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양파주] 고양상공회의소(회장 장동욱, 이하 고양상의)가 14일 롯데백화점 일산점 9층 롯데문화홀에서 '미래를 꿈꾸는 고양시, 평화경제특별시조망'이라는 주제로 고양시의 미래경제 방향을 조망하는 경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장동욱 고양상의 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세미나 세션1은 20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원철 한양대학교 교수의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할성화'라는 주제 발제로 시작해 이영성 서울대학교 교수의 '고양시 기업유치를 위한 규제 개선 합리화 방안'이라는 제목의 발제로 미래 고양시 경제 밑그림을 그렸다.

(왼쪽에서 세번째)장동욱 고양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통해 세미나 주제를 소개하고 있다.
(왼쪽에서 세번째)장동욱 고양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통해 세미나 주제를 소개하고 있다.

최원철 교수는 “고양시는 마이스산업에 집중해야 한다. 킨텍스를 중심으로 인센티브 관광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숙박시설, 관광 인프라가 더욱 촘촘히 갖추어져야 한다”라며 “고양 테크노벨리에는 첨단 마이스산업과 연계된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을 적절히 융합할 수 있는 미래형 첨단한류 마이스 인프라로 형태를 갖추고, 평화경제특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북 첨단 농업기술 전진기지로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스마트팜은 고양시 화훼산업기반으로 산업과 관광, 두 토끼를 잡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원철 교수가 지난해 경제트랜드를 이야기하며 2019년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최원철 교수가 지난해 국내 주요 트렌드를 통해 2019년 경제흐름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영성 교수는 “경기북부지역의 수도권 규제와 군사보호구역을 비롯한 많은 규제는 나름의 전국적 정책 필요성과 존재의 궤를 같이해 철폐는 사실상 어렵다. 이보다 남북협력시대를 대비하는 것이 우선이다”라며 “첫째로 수도권정비법상의 과밀억제권역을 일부 성장관리권역으로 전환하고 둘째로는 감정가 및 조성원가 이하로의 토지공급 허용을 위해 도시개발사업법의 반영 등의 조치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발제에 이어서는 ㈜킨텍스 윤효춘 부사장, 동덕여자대학교 허준 교수, 인선모터스(주) 박정호 대표이사, 고양시 통일한국고양실리콘밸리과 김수오 과장 등 산․학․관 대표 전문가와 기업대표로 구성된 지정토론자들이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세션2는 고용환경의 변화를 환기하는 기석무역 등 3개 업체가 소개되었다. '갑질근절'과 '환경보호'에 대한 사회적 요구 부문에서 모범을 보이고 있는 대화교통과 태양광발전시스템 전문업체인 (주)마이크로발전소, 의류재활용 업체인 기석무역이 경영 사례를 발표했다.

태양에너지 보편화를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관련 일자리를 만든 (주)마이크로발전소 사례가 소개되고 있다.
태양에너지 보편화를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관련 일자리를 만든 이기관 (주)마이크로발전소 대표가 사업 소개릏 하고 있다.

고양상의가 지난 4년간 시의성 있는 지젹 현안을 주제 삼아 경제세미나 개최를 개최했다. 첫 세미나인 ’100만 인구 고양시, 미래경제 지도를 다시 그리자(2014)‘에 이어 ’고양시 미래경제, 창조와 융합에서 길을 찾자(2015)‘, ’100만 행복, 600년 문화도시고양, 미래경제를 만나다(2016)‘, ’고양일산테크노밸리와 고양시 미래경제 조망(2017)‘를 열었다. 올해에는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고양시 경제발전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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