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100여 명 참석, 촛불집회도 계획

26일 오후 은평자원순환센터 건립 예정지 인근에서 진행된 집회에는 1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했다.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은평뉴타운 9단지와 10단지까지 행진을 벌였다.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예정 부지. 광역 재활용쓰레기 처리시설이다. 하지만 사업 부지가 고양 삼송·지축 지구, 신도동, 창릉동 등과 가까워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을 반대하는 고양시민들의 집회가 지난 26일 지역난방공사 삼송지사 인근 통일로변에서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집회는 은평기피시설백지화투쟁위원회(위원장 이상진, 은백투)가 주최했다. 은백투는 지난해 10월 구성된 이후 3,000여 명 주민들의 반대서명을 서울시와 은평구에 제출하고 자원순환센터 건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도 무산시킨 바 있다.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는 은평구 뉴타운부지(진관동 76-20)에 건립될 예정이다. 고양시 삼송, 지축지구와 은평구 뉴타운이 밀접해 있어 환경피해 논란이 제기되어 왔다. 은백투는 해당 부지에 자족기능을 갖춘 첨단산업기지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은백투는 이날 집회에 이어 매주 토요일 주민들이 참여하는 촛불집회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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