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약대생들, 의약품 현안 관련 열정적 발표에 '박수'
동국대 약대생들, 의약품 현안 관련 열정적 발표에 '박수'
  • 박공식 기자
  • 승인 2019.11.22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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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수요 충족 미래지향 약국 모델 모색
'폐의약품 수거함 개선' 프로젝트 1등 선정
동국대약대 캡스톤디자인 발표회
동국대약대 캡스톤디자인 발표회가 고양바이오메디캠퍼스 약학관에서 열렸다. 
발표회가 끝난 후 기념촬영
학생들과 평가위원들이 발표회가 끝난 후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고양일보]  고양시에 있는 동국대학교 약학대학 학생들의 캡스톤디자인(Capstone Design) 발표회가 21일 동국대 고양바이오메디캠퍼스 약학관에서 열렸다. 캡스톤디자인이란 학생들이 산업현장에서 부딪칠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졸업 논문 대신 작품을 기획, 설계, 제작하는 전 과정을 경험하게 하는 교육 과정을 말한다.

이날 발표회에는 약대 학생들과 함께 김은진 고양시약사회 회장, 김안현 덕양구보건소장, 임중식 고양시 약사회 부회장, 연제덕 경기도 약사회 부회장이 평가위원으로 그리고 동국대학교약학대학추진위원을 지냈던 최국진 고양일보 대표, 고양시 약사회 소속 약사 2명이 함께 참석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권경희 동국대 약학대학 교수는 “약학대학 5학년 학생들이 고양시 지역사회에서 의약품과 관련된 현안 문제를 파악해서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를 한 한기 동안 진행했다. 4차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고 지역사회 의료서비스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수 있는 미래지향적 약국모델을 만들기 위해서 고양시에 약국이 얼마나 분포돼있고 약에 대한 접근도가 어느 정도인지, 방문약료서비스를 하는 약사들이 어떤 것에 주안점을 주어 지역의 독거 어르신 같은 의료 취약계층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탐구했으며 그 결과를 오늘 발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폐의약품 수거함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폐의약품 수거함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학생들은 4-6명씩 팀을 이뤄 6시간 동안에 걸쳐 총 9개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9개 프로젝트의 주제는 ▲산제조제로 인한 분진 발생과 문제해결 ▲바코드를 통한 약국재고관리 프로그램 ▲폐의약품 수거함 개선 ▲일반 의약품 기준 분류 및 복약지도 강화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이용한 약국 위치의 결정요인 분석과 사회약료 필요 지역 예측 ▲복약지도 밸리데이션(Medication Counseling Validation) ▲환자의 의약품 확인, 처방전 관리, DUR (의약품안심서비스) 확인, 복용알림까지 도와주는 스마트앱 팜파고 ▲방문 약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어플리케이션 개발 ▲마약류 관리에 대한 GPP(우수약무기준) 제정 등이었다.

학생들은 소비자의 관심이 높고 민감한 의약품 관련 이슈를 주제로 선정해 한 학기동안 현장을 발로 뛰며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발표한 내용은 엄격한 마약류 관리 가이드라인 처럼 제도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현실에 바로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으나 대체로 열정적으로 준비한 프로젝트의 발표에 청중의 박수를 많이 받았다. 특히 지리정보시스템을 이용한 약국 위치 결정요인 분석과 사회약료 필요지역 예측, 환자들을 위한 스마트 어플 '팜파고'는 평가위원으로 나온 선배 약사들이 감탄할 정도였다.

발표가 끝난 후 평가위원장인 김은진 고양시 약사회장은 “한 학기동안 준비해서 20분동안 발표한 것을 평가하는 일은 참 잔인한 일이다. 학생들이 발표한 내용은 그동안 준비한 내용과 땀과 노력을 잘 보여주었다. 오늘 발표가 학교 수업의 한 과정이고 약국에 적용 가능한 아이템을 개발하는 것도 한 목적이기도 해 주제 선정을 잘 하는게 중요하다. 막연히 생각했던 것을 학생들이 현실화한 것에 감탄한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마지막 한팀을 선정한다면 주제와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 내용, 그것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 약사회의 정책 방향까지 고려해서 ‘폐의약품 수거함 개선’을 1등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폐의약품 수거함 개선 프로젝트는 일부 내용을 보완하면 현실에 바로 적용 가능하고 폐의약품 오남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폐의약품으로 인한 국가 재정 낭비를 통계를 잡는 것까지 짚어주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은진 고양시약사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왼쪽은 김안현 덕양구 보건소장, 오른쪽은 연제덕 경기도약사회 부회장)
김은진 고양시약사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왼쪽은 김안현 덕양구 보건소장, 오른쪽은 연제덕 경기도약사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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