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지난 22~24일 조사한 발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 한다’는 59.8%(지난주보다 6.2%p 하락), ‘잘 못한다’는 35.6%(지난주보다 6.3%p 상승)이다. (전국 성인 1509명 상대.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

<자료 = 리얼미터>

리얼미터는 “남북 단일팀 구성 등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와 관련된 논란이 ‘현송월 점검단’ 및 2.8 건군절 열병식 등으로 인해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째 오차범위를 넘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갤럽이 올해 1월 넷째 주(23~25일)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64%가 긍정 평가했고 27%는 부정 평가(의견 유보 9%)했다. 지난주와 비교해 볼 때 긍정 3%p 하락, 부정 3%p 상승한 것이다.

<자료 = 한국갤럽>

특히 절대적지지 기반이었던 20대 지지율이 지난 주(75%)보다 7%p 하락해 68%가 되어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자료 = 한국갤럽>

이는 평창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한 거부감, 평창 올림픽 동시 입장 시 태극기 대신 한반도기 사용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관련이 큰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청년(15~29세) 실업률은 9.9%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체감 실업률은 22.7%로 관련 통계 작성 후 가장 높다. 이런 현황도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90% 내외, 국민의당 지지층은 59%,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 43%며 자유한국당·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16%·36%)보다 부정률(75%·60%)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이 10%p, 광주·전라가 9%p 하락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떨어졌다. 

2018년 1월 넷째 주(23~25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4%, 자유한국당 12%, 바른정당 7%,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각각 5%, 없음/의견유보 28%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3주째 27~28%로 지난 대선 이후 최대치다.

<자료 = 한국갤럽>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지난 23~25일 진행되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 오차 ±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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