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고양시약사회(회장 김은진, 이하 ‘고양시약’)는 시약사회관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마약류 약품과 가정 내 폐의약품을 접수했다.

폐기 전, 한 곳에 적체된 불용 마약류 모습  <사진 =고양시약>

유효기간이 경과된 마약류는 194개 약국으로부터 976품목 6만5283정(또는 캡슐)이 접수해, 각 구 보건소 의약관리 마약류 담당의 입회하에 26일 안전하게 폐기했다.

 

김은진 회장은 “개별적으로 약국 운영자들이 보건소를 방문해 폐기할 경우, 약국과 보건소 양측 모두 업무량이 증가하지만, 합동으로 보건소 출장 폐기를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약사 회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폐기사업은 오는 5월 18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을 대비해 지난해보다 50여 개의 약국이 추가로 유효기간이 경과한 마약류를 제출했다.

 

또한, 고양시약은 가정 내 폐의약품을 동시에 접수받아 147개 약국에서 제출된 950kg상당의 가정 내 불용약을 폐기했다.

 

현장에 격려 방문한 김 회장은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의 시행이 확정된 만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업 안착까지 회원들이 불안하지 않게 편안한 관리 환경을 제공해야 하며, 대한약사회는 회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양시약은 마약류 폐기를 일괄 진행함에 따라 회원 편의를 보장하는 한편, 마약류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킬 수 있어 매년 보건소와 협조해 사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관련 문의 031-966-7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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