명지병원 VIP병동 뉴호라이즌힐링센터. 

 명지병원은 지난해 10월부터 뉴힐하우스콘서트를 통해 안숙선 명창, 고 황병기 명인(가야금), 이생강 명인(대금)을 비롯해 허윤정(거문고), 유경화(철현금), 이용구(대금) 등 국악계의 스타들을 대거 출연시켜 전통음악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번에 초청되는 이지영 교수는 국내 최초 가야금 박사로 현재 서울대 국악과 주임교수,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만 5세에 경주의 원로예술가 이말량 선생(1908~2001)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이지영 교수는 정악, 민속악, 창작곡 등 세 분야에서 고루 실력을 갖춘 연주자로 정평이 나있다. 

 또한 이지영 교수는 지난 6월 국악음반사 최초로 시도된 가야금연주자 개인의 대중 음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비단나비'(6CD/2LP)’를 발매해 화제를 모았다. 저술활동도 펼쳐 '연주가와 작곡가를 위한 현대 가야금 기보법'을 펴내 2012년 대한민국학술원의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 이지영 교수는 '이지영제 가야금 산조', '사랑스런 굿거리' '김병호류 가야금 산조 3중주'(철가야금, 산조가야금, 저음가야금),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 등을 선보인다. 공연 2부에는 음악평론가 이소영 교수(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장)의 진행으로 윤중강씨가 패널로 참여해 이지영 명인의 음악과 삶에 대한 깊이 있는 대담 '이지영 명인과의 대화의 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공연은 국악방송이 인터넷 웹TV를 통해 생중계(추후 FM 국악당 편집 방송)되는 것을 비롯, 명지병원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로 라이브 중계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시즌2의 공연은 2019년 3월 18일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 문재숙 명인(가야금), 4월 15일 목원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이태백 교수(아쟁, 타악), 5월 20일 서울대학교 국악과 정대석 교수(거문고) 등 국악계 거목들이 출연한다.

뉴힐하우스 콘서트 개요

시간        2018년 12월 7일 오후7시30분
장소        명지병원 VIP병동 뉴호라이즌힐링센터
관람료     3만원(65세 이상 50%, 24세 이하·고양시 거주자 30% 할인)
문의·예매  031)810-5608, 02)703-6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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