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시공간을 달리하는 두 개의 10대들에 관한 영화가 있다. 하나는 일제강점기를 살았던 두 소녀에 관한 이야기고 다른 하나는 2000년대를 살아가는 소년·소녀에 관한 이야기다.영화나 소설을 읽는 것은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행위다. 결국 자아를 발견하는 일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10대들은 거의 비슷한 삶을 살고 있고 또 또래 다른 친구들의 삶을 들여다 볼 여유도 없다. 어른들은 10대들을 존중해주는 동시에 그들은 불안한 존재이며 보살핌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학원을 보내는 일로
‘다양성영화’와 ‘G시네마’. 전자는 대체로 소규모 저예산 영화로 독립영화, 예술영화, 다큐멘터리영화 등을 포괄적으로 이르는 용어다. 대규모 자본과 배급력을 가진 상업영화와 반대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후자는 더 많은 관객들이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경기영상위원회가 경기도 내 상영관을 지정해 다양성영화 전용 상영관을 운영하는 제도다.이 두 용어가 탄생하게 된 배경에는 다양성영화에 대한 상영차별 문제와 관객들의 높은 관심이라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다양한 영화에 대한 관객 욕