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파주 운정신도시~홍대입구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파주시는 내년 상반기 중에 이 노선의 운행을 개시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 사업자 모집 절차를 거친다고 28일 밝혔다.  

파주 운정신도시는 지난 4년간 약 4만6000명의 인구가 급증해 광역 대중교통 수요가 증가했다. 운정신도시에서 홍대입구까지 가는 버스 노선이 없어 시민들의 노선 신설 요구가 많았던 것이다. 그럼에도 버스 운송업체가 경영 적자를 내세우고 서울시가 동의하지 않아 광역버스 신설이 어려웠다.

사진은 지난 9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새경기 준공영제(경기도 공공버스) 도입방안 공청회’ 모습.
사진은 지난 9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새경기 준공영제(경기도 공공버스) 도입방안 공청회’ 모습.

이에 따라 파주시는 ‘새경기 준공영제’ 시범사업에 참여해 운정신도시에서 2호선 홍대입구역을 운행하는 노선을 신설하기로 했다. ‘새경기 준공영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입한 제도로 신규버스노선에 대해서는 노선입찰제를 적용하는 제도다. 노선입찰제는 버스 노선을 공공에서 소유하고 공정한 경쟁입찰을 통해 버스회사에 일정 기간 노선 운영권을 주는 방식이다. 노선입찰제 버스업체에 일정 기간 노선 운영권만 주기 때문에 한정면허가 적용된다. 이로써 ‘새경기 준공영제’는 버스업체의 경쟁을 유도하고 관리감독이 강화시키는 성격을 지닌다. 경기도는 올해 하반기부터 노선입찰제 시범사업 대상인 16개 광역버스 노선에 대해 4년간 면허를 부여하고 2년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새경기 준공영제’를 통해 파주 운정신도시~홍대입구역 노선을 신설하면 경기도와 파주시는 5:5로 예산을 분담한다. 

한편 파주시는 2018년 4월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을 통해 광역버스 공급량을 약 30% 상승시켰으며 교하·운정에서 서울역을 운행하는 M버스를 신설하기 위해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에 2019년 광역급행(M)버스 사업을 공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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