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깊은 그리움, 가장 먼 그리움은 같은 사람을 품고 있다. 어머니, 아버지이다.당신이 할머니가 됐어도 아직도 어머니 아버지가 꿈에 보이면 다음 날은 아침부터설렌다는 최영자 어르신.부모님에 대한 이야기가 8할을 넘었다. 당신 삶 안에 들어왔던 사람들 중 굳이 저울질한다면 부모님만큼 오랜 그리움으로 남은 이는 없다고 하셨다.아버지의 장모 섬김에 마을이 감동하다.부모님은 이제 그리움이 화석이 돼서 가슴 한편에 둥지를 틀고 미동도 하지 않는다. 아버님은 최 원동, 어머님은 정 옥자, 아버님은 군수한테 효자상도 받으셨다. 그것도 본가 부
[고양일보] 고양실버인력뱅크(센터장 최국진) ‘옹달샘봉사단’과 ‘꽃노인공연봉사단’은 지난 24일 중산동에 위치한 카네이션 요양원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봉사활동을 펼쳤다.이번 봉사활동은 오랜 요양원 생활에 지친 어르신들께 즐거움과 희망을 드리기 위해 진행됐다. 춘향전을 바탕으로 새롭게 각색한 ‘옹달샘봉사단’의 변학도전 공연을 시작으로 ‘꽃노인공연봉사단’의 아코디언&오카리나 공연, 단원들의 마술공연 등 요양원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봉사활동에 참여한 김ㅇㅇ(72세)봉사자는 “함께하는 단원의 권유로 봉사활동
[미디어고양파주] 고양문화원(원장 이승엽)이 주최하고 마골두레패 보존회(회장 엄승용)가 주관하는 ‘2019 고양오월단오제’가 1일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됐다.고양오월단오제는 파종이 끝난 5월에 군중이 모여 신에게 제사를 지내고 가무와 음주로 밤낮을 쉬지 않고 놀면서 농경의 풍작을 기원하는 옛 풍습이다.이번 행사에는 그네타기, 떡메치기 등 전통 민속체험 마당과 경기민요, 단오소탈춤, 쾌걸춘향전 등 다채로운 전통공연이 진행됐다.이승엽 고양문화원장은 “하늘 높이 날아오른 치맛자락을 슬쩍 훔쳐보던 그 옛날의 그네타기, 불끈불끈 솟아다는 힘을
[미디어고양파주] 15일 오후 7시30분, 국창 신영희 선생이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 하우스콘서트 시즌2의 첫 무대를 열었다. 신영희 명창 특유의 중후하고 호령하는 음색은 단가 ’백발가‘로 시작해 심청가 중 ’황성 올라가는 대목‘으로 이어졌다. 이어, 김백송·박수진 소리의 입체창 춘향전의 ’사랑가‘로 흥을 돋우었다. 마지막 곡은 남도민요 ’지경다짐·둥당개타령·진도아리랑‘로 대미를 장식했다. 신규식 고수도 공연에 참여했다.살아있는 인간문화재 중 소리 현장을 지키는 국악계 어른의 열창에 관객은 환호했고 재창을 요구하며 공연은 풍류의 정점
춘향전을 한국무용으로 재해석한 창작뮤지컬 ‘kiss the 춘향’이 28일 저녁 호수공원 석계산 야외무대에서 고양시민들을 찾았다.올해로 21회째를 맞은 ‘고양 춤 대공연’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한국무용협회 고양시지부(지부장 강윤선)가 주최했다. 29일 시작되는 고양호수예술제 전야제 축하공연 성격도 겸했다.‘키스 더 춘향’은 2012년 세종대 춤다솜무용단이 초연한 이래 현대무용의 대중적 소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레퍼토리다.춘향과 몽룡을 지고지순한 사랑을 지켜가는 인물로, 사또는 현대와 과거를 아우르는 부패한 권력을
모 대선 후보가 공공부문 일자리를 수십만 개 늘이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모 시민단체 인사는 “국민 세금이 더 들 수는 있겠지만 일자리도 만들고 그 사람들이 놀고먹는 것이 아닌 만큼 국민에 대한 서비스도 더 좋아지게 된다”라는 논리로 공공부문 일자리 증대에 대해 적극 찬성했다.현실을 모르는 소리다. 공무원이 늘면 대국민 서비스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규제가 늘어난다. 일을 하지 않아도 좋으니 차라리 놀고먹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있을 정도다. 모 전직 장관은 강연에서 “무식하면서 부지런한 공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