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고양시 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열린 '2016 고양시 이음플러스 노인일자리사업 & 신바람 난 경로당 통합평가대회' 마지막 무대에서 참가자 모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6 고양시 이음플러스 노인일자리사업 & 신바람 난 경로당 통합평가대회’가 27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고양시 관내 어르신 1300여 명이 모여 극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2016년 고양시 노인일자리사업 성과를 뒤돌아보고 신바람 난 경로당 중 우수 경로당에 대해 시상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졌다.

식전 행사로 어르신 공연단인 ‘실버 두드림팀’과 ‘실버 하모니카팀’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고양시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장 인사 영상이 소개됐다. 수행기관은 대한노인회 덕양구지회(우일덕 대표), 일산동구지회(정순현 대표), 일산서구지회(박평원 대표), 고양시니어클럽(허경남 대표대행), 고양실버인력뱅크(최국진 대표), 고양시덕양구노인종합복지관(이호경 대표), 고양시일산노인종합복지관(김옥산 지언스님), 고양시대화노인종합복지관(정복희 대표) 등이 있다. 

협력업체 감사패를 받은 업체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인일자리사업 성과 보고에는 홍점수 노인복지과장이 나섰다. 2016년 3월부터 11월까지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총 사업비 54억3000만 원이 투입됐고 81개 사업, 2866명이 지원을 받았다. 그중 공익활동 부문(노노케어, 365 고양실버 새싹지킴이 사업 등)이 80%, 시장형 부문(할머니와 재봉틀, 행주농가 참기름 생산 사업 등)이 20%를 차지했다.

신바람 난 경로당 시상식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 노인일자리사업에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업체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수상 업체는 (주)세우메가스, 동고양세무서, 코레일 대곡관리역, 밝은어린이집 등이다. 우수참여노인 고양시장상은 대한노인회 덕양구지회 김기화 씨, 일산동구지회 정의경 씨, 일산서구지회 박평원 씨, 덕양노인종합복지관 김종선 씨 등이 수상했다. 우수참여노인 의장상은 고양시니어클럽 오철근 씨, 고양실버인력뱅크 김경숙 씨, 일산노인종합복지관 이순영 씨, 대화노인종합복지관 조영옥 씨 등이 수상했다.

서정마을3단지 경로당 어르신들이 각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신바람 난 경로당 상 수상자는 지난 9월 27일 프로그램 경진대회 결과를 포함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대상은 일산자이1단지 경로당이, 우수상은 서정마을3단지 경로당이, 장려상은 일산자이2단지와 성저4단지 경로당이 각각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은 신바람 난 경로당 경진대회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한 서정마을3단지와 반석 경로당 어르신들의 신명나는 공연으로 꾸며졌다.

반석경로당 어르신들이 공연을 마치고 축하를 받고 있다.

‘신바람 난 경로당’은 2015년부터 고양시 특화 경로당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매월 경로당 운영비를 지원하고 ▲주2회 건강·문화 프로그램 ▲월1~2회 재능기부 등 지역연계 프로그램 ▲연 2회 고양시 찾아가는 문화 활동 공연 ▲경로당 환경개선(도배·장판 등) ▲경로당 일거리를 지원하는 민·관 협업사업이다. 현재는 15개 경로당이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홍점수 노인복지과장은 “2017년 고양시 노인일자리사업은 시장형-전문서비스형 사업을 중점 추진하여 지역 수요에 부응하면서 급여가 높은 양질의 노인일자리 지원에 힘쓰고, 신바람 난 경로당은 현재 15개만 지정된 것을 점진적으로 6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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