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동 주민자치센터가 2016년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자치활동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았다. 

<사진=고양시 제공>

지난 4일 일산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6 고양시 주민자치센터 운영 최종 평가회’에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 주민자치센터로 선정된 것. 2014년부터 3년 연속 수상이라는 영예도 함께 얻었다.

풍산동은 ▲수년 간 성장해온 지역화폐 ‘그루’의 정착과 자원 연계 ▲마을의 인적·물적 자원이 주민자치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과정 ▲재활용품 공동분리 수거대 설치로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 해결 ▲주민자치위원들의 지역 문제 해결 참여 ▲재능·지식·공간·물품 등의 공동자원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활성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효숙 풍산동 주민자치회장은 “최우수상 수상은 주민, 주민자치위원, 공무원 등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여 및 사랑으로 얻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풍산동 주민자치회는 주민과 함께 배우고 나누고 참여하고 즐기는 생활 자치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병규 풍산동장은 “주민자치의 역사가 20년이 됐는데 아직도 단순한 만남의 장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풍산동이 명실상부한 생활 자치의 모범이 되어 많은 지역에서 저희를 벤치마킹해가고 주민들이 주체인 생활형 주민자치가 전국적으로 퍼져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을 기업들이 단품 품앗이와 같은 활동에 더 많이 참여하기를 바라고 주민자치위원회 회원 확보, 클린프로젝트 주민 교육 강화 등을 목표로 올해에도 열심히 시와 협조해 생활 자치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진찬 제1부시장은 “각 동의 주민자치 활동은 민주주의의 근간이며 삶의 가치의 기본이자 국가의 기본가치”라며 “그동안 견고히 다져온 ‘고양형 시민참여자치’가 보여준 우리 고양시의 자치 모델을 통해 아름다운 고양시, 고양시로부터 아름다운 대한민국이 되도록 다함께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한편 심사는 1차와 2차로 나뉘어 진행됐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1차 서면평가에서는 각 구청 주민자치팀장과 주민자치위원을 1차 평가단으로 선정해 39개 동 주민자치센터를 대상으로 교차평가를 실시했다. 발표심사로 진행된 이번 평가회에서는 주민자치전문가 및 교수들을 2차 평가 심사위원으로 구성하고 관심이 높은 60명의 일반 시민도 청중평가단으로 참여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더했다. 

우수상을 받은 동 <사진=고양시 제공>

우수상에는 ▲고양동 ▲행신3동 ▲주엽1동이, 장려상에는 ▲정발산동 ▲대화동 ▲백석2동 ▲신도동 ▲화정2동 ▲송포동 ▲관산동이, 2차 평가에는 오르지 못하였으나 2015년도 대비 1차 평가 순위가 탁월하게 상승한 주민자치센터의 사기 진작을 위해 주어지는 특별상에는 ▲대덕동 ▲중산동 ▲일산1동이 수상했다.  

장려상 받은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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