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파주 심학산 약천사가 10월 13일 남북통일기원 및 호국영령 천도를 위한 영산재를 봉행한다.

대한불교 조계종 지장기도 참회도량인 심학산 약천사는 개산대제를 맞이해 유가족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달래고 민족화합과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전쟁에서 희생된 호국영령들이 극락왕생할 수 있도록 영산대재를 연다.

영산재는 석가가 영취산에서 설법하던 영산회상을 상징화한 의식절차이다. 영산회상의 제불보살에게 공양을 올리는 의식으로 살아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이 다함께 진리를 깨달아 이고득락의 경지에 이르게 하는 의의가 있다. 부처님전에 행하는 최고의 불교의식이자 동시에 불교예술의 극치이기도 하다.

영산재는 8월 26일 10시 30분 입재하고 회향일인 10월 13일 오전 9시 심학산 특설무대에서 의식이 시작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 50호인 영산재 어장(魚丈-범패를 가르치는 스승)인 구해 스님외 18명이 출연해 오전 10시 30분터 오후 2시까지 거행한다.

영산재 후 심학산 놀솔길에서 산사음악회가 3시에 열린다. 박상민 외 가수가 출연하고 약천사 전단향 합창단이 참여한다.

▲영산재식순
제1부 시련·대령·관욕·괘불이운·육법공양 09:00
제2부 법요식 11:00
제3부 영산재 12:00
제4부 심학산 늘솔길 산사음악회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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