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 사업에 이어 천연가스버스를 올해 111대까지 보급해 환경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고 13일 밝혔다.

관내 등록된 시외·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운송사업자, 전세버스 운송사업자가 운송 사업을 목적으로 천연가스버스를 구입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  

한 버스 차고지 전경.

천연가스버스 1대당 대형 1200만 원, 중형 700만 원이며 천연가스를 충전하기 위해 충전소까지 운행되는 왕복거리가 4km이상 넘는 경우에는 연료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고양시는 오는 20일까지 운수업체에 공문을 보내 천연가스버스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신청방법은 고양시 환경보호과로 우편 또는 팩스(fax 031-8075-4924)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고양시의 천연가스버스 보급은 2005년도부터 매년 매연발생이 많은 경유버스를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하고 있으며 지난 해에는 24대를 보급해 현재까지 666대를 보급했다. 

지난해 24대에서 111대로 대폭 늘어난 것은 예산이 그만큼 큰 폭으로 확대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류제일 환경보호과 팀장은 “시는 대기 환경 개선에 더욱 노력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대폭으로 늘렸다”며 “경유버스에서 발생되는 매연은 버스정류장 등에서 시민들 호흡기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므로 운송사업자는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천연가스버스 지원과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고양시 환경보호과(☎031-8075-265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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