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경선에서 승리했다. 민주당경기도당은 4일 밤 6차 경선 결과 발표를 통해 이재준 후보의 승리를 공지했다.

고양시장 경선은 5월 3일과 4일 양일간 치뤄졌으며, 권리당원 여론조사 50%, 일반시민 여론조사 50%가 반영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선에는 김영환, 김유임, 박윤희, 이재준 후보가 나섰다. 

이재준 후보는 재선 경기도의원으로 고양시갑 당협위원장을 지냈다. 고양시장 도전을 선언하면서는 '시민이갑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얼굴을 알려왔다. 

경선 직전 최성 캠프 주요 인사들이 이재준 지지선언을 했다는 보도자료를 직접 발표하면서 최성측 권리당원들에 어필했다. 이 점을 두고 다른 경선 후보들이 반발한 바 있어 상처가 아물지도 관심사다.

경선결과 이 후보는 권리당원 여론조사에서 다른 후보들을 압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성 효과를 상당부분 본 것으로 해석된다.

이재준 후보는 결과가 발표된 이후 "당원 여러분과 손을 잡고 압도적 승리의 길을 걸어가겠다. 젊고 역동적인 고양, 시민이 갑인 시정을 통해 혁신과 회복의 정치를 이뤄내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경선 합산집계 결과는 이재준 후보가 37.3%, 그 다음으로 김영환 후보가 29.7%를 나타냈다. 여성가점 대상자였던 김유임 후보가 22.4%, 박윤희 후보는 13.2%로 상대적으로 저조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후보 경선 결과>

권리당원
이재준 41.88%
김유임 23.09%
김영환 26.23%
박윤희 8.79%

일반시민
이재준 32.75%
김유임 21.71%
김영환 33.25%
박윤희 12.3%

종합
이재준 37.31%
김유임 28.00%
김영환 29.74%
박윤희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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